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일시: 11월 4일 (금) 7시 30분
◆관람장소: 파라디소극장
◆출연배우:
김계선
박기선
윤상현
지미리
◆후기내용:
올해 두번째로 보게된 연극 동치미!
연극 동치미 넘넘 감명깊게 잘보고왔습니다.
이연극은 정말 가슴을 울리는 가슴을 찡하게하는
정말 정말 훌륭한 연극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올해 7월 1일에 이연극을 한번 관람했습니다^^*
그때 감상한 느낌은 한마디로 보고나니 <멍멍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이작품은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孝의 의미가 무엇인지 일깨워준 참으로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노부부로 나오시는 두분의 연기가 얼마나 자연스러우신지....
또한 대사하나하나가 일상생활에서 실제 오고가는 대사들이라 현실감있게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故김상옥시조시인의 서글픈 순애보!
이연극의 희곡을 쓰게된 모티브가 원로시조시인 김상옥님께서 60여년을 같이
해로해오신 부인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이에 충격을 받으시고 식음을 전폐,
부인돌아가신지 6일만에 돌아가셨다는 보도기사를 보신 김용을연출가님께서
이를 모티브로 희곡을 쓰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상옥시조시인께서는 제가 중학교때 국어시간에 <다보탑>이란 연시조를
배울때 처음 알게된분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2004년에 어렴풋이나마 그보도기사를 본거 같은데 그당시에도
참으로 가슴아팠습니다.
그런데, 이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종종 그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그사실이 이해되는게 예전에 미국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당신은 어떨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습니까?>라고 물어봤더니
1위가 배우자의 죽음이었답니다.
어떤면에선 이해가 가는 설문결과였습니다.
김상옥시조시인같으신 분도 60여년을 해로하신 부인이 갑자기 돌아가셨으니
얼마나 충격을 받으셨고 상심이 크셨겠습니까?
이연실의 가슴아리게하는 명곡!
아무튼 이연극도 다소는 슬픈 연극이라 생각하고 저는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아들은 사업한답시고 부모님이 살고계신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사업하다 실패해
기러기신세가 되었고 결국 부부는 13평 임대아파트로 들어가 살게됩니다.
막내딸은 부모님 기대와는 달리 배우의 꿈을 쫓아 대학로를 배회하며 자취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나마 낫다는 첫째딸은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결혼 당시의 혼수
문제로 여전히 부모님과는 섭섭함과 원망, 죄스러움으로 불편한 관계입니다.
그런 가운데 몸이 불편한 아내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통원치료를 받게하는 남편...
참으로 안타깝기도 했고 또 착잡한 마음으로 연극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연극내내 흐르던 음악이 넘 좋았습니다.
특히, <목로주점>을 부른 가수 이연실의 <찔레꽃>은 노래로도 연주곡으로도
흘렀는데 참으로 마음을 아리게하면서 부모님을 생각케하는 슬픈 곡조의 노래
였습니다.....
그날도 물리치료 받기위해 남편과 함께 병원을 가다가 갑자기 쓰러져
먼저 이승을 하직한 아내....
글고 장례를 치루는 중에 회한과 설움에 북받친 남편....
그런 남편도 아내의 영정앞에서 갑자기 쓰러져 일어날쭐 모르고.....
자식들의 울부짖는 소리는 암전이 된 상태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제눈가에도 저도 모르게 이슬이 맺혔습니다ㅠ.ㅠ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연극 동치미...
저는 7월 1일에 이어 두번째로 보게됐는데 언젠가 연극을 세번째로 볼거
같습니다....
제가 틈틈이 시간내어 두번씩 본 연극과 뮤지컬 심지어 콘서트도 있었지마는
세번째 본 공연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근데, 동치미는 맨먼저 세번째 보게되는 공연이 될거 같습니다.....
보는 내내 부모님을 생각나게했던 연극 동치미...
이연실의 명곡 <찔레꽃>노래를 가슴아리게 들으며 관람한 연극 동치미....
사진찍으면서 아내보고 <동치미~>라고 말하며 웃으라는 장면이 특히 생각나는
연극 동치미....
시집간 딸집을 찾아갔다 사돈어른을 문밖에서 뵀고 돌아서면서 사돈댁대문을
향해 <저희딸 잘부탁드립니다>라고 되뇌이며 큰절을 올리던 아버지모습이
찡하게 와닿았던 연극 동치미.....
정말 정말 좋은연극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연극은 孝의 의미를 잘 인식못하는 학생들은 물론 가족들끼리도 오셔서
보신다면 보다 더 훈훈한 가족애를 느끼시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도 그노래의 멜로디, 가사가 다 생각나내요....
가수 이연실이 가슴아리게 불러주던 그슬픈 노래 <찔레꽃>이.....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음 ~ ~ ~ ~ ~ ~ ~ ~ ~ ~
음 ~ ~ ~ ~ ~ ~ ~ ~ ~ ~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