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6년차 삼십대후반커플이며 아이가 작년에태어나 갓돌 지났습니다.
늦게 태어난 만큼 소중하고 이쁘고 얼마나 사랑스럽겠어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
남편 처음만났을때부터 술좋아하고 친구들좋아했어요
그때는 모든게 이해가 됐죠.남편이 그러더라구요.전 이해해줘서 너무좋다고
저두 웃으면서 난 오빠 믿으니까...좋아하면 모든게 다 사랑스럽고 했나봐요.
점점 살다보니...눈에 들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술좋아하고 사람들좋아하다보니 집에늦게들어오고,새벽에 귀가하는일이 허다했는데
그때도 한번씩 저두 모아서 터뜨렸지 늦게 들어오거나 할때마다 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두세달에 한번씩 제가 잔소리좀 했어요(남편은 일주일이면 사오일은 새벽귀가였구요)
남편 제가 그럴때마다 이삼일은 듣는가 싶더니 다시 또원점 ....
근데 의심같은건 없었어요.워낙그런사람이 아닐거라고 생각했기때문에요.
그런데 3년전 새벽한시정도였을까요?남편이 그날따라 12시못되서 들어와서 알콜달콩
지내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리길래 남편 안받습니다.얼핏 보니 모르는 전화번호더라구요
그래서 왜 안받냐 했더니.ㅇㅇ친구라는거에요(그친구전번은 제가 알고 있는데 그번혼 아니였어요)
그런데 느낌이라는게 있잖아요.얼른받으라고 안받으면 내가 받을꺼라고.
그랫더니 할수없이 받더군요.여보세요.남편의 목소리를 듣고 들려오는 여자의 차분한음성
제가 빼앗았습니다.누구시냐구.그랫더니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저두 이런일이 첨이라
흥분하고당황한나머지 나 ㅇㅇ씨와이프다 알고있느냐 그랬더니 묵묵부답,누군지는모르겠지만
기분나쁘니까 다시는 전화하지 말아라!하고 끈었,습니다.남편한테 누구냐고 물었더니
웃으면서 아무사이도 아니랍니다.아무사이도 아닌데 이밤중에 전화오냐구 했더니
자주가는 술집서 일하는 사람인데 안오니까 전화하거더랍니다.
저는 더이상 어떤 말도 하지 않고 가지말라고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절대 안간다고 미쳤냐고 합니다.
병신같이 믿었습니다.그담날 밤에 어김없이 갔죠,그것도 몇주지나고 알았네요.
그후로 불신이 생겼습니다.자주는 아니였지만 늦게들어오거나그럼 전 예전에 잘안했던 전화를
한번씩 하게됐구요.갑자기 여자들한테 전화오는일도 잦아지더군요.누구냐고 물어보면 시골친구
라고만 하고,같이 합석도 해주고,그래서 믿었습니다.제가 아이가 들어섰습니다 어렵게 들어선
아이였죠(여기서 저에게 뭐라하는소리가 들리군요.저상황에서도 아이를 갖고싶냐구...저는
바보처럼 뭐든 믿었기 때문이었고,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나봐요..오로지 남편만 있다고만
생각했구요.평상시엔 엄청 자상하고 잘해주는 남자였거든요)
좋은집으로 이사도하고 집뜰이도 하고,아 여기서 집뜰이 할때도 그 친구 부르자더군요.
저두 첨엔 흔쾌히 허락했어요.(저 멍청합니다...ㅠㅠ)어느날 제친구가 그러더군요.
ㅇㅇ야 집뜰이준비 너혼자하는거야?내가좀 도와줄까?힘든데?그래서전 아니 오빠 여자친구가
해주기로 했어.그랬더니,남녀사이에 여자친구가 어딨냐고,너 돈거 아니냐고,그래서전 왜?
그랬더니 너 남편 이상하다 그렇게 안봤더니 사람이 왜그런데?그러더라구요.
그때부터 뭔가 좀 미심쩍은 행동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그전에도 그랬는데 제가 캐치를 못한거죠)
술집주인하테 문자연락(내용은 나 오후 세시이후부터 콜~~밥먹자 그런내용)
그때부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에 남편은 제말을 잘 따라줬죠.알았다고,너 이런애 아닌데
자기가 그렇게 만든거라고 며칠은 잘듣고 지나면 또다사 그렇고 여자들하고연락 늦게 들어오는일
여자들 연락은 저랑 싸워서 그런가 제앞에서는 안했습니다.새벽귀가는 여전했구요.
만삭때까지 그랬으니까요.아이낳고 산후조리할때도 난중에 안일이지만 본사손님 그리고 여친과
우리남편 또다른 여자넷이서 드라이브하고 같이 놀앗더군요.산후우울증이 찾아온걸까요?
180도 변한 저 자신을 보고 저두 놀라고 남편도 놀랐습니다.소리지르고 울고불고 그러면서 남편은
12전에는 항상들어오고 ...... 그것도 전 불만이었는지 10시만 넘으면 무조건 전화 남편은
그때마다 제전화 다 받아주고,쫌이라도 늦으면 전화기에 대고소리지고 울고...휴...이런저도
제가 아닌사람처럼 느꼈어요.
귀가시간은 점점 빨라졌는데도 뭐가 불안했는지 저는 남편이 나가는 시간 두시간이후부터는
들어올때까지 전화를 해데자 더이상 제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남편은 자신이 변하고 있데요.요즘에까지 남편은 아이한테 자상한 사람 저에게도 자상하고
좋은남편 아이앞에서는 절대 소리도 못지르게 하는사람인데 남편이 나가기만 하면
불안하고 그러네요...이런저....어떻게 고쳐야 하나요....나가는 횟수도 주이틀정도로 줄엿구요..
시간도 빨라졌고 그러는데.....
혼자있으면 불안합니다.물론 아이랑 같이 있고 아이랑 놀아주고 하는데 아이 낮잠이라든가
같이놀아주다 멍때리기도 많구요...
저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늘 눈팅만 하다 이렇게 글을 올려 고민아닌 고민으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