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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동안 얘땜에 짜증나요

퇴근하고싶다 |2012.04.10 16:02
조회 113 |추천 0

 

안녕하세요
지방에서 살다 대학때문에 20살에 서울올라온 26살 여자사람입니다.
같은 시기에 같이 서울 올라와 타지에 기댈곳이 없다보니 급친해진
고딩친구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나름 이해해보려고도 했는데 이제는 스트레스가 받네여 ㅋㅋ ㅠㅠ
글이 길어질꺼 같은데 못읽으실꺼 같으면 뒤로버튼 눌러주세요 ㅜㅜㅋㅋ

 


가장최근 있었던 일인데요
아는 지인이 백화점상품권을 주셨는데 깜빡하고 있다가 살것도 있고 장도봐야하고
상품권있는게 늦게 생각난겁니다.
백화점 문닫는시간이 9시라구 생각하고 7시30분에 출발했는데
그친구(A라고 부를께요)가 8시30분에 문닫는다고 하길래 놀래서 쫒기듯 장보겠구나 생각하고
어짜피 가게된거 얼른 장보고 와야지 이생각에 가긴 갔습니다.

근데 A가 하는말이
"일찍닫고 직원들도 정리하고 퇴근해야지~ 원래 그렇게 끝나.
 너는 뭐 백화점 안다니는 애가 간다고 그러냐. 시간도 모르면서 쇼핑한다고ㅋ
 끝날때 가면 직원들이 얼마나 짜증나겠냐? 너땜에 마감도 빨리 못하고~
 막 니 욕할껄~ㅋ 뒤에서 씨부렁 씨부렁ㅋ 눈치껏 알아서 나가야지. 있는것들은 눈치없는거고~"

지하마트 도착해서 직원에게 몇시까지 하냐고 물어봤는데 9시까지 랍디다.
기분이 상해서 너가 백화점에서 일하는것도 아닌데 왜 니가 예민해서 그러냐는 식으로 얘기했더니
어영부영 넘어가더라구요 -. -;;

 

 



이것도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졸업하고 제가 백조로 지낼때 A를 만나면 밥자주 얻어먹었습니다. 술도 얻어먹었구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있고, 저도 그뒤로 취업해서 A보단 아니었지만
밥도 사주고 영화도 보여주고 술도 사주곤 했습니다.
근데 요즘들어 그때 일들이 생각나나 저한테 크게 뜯어먹어먹고 싶은지 저한테 밥좀 사라 합니다.
한번은 그 얘기 나올때 뭐먹고싶냐고 물어봤는데
시푸드뷔폐?? 상호명은 생각안나고 주말디너 가격으로
1인 45000원?5만원 정도 했던곳 같아요.

가면 A만 먹는거 아니구 저도 같이 먹는데 10마넌정도 깨지는거
지금은 넘 부담스러우니 돈생길때 사주겠다 했습니다.
사실 집안사정도 안좋고, 개인사정에 빚이 좀 있어 월급에 반넘게 빚갚고 부모님 드리는데 씁니다. 
다른 사람한테 힘든티 내는걸 싫어하는지라 제가 편하게만 사는줄 알지만
빚갚느라 허리가 휩니다. 에거거

진짜 2틀에 한번꼴로 사채업자도 아니고 돈이 아닌 밥을 내놓으라니 ㅋㅋㅋ
"밥사 밥사 밥사!! 밥사!! 밥사! 밥사 밥사 밥사. 언제 살꺼야. 밥사!! 밥사"
연속으로 이렇게 카톡오는데 한번은 엄청 열받길래
"너는 맨날 돈없어서 힘들다 힘들다 노래를 부르면서 왜 남도 힘들다는건 모르냐,
돈이 젤 스트레스 받는건데 내가 안사준다고도 안했고 여유있을때 사준다고 했는데도 자꾸
제축하고 그러면 짜증이 날수밖에 없다고 나도 사람이야" 라고 쏘아붙였더니
한 보름동안 연락없다가 몇일전부터 다시 또 카톡이 오네요...
물론 제가 사정이 힘든거 모르니까 자꾸 저렇게 한다는거 이해합니다만은...
좀 힘드네여.... 으으..

 


이건 좀 몇년 전 더 어릴때 일들인데요

전에 A한테 영화를 보여달란 적이 있었는데

돈이 없다고 서로 합의를 본게 헌혈하고 표받아서 보자는거 였습니다.

