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솁솁
나는 성격 급하고 쿨한 경상도여자니까 본론을 바로 말하겠음
지금부터 파란만장했던 나의 알바인생 이야기를 해드릴까 함 ^^
벚꽃은 피고 봄은 오고 바람은 따뜻하고 됐고 걍 빨리 겨울이 왔으면 하는 당당한 싱글이므로
'음슴'체를 쓰게음
여러분 다들 한번씩 고딩졸업과 동시에 새내기가되면 답답한 공부를 때려치우고,
알바를 해서 '내'돈을 스스로 벌어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을것임.
but, 난 그 마음을 삼년동안 가지고있다가 (삼수.......) 결국 새내기가되어 (나이는 헌내기)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알바를 시작 함.
1. 병원 사무직 알바
정말 미친듯이 알바를 구하려 다녔을 시기임. 1학년 겨울방학이었는데 경력이 없고, 방학때만 집에 머물러 있었기때문에 2개월만 일 할 수있었음. 그래서 나를 채용 해 주는데가 아무도 없었음. 그런데 어느날, 내게오는 한 통의 전화! 받자마자 알바 구한다고 올리셨죠? 라면서 면접을 보러오라 함. 나는 아싸라비야를 외치며 당장 가겠다고 했는데 버스타고 1시간............ 하지만 알바에대한 열정이 엄청났기 때문에 난 가기로 결정. 개인병원이었고 의사선생님이 되게 인자한 인상이었음. 그치만, 이 알바가 내 평생의 한이 될 줄이야.
내일 당장 일하겠다고 했었는데 막상 월급도 안졍해졌고 직원도 나 혼자 뿐인것 같았음. 하지만 이 때의 난 순수 그자체 였기때문에 '일을 하는게 어디야?'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러 나감.
우선 직원은 나 혼자였으므로 8시까지와서 청소를 함. 바닥도 청소하고 진료기구들도 청소하고. 그러고보면 9시에 의사가 오심. 난 혼자서 여러가지 일을 했는데 주 업무는 환자들 접수받는 일이었음. 의사는 항상 서비스를 강조했기때문에 난 항상 웃는 얼굴로 ' 어서오세요 ^^ 성함이 어떻게되시나요? ' 라고 물음. 그리고 이름을 말해주면 컴퓨터에서 진료자대기명단에 올려놓음. 두번째 업무는 환자 접수를 받자마자 의사실로 안내하고 진료보조를 하는거임. 그래서 의사가 '뭐 달라 뭐 달라'하면 필요한거 주면됨. 그 환자분이 진료 다 받으시고 돈을 내실때면 카운터역할을 하였음. 세번째는 물리치료를 도와드리는 거였음. 물리치료는 의사가 했는데 뜨거운 쿠션 (핫팩이라고 함)을 환자분 다리 밑이나 허리 밑에 놔드리는거임. 네번째 업무는 의사가 간혹 링겔을 놓을때가있음. 그럼 난 옆에서 필요한거 가져다주고 환자분 피 나시면 솜으로 피 닦아드림. 다섯번째업무는 환자분이 어딘가 찢어져서 오시면 의사가 실과바늘로 꼬맴. 이걸 '시추'라고 말하던데 재료들을 준비하고 옆에서 피 나는거 닦아드림.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음. 직원이 나 혼자였으므로 의사 보조를 하다가 계산할때 되면 후다닥 뛰어가서 계산하고 또 보조 하다가 환자분 오시며 후다닥 뛰어가고! 이렇게 평일엔 아침 9시부터 7시 까지 근무하고 주말엔 아침9시부터 5시? 까지 근무했던게 월급이 70이었음. 순진했던 나는 그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일 했었던 거임 ㅠㅠㅠ 결과적으로 때려쳤는데 때려친 이유가 월급때문도 있었지만 의사가 너무 완벽주의자라 한번만 잘못해도 성을내고 소리를질렀음. 인자한 첫 인상은 개뿔 환자분 있을때는 웃으면서 없을때는 완전 성냈음. 거기다 어느날부터인가 날 보는 눈빛이 끈적거린다 생각했는데 나한테 사귀자고 함. 애 셋 딸린 유부남이 -_- 난 바로 때려침.
