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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친정 축의금은 어떻게 하나요?

아구 |2012.04.12 12:32
조회 1,925 |추천 2

24살 여자사람입니다.

 

친정엄마는 새엄마 이십니다.

 

새엄마라서 이러는 건지.

 

아님 모든 엄마들이 이러는 건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혼전임신으로 결혼식전에 살림살고 있는 집이 있구요.

 

결혼식 준비할때 혼수고 예물이고 이런거 아무것도 안해주셨습니다.

 

이사를 한다고 돈이 없데요.

 

저도 돈이 있었다면 제돈으로 했을텐데

 

고3때 집을 나와서 혼자 자취를 했습니다.

 

그래서 한달 벌어서 한달 사는 그런 삶을 살았죠.

 

그렇게 살면서 모은돈은 얼마안대지만 애기 낳고 살림집얻고 하는데 조금 보탰습니다.

 

그래서 결혼식할 돈은 제게는 없었습니다.

 

할수 없이 친정 손을 빌려야하는 입장이었는데.

 

결혼식 날짜를 잡고 식장을 빌리는 부분에서 마찰이 조금 있었습니다.

 

원래 날짜랑 식장은 신부쪽에서 많이 잡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시어머니께서 날짜랑 식장을 잡으셨습니다.

 

친정쪽에는 날짜만 잡았다고 했고 식장얘기는 안하고

 

그냥 우리쪽에 사람들이 많이 안오니까 시댁쪽에서 식을 올리자

 

이렇게 설득을 했습니다.

 

말이 많았죠. 날짜를 신랑쪽에서 잡는게 어디있냐 지금 돈도 없는데

 

날짜를 잡아오면 어떻하냐 머 이런식으로;;

 

그것때문에 많이 울었습니다.

 

그냥 많이 서러웠어요. 안그래도 식전에 애기낳고 기르고 있는데 어디가나 인정받지도 못하고

 

저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친척들하고 연락도 못하고 머 저로써는 이래저래 쫌 서러웠습니다.

 

그래도 잔치앞두고 좋게좋게 풀자고 생각하고 열심히 설득을 했었죠.

 

아무튼 이래저래 결혼식을 잘 치뤘습니다.

 

근데 결혼식 당일 제가 신부대기실에 있는데.

 

새엄머의 언니 (저한테는 새이모죠)가 저한테 오더니 식장비를 어떻게 하기로 했냐며

 

물어보더라구요. 하 진짜 어이가 없어서 신랑쪽에서 하면 원래 식장비는 신랑쪽에서 다하는 거라며

 

그래서 제가 그건 부모님들께서 알아서 하시겠죠 저는 잘 모르겠어요 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듣고 나니 정말 짜증이 확나드라구요.

 

솔직히 엄마가 머하나 준비할때 테클 안거는거 없었고 이게 맞니 저게 맞니 사람 마음 뒤숭숭하게 하고

 

사람 일시켜먹을꺼는 다 시켜먹고 그러고는 결혼식하니까 50만원 준다면서 띡 던져주고는

 

생색이란 생색은 다내고, 그래도 저희 아버지가 계시니까 참고 넘어갔습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신랑집먼져 갔습니다. (장사를 하고 있어서 신혼여행도 1박2일로 가고

 

신혼여행지 까지 도련님께서 운전해주셔서 시간상 시댁부터 갔습니다.)

 

시댁에가서 축의금을 정리를 하시더니 어머님께서 신랑한테 남은 금액을 턱하니 주시는 겁니다.

 

저희는 거절했지만 어머님은 들어간 돈만 하시겠다고 하셔서 결국 돈을 받아왔습니다.

 

그러고 나니 저희 집에는 돈이 얼마 들어갔는지 궁금해서 친정오빠한테 전화를 했습니다.(내심 기대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처럼 돈이 남았으니 남은돈은 살림에 보태쓰라고하실줄 알았습니다.)

 

전화를 하니 축의금이 조금 남았다며 세탁기를 산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저희 세탁기를 사주겠거니 했습니다.

 

신랑한테 얘기를 하면서 혼자 들떠있었습니다.

