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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주정뱅이인 너랑 결혼할 여자는 아무도 없을거야!

얼씨구 |2012.04.17 18:42
조회 344 |추천 2

반반한 얼굴에 연봉 6천을 번다는 너...

널 만난 나는 행운아라면서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너...

바보같이 난 철썩같이 믿고 미래를 꿈꿨었다...

 

그런데...

그런 회사에 몇 년을 다녔는데 지금까지 모은 돈이 800만원밖에 없니...

옷 하나를 사도 하다못해 신발 하나를 사도 백화점 명품 아니면 거들떠도 안보니...

어떻게 생활해왔길래 서른밖에 안됐는데 고혈압, 당뇨, 복부비만에 허리디스크...

니 몸은 종합병원같아...

 

그래, 다 이해해. 다 이해하는데...

어떻게 술만 먹으면 개가 되니?

술만 먹으면 욕하고, 욱하고, 시비걸고, 소리지르고...

널 알면 알수록 너무 안타깝더라.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몰라도 나에게만은 상처주는 말 하지 말라고 했더니

뭐? 이건 천성이라 고칠수가 없다고?

 

또 그 얘기를 술먹으면서 말했더니 바로 헤어지자던 너...

난 황당스럽기만 하다.

지금 연애중일때도 술마시면 욕하고 때리는 시늉하고 소리를 지르는데

넌 결혼하게되면 매일 술먹고 아내와 자식들을 패는 그런 남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이라도 다행이다.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라 아무나 만날수가 없었는데

너의 술버릇으로 계속 고민하던 내게 니가 먼저 헤어짐을 고했으니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내가 아닌 너를 위해서 하고 싶은 말은,

니 술버릇 고치지 않는한 어느 여자도 너와 미래를 약속하지 않을거다.

 

난 아직도 니 친한 친구들이 했던 말을 잊지 못한다.

"니가 내 친구지만 내가 여자라면 너같은 놈 안만나."

이 말을 이제야 절실하게 느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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