"그래 우리 낮 2시에 만나자. 만나서 밥먹고 헌혈하게~" 라고 했더니

"나 다이어트 하니까 쪼끔만 먹을꺼야." 이럽디다.

 

아~ 다이어트 하나보구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씻고 나와서 옷입고 화장까지 다 했는데 A가 떡볶이랑 순대랑 먹어서 배가 미칠듯이 부르대요.

그래서 저만날땐 암것도 안먹는다네요?

 

순간 화가나서 나같으면 그거 군것질 안하고

차라리 나만나서 같이 밥먹는게 훨 낫겠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다이어트 하는데, 밥이 더 낫잖아요.

아 그냥 짜증나서 담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리구 이건 또 다른거,,
제가 밤 8시에 A한테 간만에 영화나 보자고 했습니다. 그땐 A랑 영화 자주 봤네요ㅋㅋ

A는 속이 느글느글 거린다고 밥먹고 나간다고 하면서 흔쾌히 약속을 받아들였고..

아픈데 괜히 내가 말해서 나오는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A도 흔쾌히 받아들였으니까 별 신경 안쓰고

씻고 옷입고 화장하고.. 집에서 이제 밖으로 나갈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5분정도 있다가 집에서 나갈생각이었는데

갑자기 걸려온 전화.

A가 나오기 싫다고 말하더군요.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준비까지 다 하고 있었던 나는 실망감은 2배였죠
진작 좀 말해주지 ㅜㅜ 

전화로는 이제 옷입을 준비 하려던 참이라고 그냥 A가 미안한 생각 안들게

그렇게 말했는데,, A는 눈치가 그렇게 없을까요ㅠㅠ






 

크리스마스 이브때 일인데 
24일날 모 가수 힙합 콘서트를 저혼자 가기로 했습니다. 주변에 힙합 즐기는 친구들이 없어서요ㅠㅠ

공연시작은 저녁 7시였고 공연 전에 A를 오후 1시에 만나기로 약속이 되있어서

걍 점심먹고 카페에서 얘기 좀 하다 헤어지기로 했어요.

크리스마스 이브라 A도 7시쯤 다른곳에서 약속이 있었구요ㅎㅎ

 
밥먹고 얘기하다 제가 이따 공연볼생각에 뜰떠있는걸 보니
A도 내심 가고싶었는지 "나도 너 공연가는거 따라갈까....." 이러더라구요.

저는 너 약속도 있는데 괜찮냐, 뭐 니맘대로 해라~ 이랬죠
제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7시에 만나기로 한 자기친구한테 전화를 하더니

담에 만나자고 약속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어이없었어요. 그친구와 약속을 깨고 저따라 오는거잖아요.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그 친구도 꽤나 기분나빴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5시쯤 공연장에 도착해서 저는 미리 예매한거라 표를받고

A는 현장구매를 했습니다. 근데 서로 자리가 달라서 떨어져서 공연을 보게됐어요.

그래서 전 A한테 한번 기회를 줬습니다.

"그냥 이거 표 환불하고 지금이라도 그 친구한테 가~

너 이 가수 노래도 모르고 별로 안좋아하잖아"

 

A는 안가더라구요.  

아무튼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맨앞 스탠딩 이었구요. A는 2층 좌석.

 

저에게 문자로 계속 뭐라뭐라 하더군요.

콘서트장이 되게 안좋네 뭐하네.

근데 현장구매도 엄연히 지정된 좌석이 있는데 지가 2층에 딴자리를 앉았나봐요ㅋㅋ

어떤사람이 자기한테 자리비키라고 한다면서 나한테 욕을 엄청 하더라구요.

 

콘서트 즐길려고 문자 계속 씹었어요

거의 4시간동안의 콘서트가 끝나고 문앞에서 A를 만났습니다.

공연장을 나가는 내내 저에게

잠와 죽는줄 알았다. 재미가 없었다. 얼굴에 오만 인상은 다 찌뿌리고 있구요.

뭐라고 계속 투덜투덜....

 

솔직히 제가 "야 제발 콘서트 우리 같이 가자.. 제발제발" 이래서

미친듯이 쫄라서 같이 간것도 아니고.

지가 원래 약속까지 깨고 나 따라왔으면서 계속 투덜투덜 대는데 좋다고 할사람 누가 있습니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인데.. 내앞에서 불평불만을 하니화가 좀 나더라구요..


이런일 외에도 엄청 많은데 다는 못쓰겠네여..ㅜ
이친구가 왜 이러는지 나한테 불만이 있는건지 ㅋㅋ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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