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 아닌 말다툼 때문에 자꾸 싸움이 나서...
오늘도 아침부터 싸워가지고 그냥 여기다가 푸념합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기 직전에 잠깐 통화를 했습니다. 그냥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여자친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버스에 사람많아서 통화 못할 것 같아"
저는 그걸
버스에 탔는데 사람이 많아서 통화를 못할 것 같다
라는 뜻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좀있다 카톡을 하는데
지금 버스에 탔다는 겁니다
??????????????? 물음표 수십만개씩
버스에 사람이 많아서 전화를 끊었는데 지금 버스에 탔다는 말은 뭐지????
제가 프로그래머라서 =ㅅ=;; 뭔가 중의적인 표현을 하면 잘 못알아 듣습니다.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그런식의 말 진짜 짜증나지요. 사실 말 잘하는 사람들 보면 중의적인 표현 잘 안씁니다.
근데 알고보니까
버스 (정류장)에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아서 (조금 있다가 버스에 타면) 전화 못할 것 같아...랍니다
제가 무슨 암호해독가 입니까?
숨은 단어 찾기 해야되요?
근데 못알아듣는다고 답답하다고 하네요. 정작 저는 얼마나 깝깝하겠습니까.
도데체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뇌구조를 디버깅해야 될까요
아니면 여자친구의 앞뒤를 다 짤라먹는 말투를 고쳐야 하나요
혹시 이런식으로 싸워보신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하루 한번씩 300일동안 이러니
갑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