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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럽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ㅜㅜ

아휴 |2012.04.11 02:11
조회 117 |추천 0

두돌안된 딸냄 재우고 아직 안들어온 신랑의 귀가를 기다리는 30대 주부입니다.

내일이 선거날이라서 오늘 일찍 들어온다고 했던 신랑이 갑자기 저녁에 거래처와 술약속이

생겼다데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왜냐

지난주에 5일 출근해서 4일 술자리가 있어서 늦게 들어왔는데, 역시나 이번주도

어제도 술마시고 오늘도 술마시게 되었답니다.

어쩌면 목요일 금요일도 마실수도 ㅠㅠ 있겠네요.

남편은 마케팅영업팀에서 일합니다. 광고를 받아오는 일이라서

갑을에서 을에 속하죠..

늘 술에 취하고 저에게 거짓말도 종종 (제가 기분나쁠까봐 그랬다네요 -_- 거짓말인거 아는게 더 기분나쁜데) 하는 남편은 늘 저에게 진실하다며 회사일을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합니다. 근데 그게 더 속터지는거 있죠?

한달전인가 같은 거래처 부장과 술자리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 부장이란 작자가 짭짤한 광고 제공보답으로 룸에서 술을 이백만원넘게 드셨답니다. 물론 회사 경비로 슥삭 했다고 하죠.

오늘은 같은 거래처의 부장 아랫사람이 전화를 했다네요 술한잔 묵자며.

술자리 가기전 남편은 광고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부르는 거라며 술자리래도

일적인거니까 이해해 달라며 돈 많이 벌거라고 기대에 부풀어 술자리를 갔답니다.

그러고 지금 이시간.. 아직도 남편은 술자리에 있습니다.

역시나 룸이라네요..

그 갑님께서 친구분을 부르셨답니다.

우리신랑.. 거래처 지갑 되었답니다.

여자있는 술집가서 신랑이 밉고 기분나쁘고 그런데

지 친구랑 룸에 가려고 지갑만든 갑때문에 슬픈게 더 심하네요 ㅜㅜ

역시 출세하고 봐야하는건지..

흠 남편보다 어리고 결혼해서 우리딸냄이랑 비슷한 아기도 있고 부부사이도 좋다는데..

왜 친구를 불러서 그런데를 가고싶어하는건지 -_-

아까 전화했다가 신랑이 술취해서 통화누르고 내비뒀나봅니다.

호기심에 들었는데 여자들 오빠오빠 그러고 갑님과 갑님친구는 여자들 호구조사 하더군요,

그 이후 통화되서 빨랑집에 오라고 아까 통화 눌려서 여자들 목소리 들었다고 했더니,

"들었냐? 나 불쌍하지?" 이럽니다 -_- 미안하단소리도 인젠 안해 ㅠ_ㅠ

접대문화 .... 언제 끝날까요

그럴돈으로 좀 더 좋은광고 만들고 좀 더 좋은집 짓고 좀 더 좋은환경만들면

안되나? 에효

한시간뒤에 출발한다니까 네시에나 들어오겠네요

내일 일찍 투표하러 가기로 했는데

내일 우리딸이랑 재미있게 놀아주기로 했는데

웬수같은 갑과 갑의친구덕에 우리신랑은 내일 동면할것같네요

에잇! 저주할꺼야 갑!!

 

그냥 ㅠ_ㅠ 너무 기분울적하고 어따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주저리 썼어요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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