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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병 도진 사람입니다.

고대엽 |2012.04.14 18:36
조회 66 |추천 0

안녕하세요. 일단 여친이 있지만 음슴체 쓰겠음

 

그러니까 두달전이었음.

 

 

 

 

나는 가출을 한거임ㅋ

 

으앙ㅋ쥬금 망함ㅋ망한거임

 

 

 

 

티비에서 봤 듯, 집나가면 개고생임

 

돈 많으면? 그건 개소리임. 돈많으면 아주 내 세상이 따로 없음

 

매일 놀고 먹고 ㅋㅋㅋㅋ

 

 

 

 

 

 

난 소히 말하는 잉여임.

 

잉여잉여

 

 

 

그래서 잉여 생활을 청산하고자 마음을 다잡고 가출을 결심하긴 개뿔

 

그냥 집 싫어서 가출한 병X인거임.

 

 

 

 

 

 

 

벌써 두달이나 됐네..

 

일단 나가기 직전 상황을 말하자면

 

 

 

 

 

 

부모님이 싫어서 가출했다가 바로 잡혀서 또 나간거임.

ㅋㅋㅋㅋㅋㅋ

 

잡혔는데 바로 도망쳤엉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갔을 당시 돈 15만원이 있었음!

 

통장만세! 통장은 나의 보물창고임!

 

문제는 그 15만원이 끗ㅋ

 

 

 

망 ㅋ 함 ㅋ 그런거임

 

 

 

 

 

 

쨌든 15만원으로 즐겁게 피시방 다니고 찜질방 다니고 휙휙 날라다님.

 

16살인데 찜질방을 들여보내주더라...허허 낡은 곳이 좋다니까!

 

 

 

 

 

 

둘 째날인가 세 째날인가!

 

인터넷에 글을 올렸음

 

 

" 대구 가출일행 구함 "

 

 

글쓴이는 대구에서 삼ㅋ

 

 

 

 

 

바로 연락이 왔음. 네톤으로!

 

네톤친추 온 사람의 닉네임은 카라코이라고...지금도 연락하는 사람임 ㅎㅎ

 

 

 

 

 

어찌어찌저차저차 해서 대구에서 만나기로 함!

 

그 사람은 울산에서 이리 오기로 함 ㅎㅎ

 

 

 

 

난 가출한 당시 돈만 썩어나서, 돈 아까운줄 모르고 동전넣고

 

공중전화로 카라코이의 전화기를 테러함

 

 

 

10분 간격이었나 5분이었나.

 

 

 

 

 

 

 

피시방에서 한시간 놀다가 그 사람한테 전화하니까 다 왔다는거임.

 

그래서 서대구 고속 버스 터미널로 뛰어감. 글쓴이 대구 서구 삼.

 

 

 

 

 

 

 

근데 없는거임ㅋ

 

 

 

 

 

인상착의를 말해주자면

 

빨간 후드 티

 

검은 색 정장

 

하의는 청바지

 

 

 

나이대가 18이고 키는 글쓴이인 173이랑 비슷하다 그랬음

 

글쓴이는 16임 뿌잉ㅋ

 

카라코이한테는 17이라고 뻥침ㅋ 에헿ㅋㅋㅋ

 

 

 

 

 

 

근데 터미널이 작음.

 

사람이 확 뜀 눈에.

 

딱 한사람

 

인상착의랑 비슷한 사람이 잇는거임.

 

 

 

 

 

외모는 20대 중반 직장인,

무섭게 찡그린 표정 짖고 있었음ㅎ

 

 

 

그게 대수임? 대뜸 옆자리에 앉아서

 

" 뿌잉~ "

 

 

그랬더니 눈을 무섭게 치켜뜨면서

 

" 뭐야? "

 

사투리 억양으로 그러는거임

 

 

 

앙ㅋㅋㅋㅋ망함ㅋㅋㅋ

 

 

 

 

 

 

 

" 아까 전화한 분 아니세요? "

 

 

나쁜넘

" 아닌데 닌 모꼬 시X롬아 "

 

 

 

 

 

 

 

 

아니에영...말 없이 눈 깔고 다시 공중전화로 달려감

 

 

 

 

 

" ㅇㅂㅅㅇ? 형 없는데염 "

 

 

 

" ? 있는뎅 "

 

 

 

 

 

똥개 훈련시키낭...다시 가봄. 역시 없음.

 

그래서 물어봄

 

 

 

" 서대구 고속 버스 터미널 맞죠? "

 

 

 

 

그랬더니 대답이

 

 

 

" ㅇㅇ 서부정류장임 "

 

 

 

 

 

X발

 

 

 

대구 사는 사람이 아니라도 알거임.

 

정류장이랑 버스 터미널은 엄연히 다름

 

 

 

 

망할 개갱끼 데스가...

 

 

 

 

 

 

 

화난 목소리를 억지로 억누름

 

 

 

 

" 저기 고속버스터미널이랑 정류장이 같아염? "

 

 

 

" 아 그래염? ㅈㅅ ㅋ 버스 물어 타고 갈게염헿헿헤헤헤헿 "

 

 

 

 

 

;;;;;

 

 

 

 

 

그래서 한 40분동안 2분 간격으로 공중전화 불나도록 전화하면서 이야기함.

 

형 키 큼? 아 작구낭

 

형 어디 쯤? 퀸스로드? ㅇㅋ 금방 오겠넹

 

형 ㅇㄷ? 평리 네거리? ㅇㅋㅇㅋㅇㅋ

 

형 ㅇㄷ? 나 보인다구? ㅇㅋㅇㅋㅇㅋ

 

 

 

 

 

 

 

마침내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난 버스에서 누군가 내리는 걸 봤음

 

 

 

검은 정장안에 빨간색 후드티를 입구 간지나야할 청바지를 입은 형을.

 

 

 

그 형의 외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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