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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아 처녀 찾지 마라

무어 |2012.04.13 17:58
조회 14,254 |추천 20

남자들아, 나는 같은 남자로서 솔직히 여기서 처녀 찾는 것은 그냥 여자를 까고 싶기 때문이지,

진심으로 요즘 시대에 순결한 처녀를 만나고 싶고 그런 여자 아니면 상종을 안 하겠다고 생각하는 거라고 믿지 않아.

그런데 진짜 여자들이 살아가면서 여러 남자와 관계하는 것을 더럽게 여기고 그런 관점을 가진 소수의 남자들이 있을까 봐 이렇게 글 쓴다.

 

사실 내가 아직 30줄에조차 접어들진 않았기 때문에 많은 날들을 살아 왔다고는 하기 힘들어.

하지만 연애란 게 결국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 어찌 보면 가장 생식 본능이 왕성할 때 제일 활발하잖아.

그러기에 지금 내가 살아 가는 시점에 요즘 시대의 연애관과 남녀간의 교류에 대한 세태를 가장 잘 보고 또 체험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

 

당연한 이야기지만 남녀간에 우정이 싹트기보단 애정이 싹트기가 쉽다.

그건 남녀 모두 동의할 거야. 여기저기 커플들이 넘쳐 나지.

그런데 내가 10대, 20대를 거쳐 오면서 한 가지 특이한 공통점을 발견했어.

10대든 20대든 간에 남장와 여자의 연애 비율과 횟수에 있어 상당히 상이한 모습이 있거든.

모든 집단이 그렇지 않겠지만, 내가 속한 집단뿐 아니라 여러 집단에 속한 사람들 말을 들어보아도 비슷해.

 

남자는 여자에 비해 모쏠인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아.

20대가 되어도 연애 못 해 본 놈이 어느 집단이든 최소 20%는 존재하는 것 같아.

 

그런데 여자 중에 모쏠 찾기 진짜 힘들다.

진짜 안쓰럽게 생긴 분 아니라면 여자가 자기 연애해 본 적 없다고 말할 경우 그건 한두 달 가볍게 연애해 본 것을 연애로 치지 않거나,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이건 여자들에게 직접 들은 말이니 직접 확인해 볼 길은 없으나 대체로 맞는 듯).

 

그런데 남자 중에 보면 이런 놈들이 있어.

하루가 멀다 하고 여자가 바뀌는 인간들.

물론 진득하게 한 여자하고 수년을 사귀는 남자들도 있겠지.

하지만 남자는 본능적으로 여자를 찾는 동물들이야.

 

연애를 (여건이든 능력이든 이유로) 못 하는 놈들은 있어도, 안 하는 놈들은 없다는 것만 알아 둬.

하지만 여자들은 정말로 '안'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

자신이 외롭다거나, 남자가 고프다거나 하지 않고 지금 생활에 만족하면 굳이 연애하려 하지 않거든.

그리고 보통 남자가 들이대고, 여자가 마지못해 한 번 사겨 보는 그런 커플들도 많을 거야.

 

남자 -> 여자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일반적으로' 남자가 들이대고, 더 연애를 원한다는 것만큼은 변하지 않아.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지.

능력이 되는 놈은 지 본능대로 여기저기 찔러도 성공률이 되게 높아.

성공을 많이 할수록 그놈은 더 자신감이 높아지고, 굳이 한 여자에 얽매이려 하지도 않겠지.

생물학적으로 남자는 절대 한 여자에 만족하지 못하는 동물이거든.

이건 남자라기보다 '수컷'이란 성을 달고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 이건 사족인데 그러기에 사실 능력이 되면서도 바람 피지 않거나, 한 여자만 진득하게 바라볼 줄 아는 놈이 진국이지만, 결코 흔치는 않지

주변만 둘러봐도 사실 진짜 능력 있고 인물 좀 한다는 놈들 중, 진득하게 한 여자만 물고 늘어지는 인간 흔치 않아.

인물 값을 한다고 해야 하나?

이건 남녀 모두에게 슬픈 사실이지만, 능력 안 되는 놈이 바람 필 확률보다 능력 되는 놈이 바람 필 확률이 압도적으로 더 높아.

하지만 일단 그 반대가 꼭 성립하진 않는다는 것은 알아둬.

 

 

본론으로 다시 들어가서, 능력이 안 되는 놈들은 스스로 자신감이 없어서 찔러볼 생각도 잘 못하고, 설령 찌른다 하더라도 성공률이 낮아.

애초에 자신감도 없이 우물쭈물거리는 데다가 딱히 잘난 점도 몇 가지 없으면 그 어떤 여자가 쉬이 받아주겠어.

