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31년인생 알바후기...

나그넹 |2012.04.19 14:51
조회 843 |추천 0

올해 31살 인천 흔흔흔흔흔남임미다

맨날 판에서 눈팅만 하다가 어느 누가쓴 알바 경험담 보고 나도 추억이 생각나서 쓰게되네요

이후는 그냥 간단하게 음슴채?? 이걸로 하께요

 

첫알바는 그러니까...고3때였슴

수능 끝나고 학교도 출석일수만 채우고 집에서 띵가띵가하다가

할게없어서 시작하게 된 분식집 배달 알바

부평에 있던 분식집이였는데 지금은 없어졌고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까지..

철가방들고 열라 뛰어다닌 덕분에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부평지하상가는 구조는 꿰차고 있음

지금 기억에 월-일...쉬는날 없이 하고 한달에 60만원인가 받았던거 같은데...

점심 저녁은 거기서 먹여주고....첫 경험치곤 나쁘지 않았음..

 

그 다음 알바가 대학교1학년때 남들 흔히 해보던 주유소 알바...

정말 사고 많이 쳤음

한번은 경유차에 휘발유 넣을뻔한적도....

다행히 옆에 있던 형이 큰소리로 "야이 색갸!!!! 뒤질래!!" 해서....사고는 면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끔직함...

돈받아놓고 주유기(흔히 말하는 총) 안뺏는데 운전사는 그냥 출발해서 기름이 콸콸콸...쏟아진적도...

그때도 조건은 나쁘지 않았던걸로...월-토 일하고 오후 2시부터 밤11시까지...70만원!!

 

세번째 알바는 PC방 알바였는데...지금 생각하면 그때 사장님한테 정말 죄송함... ㅜㅜ

군대 가기 전에 3달정도 했는데...

아마 PC방 알바 해본사람들은 알거다...메인PC에 Master ID랑 PW알고 있으면 뭘 할수 있는지..

사장님이 그걸 날 알려준거다!!!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거라고 해야되나....

그렇다고 매장 거덜낼 정도로 한건 아니다!

그냥 그날 담배값에 차비정도만....살짝 만져서....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여기 PC방이 참....인건비가 너무 쌋음..(내가 적게 받았다는 말임)

월-금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12시간하고 한달 45만원...ㅋㅋ

어쨋튼 사장님 죄송합니다ㅜㅜ

 

그러고나서 군대 갔다오고 취업준비한다고 남자라면 해봤을 노가다도 몇번 해보다가

 

어찌어찌해서 부평구에 모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는데

정말 꿀단지 알바였음

내가 맡은 파트는 사우나쪽이었는데...아시다시피 옷벗고 있는 손님 대하는거라

조금은 부담이 되었는데 맨날 오는양반이 그양반이고 거의 70%는 고정손님이라

익숙해지고 친해지니까 그냥 옆집 아저씨, 나이차이 많이나는 형...그정도?

자주 오는 손님중에 인천쪽 주먹계 형님이 계셨는데

아 정말 아는 사람한텐 잘해줬음

자기 밥먹을때 내껏도 같이 시켜주고 심부름시키면 꼭 심부름값 주고

한번은 내 생일날 (사실 나가기 싫었음...근데 다른 한놈이 무단결근해서...ㅜㅜ) 어떻게 알았는지

현금으로 십만원 쥐어주면서 "일끝나고 술이나 한잔해라 생일축하한다"

오오오....

조건도 제일 좋았음

일주일에 평일 하루 쉬고 한달에 받는게 평균 100-120정도?

거기에 팁까지 하면 거의 150찍었던거 같음

 

막상 써보니 별게 없네요

지금은 직장 잡고 근 2년째 다니고 있는데

예전 생각해보면 저런 아르바이트 했었던 시간이 참 소중한거 같네요

 

오늘은 일 끝나고 마지막 알바했던곳 가서 인사나 해보렵니다 ㅎㅎ

(다른곳은 다 없어져서 ㅜㅜ 저주인가....)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