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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향수와 잔잔한 감동의 따뜻한 뮤지컬 <우리동네>!!

윤용필 |2012.04.18 00:19
조회 32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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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뮤지컬 우리동네

◆관람일시: 2월 5일 (토) 오후 4시

◆관람장소:  고용준, 김선혜, 김상윤, 권홍석, 김수정, 홍서준, 김태리, 윤진호

◆출연배우: 대하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후기내용:

 

★오늘의 명대사★

 

1. 명대사내용 : 산사람들은 사는동안 산다는게 무엇인지 과연 알까요?

                    자기들이 살고있는 1분1초의 의미를 알까요?

2. 장면 : 生을 마감하고 혼령이 된 선영이 역시 먼저가신 시어머님께

            읊조리는 말.

3. 선정이유 : 육신은 죽어 혼령이 된 사람의 입에서 흘러나온 얘기라

                 마음에 팍 다가왔습니다. 이두마디말이 이연극의 주제를

                 대변한다고 봅니다. 하루하루 1분1초를 낭비하지않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뮤지컬 우리동네> 즐감하고 왔습니다. 

이뮤지컬은 손톤 와일더의 <우리읍내>를 우리실정에 맞게 각색한 뮤지컬입니다.

손톤 와일더는 퓰리처상을 3회나 수상한 명작가지만, 이작품을 1938년에 썼다하니

그사실에 더 놀랐습니다^^*

<뮤지컬 우리동네>는 독일 음악극 형식을 따르는 표현주의적 뮤지컬입니다.

탄탄한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하되 22곡의 음악이 내러티브의 약점을 보완해 

줍니다.

그리하여 무대감독이시라는 분이 극의 배경과 상황을 설명해주시면서 탭댄스를

추시는걸로 시작된 이뮤지컬은 특별한 무대장치나 소품도 없습니다.

그냥 배우의 손동작으로 신문을 돌리기도 하고 신문을 보기도 하고 문을 열기도

하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기도하고 요리하기도 하고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형식이 독특해서 <아! 표현주의는 이렇게 특별한 무대장치나 소품없이도 극이

전개되며 관객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스토리텔링해야하는거구나! 오직 배우의

액션과 노래, 대사만으로 상황이 전달되는구나!>고 느꼈습니다.

 

1980년 경기도 파주쪽의 조그마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각색된 이뮤지컬에서

남녀주인공이 중학생교복을 입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저는 탄성을 질렀습니다^^*

<아! 그래 저당시에는 저렇게 교복을 입고 다녔었지. 여학생들은 단정히 빗은 단발

머리에 흰색상의에 흑색치마가 멋졌지! 우리교복은 동복은 흑색, 하복은 파란색이었지!

아! 그때가 엊그제같은데 세월한번 정말 빠르구나!>고 느꼈습니다^^*

 

주인공 상우와 선영은 동네친구로서 같이 공부하기도하며 우정을 쌓아가가다 상우는 

야구선수되는걸 포기하고 과수원을 운영하며 살기로하며, 드디어 선영에게 프로포즈

둘은 꿈같은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연극이나 뮤지컬 통틀어 결혼식장면은 처음 구경하는데 아리따운 면사포를 입은 여주인

공 선영으로 나오신 김선혜님의 모습은 정말 천사같이 아름다왔습니다.

깜찍하고 아담하신 산혜님은 노래도 참 잘부르셔서 전 어느새 그녀의 팬이 되었습니다.

동네아주머니들께서도 노래를 잘부르시는데 특히 상우어머님으로 나오신 김수정님의

가창력은 더욱 훌륭했습니다^^*

또한, 우유배달아주머님으로 나오시는 분은 코믹한 연기로 감초역할을 하셨는데,

상우와 선영의 결혼식엔 하객으로 오셔서 관객석에 앉아 덕담을 던지시는 모습이 

전형적인 시골아낙네모습이었습니다^^*

글고 상우가 팥빙수를 먹다가 급히 먹느라 입안에서 넘 차갑게 느낀 상우의 코믹연기도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고, 하늘에 떠있는 보름달모습도 실제 떠있는 모습이듯이

실감나는 광경이었습니다^^*

 

그런데, 평온한 결혼생활을 하리란 상우와 선영이었지만, 인터미션이 끝나고 시작된

3막에서는 세월은 어느새 흘러 1995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상우어머님은 LA로 시집간 딸의 해산을 도와주다가 폐렴에 걸려

돌아가시고, 우유배달아주머님은 배달업무하시다 오토바이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교회

성가대지휘자하셨던 지씨아저씨는 비극적인 자살로 생을 마감해 각자의 무덤에서 혼령으로

만난 세사람이 대화하는 걸로 3막은 시작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아리따운 선영은 둘째아이를 출산후 산후후유증으로 아깝게 목숨을 잃고

장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너무나 이르게 이승과 하직한 선영은 너무 억울해 시어머님을

비롯한 다른 혼령들에게 억울하고 아쉽다는 말을 토로합니다.

이윽고 선영의 장례식이 거행이 되고 시아버지, 친정아버지는 관안으로 흙을 뿌리시고

선영의 어머님은 실신하시고 무엇보다 상우는 갑자기 먼저간 아내생각에 넋을 잃고

하늘만 처다보며 묵묵히 장례식을 지켜봅니다...

 

그때 선영은 단하루라도 자기의 이승세계로 돌아가고싶다고 말하고 그리하여 1979년

12월 12일 수요일 선영의 13번째 생일날로 보내집니다.

거기서 자신의 생일상을 준비하시는 어머님을 보면서, 서울에 가셨다오신 아버님을

뵈면서 선영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지난날에 회한과 아쉬움으로 눈물의 절규를 합

니다.

 

저는 이뮤지컬을 보면서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 1분1초가 그렇게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들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하루는 어제 죽은이가 그렇게 그리워하던 내일이었다>라고한

격언도 생각나게 했습니다.

글고 <전생에 내가 어떤 모습이었고 어떻게 살았는지 또 후생에는 내가 무엇으로 태어

나고 어떤 삶을 살지의 판가름은 지금 현세의 당신의 모습이 무엇이고 지금의 生을

어떻게 살것인지에 달렸다>는 말도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또한, 어느책에서 <세월이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지마라! 네가 나이먹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오히려 100살에서 너의 나이를 빼보라! 그러면 너의 나이는 얼마 안먹은 것이다>

라는 귀절도 생각났습니다.

 

무미건조한 삶을 살지말고 보람차고 알차게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 되리라는 각오을

다시금 다지게 해준 <뮤지컬 우리동네> 정말 즐감하고 왔습니다.

어린 꼬마부터 70대할아버님까지 남녀노소 다오셔서 즐기신 이 뮤지컬은 30년전

우리네모습을 비춰주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입추의 여지없이 꽉찬 관객들을 보면서 오히려 극장안이 비좁음을 느꼈고, 예전의

<전원일기>라는 드라마를 생각나게 해준 이<뮤지컬 우리동네>같은 따뜻한 연극,

가족연극이 많이 제작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2011년 설날에 <삶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뮤지컬 우리동네>의 대박과

롱런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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