 

그다음날 친정에가서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가고 신나게 놀고 집에 와서 자고 다음날

 

친정엄마는 일하러 가고 아버지께서 혼자 계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세탁기 사주면서 이불장도 좀 사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아버지께서 무슨세탁기?! 하시면서 저한테 세탁기를 사준다는 얘기는 못들었답니다.

 

엄마가 키가작아서 드럼으로 바꾼다는 얘기를 하시면서 엄마가 차도 바꾼답니다.

 

중고 지만 아반떼 XG로 바꿀는 생각이라며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결혼식 할때 많이 들어도 300정도 쓰셨고 축의금은 600정도 들어왔는걸 제가 봤습니다.(식비는 시댁에서 다 지불했습니다.)

 

돈을 어떻게 더 쓰셨는 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새엄마가 저희한테 쓴돈은 50만원이 전부입니다,.

 

생각할수록 답답하고 그냥 맘 같아서는 들어간돈이며 남은돈이며 계산 딱딱해서

 

남은거 다 달라고 하고싶지만 참고 있습니다.

 

신랑도 일단 기다려 보잡니다.

 

제가 이렇게 어이없어하고 화가나는 게 비정상인가요?

 

솔직히 저 키운다고 이래저래 들어간돈은 많겠죠.

 

근데 저 학교 등록금낼때 정부지원 받아서 학교다녔습니다.

 

옷을 같이 사러 다닌 기억도 없구요 받은 적도 없구요.

 

책값이며 머며 아버지한테 타 썼구요.

 

그래서 더더욱 축의금이 엄마한테 들어가는게 짜증납니다.

 

밖에 나와 살때도 도움받은적 없구요.

 

제가 비정상인가요? 이렇때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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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고 추가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결혼식 준비할때 너희가 편한대로 해라 너희가 이렇게 하면 나도 좋다.

내가 도울수 있는데 까지 다 도와준다 이렇게 하셨구요.

새엄마는 이건 이렇게 하면 안댄다 돈없는데 무슨돈으로 결혼식을 올리냐

폐백은 왜하냐(아버님 돌아가신 후에 폐백은 하면 안댄다고 하더군요;;폐백한다고 하니 상농의 집안이냐면서 욕하시더군요)

너희가 식장을 잡을때 너희가 알아서 하기로 했으면서 왜 식장비를 반반하느냐 하셨구요.

폐백음식따로 준비안하셨고 이바지도 안해주셨습니다.(일하니 바쁘다 일을 뺄수가 없다고 하셨구요)

새엄마쪽에서는 축의금 50만원 정도 들어왔고

나머지는 아버지쪽에서 들어왔습니다.(친구분 몇분이랑 친척분들하고 고향에서 알던 저와도 친분이 있으신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돌아가신 저의 친어머니랑 친하신분들입니다.)

제가 화가나는 것은 저한테 돈을 안줘서 그런게 아니고

돈관리를 철저하게 새엄마는 새엄마 아빠는 아빠 이런식으로 하면서

축의금 관리를 왜 새엄마가 하는고 새엄마배만 채우냐입니다.

일다닌다는 핑계로 아버지 밥안해주고 집안일도 거의 안하구요

그래서 아버지는 거의 매일 라면만 드십니다.

아버지 일이 많이 없어서 매꿀돈이 급하시면 새엄마한테 부탁하는데

새엄마는 돈을 줘도 빌려주는 거라고 술만먹으면 아빠가 얼마빌려갔는데

갚지도 않고 있다. 저한테 아버지 욕하고 합니다.

그걸 아버지한테 얘기하면 아버지는 새엄마얘기 잘 들어주고 그냥 맞춰주라고 합니다.

그런 아버지가 저 결혼식 준비하면서 오죽 답답하셨으면

술먹고 취하셔서 새엄마한테 따지셨답니다.

저희 아버지만 계셨으면 저 이런 글올리지도 않고 그런생각도 안하고 다 드렸지요.

글 올릴때 욕 먹을 각오하고 올렸습니다.

저는 그냥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시냐 궁금해서 올리는 겁니다.

 

읽어주시고 댓글써주시는 분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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