 

그래서 이렇게 아이러니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지.

 

90% 이상의 여자들은 최소 한 번씩(몇 달의 가벼운 연애든, 뭐든)은 다 연애를 해 봤어.

그런데 상대적으로 '다수의' 연애를 해본 여자는 상대적으로 남자에 비해 적어.

 

그리고 남자는 모쏠이거나 기껏 한 번 겨우 연애해본 놈이 상당수(20~50%)이고, 나머지 놈들은 생각 외로 많은 수의 여자들을 경험해.

즉, 빈익빈 부익부인 거야.

 

 

특히 매력 있는 남자(외모든, 능력이든)는 십중팔구는 다수의 여자들을 경험해.

그런데 매력 있는 여자는 반드시 다수의 남자들을 사귀지는 않아.

 

이 차이가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어.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사실 요즘 시대에 남자든 여자든 간에 애정에 '정신적인' 면만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흔치는 않을 거라 믿어.

설령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건 너무 어리거나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 봤기에 그렇게 생각하는 걸지도 몰라(대부분 제대로 연애해 본 사람은 그런 가치관이 다 바뀌더라, 특히 여자들).

 

정말 매력 있는 소수의 남자들이 다수의 여자들과 사귀는 동안, 순수하게 그들이 여자와 정신적인 교감만 나누었을까?

성 불구자가 아닌 이상 절대 그럴 리 없다는 건 남자 놈들이 더 잘 알 거야.

(스스로 자기가 재벌 2세라거나, 원빈 같은 외모가 되었다고 생각해 봐)

 

그렇다고 그게 절대 나쁜 거 아니야.

어떻게 보면 지극히 정상이고 바람직한 일이지.

결국 연애는 짝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그 궁극적인 목적은 자손 번식(결혼)이니까.

정신적인 사랑뿐 아니라 육체적인 사랑을 나누는 것이 최소한 '인간'이라면 당연한 거야.

둘 중 하나만 된다면 결국 반쪽짜리 애정이겠지.

(그렇다고 혼전순결주의자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어. 다만 그들이 한 번이라도 마음을 열고 제대로 된 사랑을 해본다면 대부분이 그 가치관이 바뀔 거라고 나는 확신해)

 

 

자, 남자들아, 그럼 참 억울한 일이겠지만 미래에 너의 배우자가 될 사람은 분명 연애를 해 봤을 것이고, 그 연애 대상은 어쩌면 너보다 나은 놈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여자 입장에서는 정작 연애는 멋진 놈들이랑만 했는데, 결혼하려고 보니 그 멋진 놈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없어진 거지.

(멋진 놈이 연애는 여러 명과 할 수 있겠지만, 결국에 아무리 잘나도 결혼은 공평하게 한 번에 한 명과만 하잖아. 이건 정말 다수의 남자들에겐 좋은 제도일지도 몰라)

 

그런데 여기서 처녀까지 찾아?

정말 지독한 혼전순결주의자라면 모르겠는데, 애초에 여자가 연애를 해보면서 당연이 육체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이야.

그런데 너네가 찾는 결혼 적령기까지 순결한 여자들은 분명 온전히 정상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

(물론 앞서 말했듯이 지독한 혼전순결주의자거나 종교적인 이유로 지킨 여자들도 있겠지만, 내 관점으로는 그 자체로 바람직해 보이진 않아)

 

 그러니까 처녀 찾을 생각 말고, 너네들의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사랑할 수 있는 여자를 찾아서, 혼신을 다해 그 여자를 잡을 생각이나 해.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은 여자들은 외모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남자의 매력을 찾아낸다는 거야. 바꿔 말하면 여자는 상대적으로 외모에서 매력을 찾는 그 무게가 남자에 비해 적다는 거지.

 

요새는 성형이니 뭐니 해서 외모도 뜯어고치지만, 자기 능력과 매력을 키우는 데 꼭 돈이나 건강 혹은 심지어 생명을 잃을 필요가 없으니 상대적으로 얼마나 축복받은 거야?

(물론 여자 또한 외모에서만 매력이 있다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진 마.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런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니 부정하진 않을 거라 생각해)

 

그리고 능력은 없어도 좋지만, 절대 자신감을 잃지는 마.

자신감이 꼴 보기 싫을 정도로 너무 과하게 철철 흘러넘치는 것도 결코 긍정적인 영향은 안 끼치겠지만, 짝을 찾는 데 가장 약점은 자신감 결여니까.

실패해도 좌절하지 말고 부딪쳐라.

그게 남자잖아

추천수20
반대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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