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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이하나 |2012.04.10 13:06
조회 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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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만 기다렸다며,

늦은 시각 놀고 있던 나를 데리러 와주신 그이.

말끔한 정장차림이었다.

물었더니, 타 지점 방문 때문이었다고 한다.

 

말도 없이, 삼청동쪽으로 가며,

오늘은 드라이브하자고 데려간다.

비오니 신났다 했다.

 

 

-

 

 

아아 하나라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

하루하루가 행복해 ^^

5/18 2:38 pm

 

그 답게,

하루 일과부터 낮에 보내온 메세지에 대해

조근 조근 대화를 시작한다.

( 호롱불까지 준비하셨다 )

 

 

다른 커플이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만난 후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내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여서, 감사하단다.

 

감정에 색이 변하고 바래도

다른 사랑으로, 우정으로, 친구로 평생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선택에 후회도 없고, 없을 것이며, 믿고,

혹여 나중에 의지가 부족하더라도 기도하며,

또 하나님께서 내 선택을 책임져 주실거라는 걸 안다고.

 

지금 내 고백이, 내 자신과 하나에 대한 고백이며,

동시에 하나님을 향한 기도라고.

 

반지를 꺼내시며, 프로포즈를 하셨다.

.

.

.

 

-

 

내게도 준비할 시간을 주시지,

호텔 레스토랑도 아니고,

무릎을 꿇고도 아니고,

편지도 없이,

차안에서 뭐냐고 부끄러움을 감추려 나무랬다.

 

 

돌아오는 답변은 그 다웠다.

하나의 마음을 돈으로 살 수 있는거라면 훨씬 더 쉬웠을거라고, 

 

우리의 교제 전

비오는 날 추억이 있는,

산 모퉁이 그 곳에서 느낀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고백하고 싶었단다.

 

편지는 수동적이고 비겁할 것 같아서,

육성으로 편안한 목소리로 눈을 보며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프로포즈는 공개성이 아니라,

둘의 약속과 다짐이 맞는 생각이라 판단했다고.

 

 

-

 

 

결혼반지는 앞으로 해야할 것이라서,

액세서리 개념의 반지 준비했다고,

호텔권은 하나 처녀시절 마지막 선물이라고.

하나를 위해 진심으로 축복해줄 사람들과

처녀파티하라고 준비해주셨다.

 

-

 

이런 로맨티스트.

 내 생애 최고의 당신.

평생 믿고, 존경하며, 섬기며,

돕는 베필로의 당신 옆 자리,

부족한 제가 채워도 될까 모르겠어요.

 

 

낭군님 말씀,

 

하나는 잘 할거야. 내 와이프니까. 

 

 

올해 내 생일에 최고의 파티를 열어주겠다는 당신,

당신이라 너무 행복합니다.

 

2010.8.28 하나생일 토요일 저녁 7시

 

저희, 결혼합니다.

 

축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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