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그냥 여자사람입니다.
음슴체로 사용할게요..
주말에 미용실엘 갔음.
곱슬이 심해 그간 머리를 안했더니 폭탄 10번맞은 듯한 사자머리가 되어 있었음.
정리해봐야 돼지털로 만든 삼각김밥.......-_ -
결국 엄청난 출혈을 감수 하고 아침일찍 머리감고 미용실로 직행했음.
미용실엘 도착해보니....... 이런.......-_ -
진짜 말그대로 미친년 산발이었음......
위에 제멋대로 뻣치고 구불구불.. 꼬불꼬불. 앞머리도 이리저리 뻣치고........
열심히 머리 빗으면서 왔는데도 사람들이 쳐다보더라니.......
모자도 안썼는데. 얼굴 다 팔렸음.. 미친년 머리 여자사람으로..-_ -
아무튼.. 미용실에 도착하니 언니들 내 머리 보고 웃었음.-_ -^
원장님의 그 안쓰러운 눈초리........ 나 상처받았음..
게다가 새로 왔다는 고등학생 알바... 우리 학교 후배였는데.
그 후배의 그...... 표정..............![]()
그래도 난 뻔뻔하니까 무시하고 의자에 앉아 머리 시작했음.
~~~~~~~~~ 하고..
마지막 머리 헹구러 갔음.
그때 미용실 막내 언니가 날 머리 감는 의자에 눕힌 상태로 그 알바생을 불렀음.
그리고 이때부터 시작된 언니의 어록들.......
첫번째.
"머리를 감겨줄땐 손톱으로 하면 안돼~ 손등으로 해야돼 손등으로~ 알겠어??? 손등!"
........... 손등으로 머리 감겨 주래.......
두번째.
샴푸를 하며 맛사지를 해주고 있었음.
"샴푸 할때 이렇게 한번씩 맛사지 해줘야돼~ 그리고 이마 가운데부터 선을 따라 쪽~ 훑어 내려가다 보면 볼록 튀어 나온데가 있거든?? 거기를 맛사지 해줘야돼~"
난 언니가 저렇게 자신있게 말하길래 너무 궁금했음.
"언니 거기가 어딘데 맛사지 해줘요???"
언니 왈
"응?? 나도 몰라~"
"......... 그럼 왜 해줘요???"
언니왈
"사람들이 시원하다길래 하는건데???"
"...........아아.........................."
세번째.
"자 지금 샴푸 끝났지????"
알바생 "네"
"그럼 이제 뭐해야 할까????"
알바생 " 네??"
"샴푸 끝났잖아~ 이제 뭐해야 할 것 같애???"
난 언니가 저렇게 심각하게 말하길래 뭔가 있는 줄 알았음. 그때 알바생의 답변.
"리...린스요???"
언니왈
"응!! 맞았어!! 샴푸 끝났으니깐 이제 린스해야지?????"
나 빵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당당하게 묻길래 뭔가 있는줄 알았는데 고작 린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막 웃고 있는데
언니하는말
"어?? 들렸어???? 나 작게 얘기했는데.............."
완전 내 귀 옆에다 대고 말하는 줄알았음.....-_ -
이상이네요......
그냥 미용실에서 머리 감겨 주다가 웃겨가지고 썼는데........ 재미 없네요-_ -;;
그래도 일하다 말고 쓴 게 있으니 그냥 올려야 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