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안녕하시오, 아햏햏 -! 이제 갓 24살 난 그 흔하디 흔하다는 흔남이오.!
처음 쓰는 톡이라 뭘 어째야 할 지 모르겠소.! 어색하니까 하오체로 고.!
어느 20대 시골 흔남의 이야기오. 물론 그 흔남은 글쓴이오.
오늘 신앙심의 끝을 보여주기 위해 교회를 다녀와서 교회 누나랑 같이 도서관에
가기로 했소.! 가던 중에 간식거리를 사려고 편의점 가족(?)마트에 들러서 한참을 둘러보고
물건을 집고 카운터로 갔소.!
------------------------------대화---------------------------------------누나 曰 어머~ 고양이다~ 자고있어요 ??
카운터 알바님 曰 네 ㅎㅎㅎ 오늘 요기 옆 시장 지나오다가 귀여워서 봤더니 만원이래서 데려왔어요~
누나 曰 어머~ 귀엽겠다~~
카운터 알바님 曰 네 ㅎㅎㅎ 이 애 보니까 오드아이더라구요 ㅎㅎ
누나 曰 어머~ 오드아이래 어떡해 어떡해~~
카운터 알바님 曰 고양이 파는 분이 고양이 눈에 장애가 있어서 사람들이 안사간다고 약재로 팔려고 했대요. 보니까 오드아이던데 파는 분은 몰랐나봐요.
누나 曰 어머~ 잘됐다 잘됐다~
카운터 알바님 曰 그래서 제가 데려다가 애견미용실가서 미용시키고 상처 치료하고 약 발라주고 옷 하나 사서 입히고 왔어요. ㅎㅎㅎㅎㅎ
누나 曰 어머~ 고양이 잠든거봐~ 피곤하고 지쳐서 잠들었나봐~ 어머~
글쓴이 曰 눈이 무슨색이에요 ???
카운터 알바님 曰 갈색이랑 파란색이에요.ㅎㅎㅎㅎ
글쓴이 曰 어머~ 파란색 눈!! !+_+ 좋다 좋다 ~
누나 曰 그러게~ 키우고싶다... ㅜㅜ (계산 완료)
누나, 글쓴이 曰 안녕히계세요 ~
카운터 알바님 曰 네, 안녕히 가세요 ~
(밖에 나와서)글쓴이 曰 고양이 잘됐다~ 좋은 주인 만났네 ㅎㅎㅎ
누나 曰 그러게, 정말 잘됐네~ 약재로 팔려가지 않아도 되겠어! 그런데 어떻게 그런 이쁜 고양이를 약재로 써 ㅠㅠ 하아.....
글쓴이 曰 그러니까 말야... 어쨋든 훈훈하네! -------------------------------------------대화 끝-------------------------------
고양이 파시던 분은 오드아이 모르셨다지만 약재로 쓰인다는걸 알고 계셨던것이오..!
그래도 약재상에 팔기보다 좋은 주인을 찾아주신것에 감사드리오..!
그리고 가여운 그 고양이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아니하고 바로 데려와 같이 카운터를
지키신 가족(?)마트 카운터 알바님.! 고양이 상처 치료, 미용, 옷, 우리한테 훈훈함을 주신 것에
대해서 동물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리오.!
이 늦은 시간에 처음 쓰는 톡이오. 글쎄...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지루해 할지 몰라도
적어도 고양이 파는분, 카운터 알바님, 울 교회 누나, 그리고 글쓴이만큼은
오늘 하루 정말 훈훈하고 감사한 날이오.!
주변 동물병원이나 애견샵에 가보면 유기견, 주인 없는 동물들이 많으오.
이 동물들은... 버려지고 아파하지만, 주인을 버리지는 않으오.
주인을 닮아가는 동물들이지만, 버리는 모습은 닮지 않는 '내새끼도 사랑스럽다'는 그들이오.
4.11 선거~ 우리 모두 참여해보오.!
자, 이제 마지막으로 독백을 하면서 마칠것이오. 이렇게 끝내면 되는게 맞는지 모르겠소만....
모두들 좋은 밤 되시오. 굿밤, 굿잠.!
'어쨋든 오늘 좋은 주인 만나서 이제는 약으로 팔려가지 않아도 될 그 고양이,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