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판을 직접 써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정말 어디에도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어떻게 써야 여러분들이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까.
지루하지 않게 제 얘기에 집중해주실 수 있을까. 사실 많이 걱정은 되지만..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이 아주 소수 분들이라하더라도,
그 분들에게 제 사정을 터놓고 싶어요
그리고 도움받고 싶어요.
이 사람과 만나게 되었고,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제 진심은 어떤지에 대해서
쭉 써나갈 생각이에요
그렇게 제 얘기를 터놓아야 제가 왜 이 사랑을 그만하고싶은지 여러분들이 알수있잖아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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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 나오는 다소 구체적인 정보는 약간의 변화를 주겠습니다.
그 사람이 판을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혹시 보게 될까봐..++++
저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녀요
잠시 토익 공부를 위해(집안 사정도 있었구요)휴학을 한 상태이고, 그 동안 지방에 내려왔습니다.
부모님께 등록금으로 부담을 드리기가 싫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아르바이트를 통해 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저는 알바생, 그리고 이 사람은 손님으로요.
이 사람, 훈남 타입으로 잘생겼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호감이 간 것도 있었어요.
하지만 제일 컸던건 이 사람은 자신의 가족 얘기를 많이 하더군요
그게 가장 와닿았어요.
따뜻한 사람이구나.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그러다 이 사람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고 제 옆에서 이 사람이 일을 도와주면서
수많은 얘기를 나누다가
이 사람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부모님 중 한 분은 돌아가시고 다른 한 분과 살고있다는 것.
형제는 감옥 생활을 하고있는 중이며 살아있는지도 모를 형제도 있다는 것 등
사실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가정형편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죠
그에 반해 저희 집은 원룸 건물 두 채를 소유하고 있고, 부모님 모두 계시고 화목해요
사실 참 많이 다르고, 그 사람을 사랑해서 좋을 게 없는 것 처럼 보이는데
저희는 만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가진 저에 대한 마인드요?
'평생'입니다.
이 사람이 가진 외모 때문인지 많은 여자를 사귀었더군요
하지만 그 모두가 진심이 아니라고 했죠.
아니, 두 명은 진심이었다고 했어요. 첫사랑과 또 한 사랑.
그리고 세번째가 저구요.
저에게 있어서 서로가 이렇게 사랑을 하고, 첫 키스 첫 관계 모든 것이 이 사람이 처음입니다.
첫사랑은 아닙니다. 첫사랑은 사귀긴했지만 거의 짝사랑으로 끝났습니다.
이 사람은 진실된 사랑을 별로 못해봤다고 하며, 저에게 상처를 많이 줬습니다.
마음의 상처 뿐 아니라, 몸의 상처도 줬습니다.
화나면 저에게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항상 일이 터진 후에는 서로의 진심을 터놓으며, 용서를 구하고 또 용서를 하는 시간이 찾아왔어요
그러나 그런 시간들이 반복되면서 저는 지쳐갔고, 점점 이 사람의 행동도 심해져갔습니다.
욕설로 시작했는데, 어느새부턴가 제 발을 차고
어느 날 결국은 제가 헤어지잔 말을 꺼내자, 저에게 발길질을 해댔습니다.
그 전에도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하였으나 돌아오는건 욕설 정도였는데, 그리고 다시 풀어나갔지만..
눈물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약해진 마음에 그 성치 않은 몸으로도 용서를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해 다시 그 사람이 저를 때렸습니다.
눈 옆쪽을 맞았다고 하는데, 그 당시 저는 맞은 기억이 나지않았어요.
잠시 큰 충격을 받아 맞았을 때의 기억을 상실을 한거죠
제가 기억하는 것은 제가 허벅지와 팔뚝을 주먹으로 세게 맞았고 허리띠로 맞았던 기억입니다.
눈 옆의 멍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글을 쓰는 지금도..
그 멍은 점점 눈 쪽으로 번져갔고, 저는 그 당시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다시 헤어짐을 고했고
그 사람은 또다시 눈물로 저를 잡으러 왔습니다.
물론 그 후로 저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은 없습니다.
그 일은 2주전 쯤에 일어났습니다.
이 사람은 저를 평생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다시는 저에게 그런 짓을 하지 않도록.
이 사람은 저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저를 보며 짓는 미소로 느낍니다
저를 처음 봤을 때 티없이 순수해보이던 모습을 너무나 사랑하고,
저의 발 냄새, 양 옆으로 살짝 튀어나온 두상, 케라시스 냄새, 코의 피지 냄새, 크고 긴 손, 저의 쌍꺼풀있는 눈, 둥근 코, 저의 교정기, 제가 가진 원래의 냄새. 이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저 또한 그 사람의 눈을 보며 사랑한다고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마음이 느낍니다.
예전처럼 이 사람의 모든 것을 안고가기가 힘들구나.
부모님도 말씀하십니다.
그런 놈 만나서 어디에 쓸래. 너만 힘들게 뻔한데.
예전에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현실적으로 이 사람과 사는것이 아주 고될게 분명한데도(재산적으로 힘든 것, 다툼이 있을 때)
내가 사랑하니까. 이 사람 뒤에서 밀어주면 돼. 이 사람 도와주면 돼.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또한 저는 꿈을 위해 토익공부를 해야하는데 이사람과 있는 시간이 많아서
공부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올 해안에 원하는 점수를 얻어야하는데, 벌써 4월인데도 아직
문법공부에 머물러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게 되요.
사랑하는 마음이 줄어든 것 같아요.
그런데 함부로 헤어지잔 말을 하기가 힘이듭니다.
이 사람은 제가 헤어지잔 말을 하면 큰 배신감을 느껴요.
저를 평생으로 보고있기에.
그래서 어떤 해가 또다시 찾아올 지..너무 두려워요. 이 사람이 두려워요.
사랑하는 사람이 두려워요. 말이 되는 건가요 이 상황?
이 사람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전보다는 마음이 크질 않습니다.
헤어지라고 한다면 마음은 아프겠지만,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만 사랑합니다.
사랑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하루종일 보고 방금 헤어지고도 이 사람이 보고 싶습니다. 이게 사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마음 한 구석에 늘 이 마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사람과 아무 일 없이 헤어질 수 있을까.'
'어떤 상황이 와야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을까.'
어떤 상황을 만들어야 될까요
제가 우울증에 걸리는 연기를 해야될까요. 아무도 보기싫어, 사랑도 싫어.
그렇게 우울증에 걸리면 그 사람은 날 평생볼 수 없다고 생각해서 떠나줄까요
저희 부모님의 반대로는 그 사람을 떠나게 할 수 없습니다.
어떤 것이라도 좋아요
그 사람이 절 떠날 수 있게 해주세요.
제가 정신병자가 되면 좋을까요 죽을 병에 걸려 당신과 평생 못산다고 하면 될까요
어떤 연기를 해야 이 사람이 떠날까요..
제가 가장 여러분들께 도움을 구하는 부분이 이거랍니다..
더 구체적인 정보를 필요로 하신다면 남겨주세요.
이야기 들려드릴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