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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저는 남친과 한달정도 사귀고 남친이 군대를 갔어요,

근데 그 전부터 제가 많이 좋아했어서 사귀지 않았을때라도

친한 사이라 6개월 넘도록 거의 매일 카톡하고 같은 학교라 매일 얼굴보고

따로 술이며 밥이며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남친도 마음이 없진 않았었는데 군대 갈 입장이니 말을 못하고 있었나봐요,

그렇게 이상하게 지내다 지내다 사귄게 군대 한달 전이였습니다.

입대 날짜는 남친도 미정이였어서 같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꽤나 빨리 나와서 후룩룩, 그렇게 됬어요.

 

남친이 1월에 군대가서 이제 막 100여일 넘었는데,

솔직히 얼마 사귀지 않아서 그런지 남자친구의 느낌보단 그냥 아직도 제가 마냥 좋아하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제가 정말 좋아했었는데, 딱 하루 아침에 남자친구가 됬는데 좋으면서도 뭐가 어벙벙한?

그래서 처음에 되게 어색하기도 하고, 스킨쉽하는 것도 신기하고 저는 조심스럽게 받아 들이고 그랬어요.

서로 까면서 장난만 치다가 그러니; 아무리 친한사이라 그래도 남자친구와는 다르잖아요ㅋ

 

이제 그렇게 서로 친한관계에서 남자친구, 여자친구로써 오글거리기도 할 때

군대를 갔어요, 훈련병 때는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편지도 곧 잘 왔어요.

둘다 서로 표현 안하는 편이라 마음 내보이며 애교보이며 그러지 않는데

편지로나마 그런거 조금씩 느꼈는데 지금은 자대받고 한달 반 정도 지났는데, 자대 간 후로는 편지가 한통도 없어요ㅋ 전화는 일주일에 2-3번?

전 그냥 편지 안오면 바쁜가보다하고, 전화 안오면 못하니까 하는가 보다 하는데.

 

그냥 지금 느끼는 마음이 남친이 군대가 있는 입장인데도, 남친보다 제가 더 불안한 마음인 거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

남친은 제가 다른 남자나 뭐 그런 걱정은 전혀 없어요, 딱 자기 뿐인거를 확신하고.

뭐 그만큼 제가 많이 좋아한다는 걸 보여줘가지고; 그래서 아주 배짱이에요.

제가 다른 이성이랑 엮여서 남친 불안하게 하고 픈 맘이라는 건 아닌데.

자꾸 그러니 오히려 제가 더 불안하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비교하고 싶지 않은데 제 친구도 곰신이거든요, 근데 그친구 남친은 딱 눈에 보여요.

너무도 여친을 위해 노력한다는게. 부대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그 친구 남친은 상황이 좋은가봐요,

전화도 맨날 오는데 하루에 2-3번 올때도 있고.

 

아무리 부대상황이 힘들어도 한달 반동안 편지 한통도 안보내는건....

반줄씩만 채워서라도 쓸 맘만 있으면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부러 안쓰는건지, 전화로 투정도 부리고 했는데 쓴다고 말로는 하거든요ㅋ..

뭐 이런 편지갯수, 전화횟수로 마음 정하자는 건 아닌데

그냥 서운한 맘이 먼저고 그 후 이해가 안가서 제가 지금 이러는 거 같아요.

그냥 마냥 혼자있고 자꾸 주위에서 걱정 아닌 걱정의 듣기 시른 말들을 해서 요즘 그러고 싶지 않아도 생각이 많아지네요,

뭐 헤어질려는 생각이다 그런건 아닌데,

그냥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글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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