병원 알바 나름 보람 찼기도 했음. 아픈 환자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게 뿌듯했음. 게다가 환자분이 한번씩 나 먹으라고 맛있는거 사올때면 더 뿌듯! 하지만 마지막에 월급 안준다고 땡깡부리더 원장덕분에 병원알바에대한 추억이 더럽혀졌음 -_- 결국 받아냈지만 -_-v
2. 고깃집 알바
병원알바 이후로는 알바를 제대로 따져보고 결정해야겠다고 마음먹음. 그래서 학교 앞 고깃집에 면접을 보러갔는데 화,목 6시부터11시까지 5섯시간을 일하고 시급도 5000원이었음. 그래서 난 '완전 괜찮다!'는 생각과 함꼐 콜함. 고깃집에서 나의 주 업무는 서빙이었음. 먼저 손님이 오시면 물컵과 물통을 가져다줌. 쫌이따 손님이 주문을 하고 난 그걸 외워서 (적는 종이가 따로업음) 주방에 말하면 되는것임. 딱히 어려운 것도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우리사장님 인맥이 장난아님. 웬만한 동아리 학생들은 사장님을 모를 수가 없었음! 그래서 단체손님이!!!!!!!!!!!!!!! 장난아니었음. 어떤날은 60명+40명 총 100명이 와서 1시간 전에 미리 세티을 다 해놓음. 100명을 어떻게 받냐고? 다 받을 수 있음. 우리가게는 손님들을 꾸역꾸역 집어넣어서 기어코 다 받아냄. 진짜 문제는 주문을 받는것임. 주문 종이가 없기때문에 모든걸 내가 외워야 되서 '초 긴장' 상태에서 주문받음. 간혹가다가 틀릴때가 있지만,,,,,,,,,, 웬만하면 안그럴려고 노력했음! 두번째 문제는 주문 한 음식 가져다주기! 60명의 무리가 밥을 동시에 시켰다면 한명한명씩 가져다 줄 수 없음. 테이블 1,2개 쯤이야 직접 가져다줬지만 이건...............불가능. 그래서 죄송함을 무릎쓰고 밥을 전달해달라함. 테이블이 4개 쭈르륵 연결 되 이으면 공기밥 16개쯤 가져가서 '죄송한데 전달 해주세요~'라고 하면 손님들도 척척 전달해줌. 세번째 문제! 쌈장 교환해주기! 주문받다가도 여기저기서 '여기 쌈장 교환해주세요~' '여기 고추 좀 더 주세요~' '여기 쌈 추가요~' 라고하면 다 기억하고있다가 줘야됨. 근데 나도 인간이니까 한번씩 까먹지않음? 그 땐 죄송 ㅠㅠㅠ
홀직원 1명에 엄청난 무리가 오니까 음료수도 직접 가져다주지를 못했음 ㅠㅠ 주문 받고 음식 주고 쌈이나 야채 교환해주기 바빴기 때문에 음료수는 학생들이 셀프서비스로 가지고갔었음 ㅎㅎ 착한 학생들 ㅎㅎ
마지막으로 100면의 무리가 다 먹고 빠져나가면 남은 잔해들......... 처음엔 한숨이 나오지만 정신없이 후다닥 치우고나면 어느새 깨끗해짐. 그리고 또 다른 50명의 무리들이 ㅋㅋㅋㅋㅋ 난 또 셋팅을 함 ㅋㅋㅋㅋ
물론 사장님, 사모님도 도와주셨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걸 다 했나싶음. 하지만 나는 서비스직에 대한 열정하나로 해냈던거 같음. 월급받는 쏠쏠한 재미도 있었고 일한 날 저녁은 항상 고기였기때문에 행복행복!
항상 웃음을 잃지않고 서비스 할려고했기때문에 간혹 팁이라도 들어오는 날이면 하늘을 날 것 같아씀
남들은 고깃집알바 많이 힘들었겠다 했지만, 힘든것도 있지만 재밌고 보람된 경험이었음.
아직 알바 두개의 경험인데 너무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음 ㅠㅠㅠㅠ
나 쫌이따 시험치러 가야하는데...................
책 한번이라도 보고 가야하지 않겠음? ㅋㅋㅋㅋ
반응좋으면 2탄 쓰겠음 추천 눌러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