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엔 처음으로 글 써보는거구요. 음슴체가 어색하니까 그냥 쓰겠습니다.
우선 저는 24, 언니는 딱 올해 30살이 되었네요.
언니는 서울 4년제 졸업해서 취직준비 몇번 하더니, 힘들고 적성에 안맞는다구
학원강사를 시작했습니다.(원래 학생 과외 알바할때부터 가르치는걸 좋아하고 잘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대학생이구요.
그런데!!! 정말 묻고 싶은게 있는데, 직장여성들은 그렇게 많이 힘든가요?????
아 물론, 힘든거 압니다. 제가 알바하던거랑은 비교도 안되겠죠.
그런데, 방청소를 1년 넘게 하지 못할정도로 힘든가요?
제가 언니랑 같은방을 씁니다.
이층침대, 책상역할의 탁상, 헹거, 옷장, 화장대 이렇게 방 구성이 되있는데,
방 바닥을 구경 못한지 또 3개월째가 다 되어 갑니다. 옷들을 바닥에 놓으면 당췌 치우지를 않아요!!
제발 치우라고 말하면
"난 일하잖아. 힘든데 왜 너까지 ㅈㄹ이야." "나 지금 한끼도 못먹고 계속 수업하다 왔거든?"
이런식으로 계속 자기가 힘들다고만 말합니다.
아, 좀 니가 치우면 되지 왜 힘든언니 들볶냐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당연히 제가 여러번 치웠습니다.
그런데 치우면!!! 왜 자기 물건 맘대로 건드리냐고 뭐라 합니다. 건드리지 말라고...
아니 이건 통로도 없는 방인데 어떻게 하라는 거냐구요???
그리고 옷은 왜그렇게 사대는지...
저번에 너무 화가나서 바닥에 있는 옷들을 쓰레기봉지에 다 넣어서 베란다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언니, 6개월이나 말했는데 안치워서 내가 우선 저기에 넣었어. 필요한거 있으면 꺼내서 언니가 정리해"
라고 했더니 그 봉지들을 6개월동안 그대로 두고 그대로 버렸습니다- _-
아니 버릴옷이면 왜 안치우냐구요....
그리고 옷을 또다시 엄청나게 사제껴서 지금은 또 똑같은 상태가 왔습니다.
지금은 이층침대인데, 제가 하도 더럽다고 뭐라했더니 1층 자기 침대에 옷들 다 집어넣고,
자기는 잘 곳이 없어서 방 바닥에서 잡니다.....
옷뿐만이면 말을 안합니다. 탁상, 화장대도 분명히 공용인데!!
자기 화장품하고 자기 책들(학원강사라 책이 좀 많아요;)로 가득 채워버려서
저는 시험기간에 공부할 곳이 없어서 따로 탁자를 사서 거실에서 합니다.
그랬더니 이제 그 탁자에 자기 노트북을 올려놓고, 식탁으로 쓰거나 해요ㅠㅠ
화장대는 제 로션하나 놓을 공간 없는건 당연하구요ㅠㅠ 화장실에서 화장합니다.
거실도 언니 옷들로 점령당했습니다...
습관 자체가 자기가 뭘 사서 뜯은 껍데기는 버리질 않아요!
그 무수한 옷들위로 과자봉지, 음료수 패트병, 지마켓 옷봉투... 바퀴벌레 생길거 같아요...
엄마, 아빠는 일로 바쁘셔서 오면 언니가 벌려놓은거 치우실 입장이 안되세요ㅠㅠ
그래서 집안일은 대부분 각자 먹은거 각자 설겆이, 각자 입을거 각자 빨래, 이런식입니다.
(그래도 엄마가 제일 많이 하시긴 하지만요..)
물론 뭐라고 엄청 많이 하시지만.. 언니의 대답은 항상
"알았어. 내일 치울게" - 이래놓고 6개월 넘게는 기본, 그 6개월 넘어가도 안치워서 제가 치움
"나 힘든데 왜그래. 일하느라 힘들어" - 엄마 아빠는 일 안하시나요...ㅠㅠ
하루는 제가 너무 참다 못해서
" 언니 이상한거 아니야? 우리집 같은데가 어디있어!!!"
"야, 넌 나보다 어린주제에 뭘 가르치려 들어? 건방지게" 이럽니다....
그래서 언니가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해서 돈을 모았으면 아무말도 안하는데,
모아둔돈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언니가 타는 차도 엄마 명의, 엄마가 자차보험 내주고 있구요.
어떨땐 카드값도 엄마가 내줍니다. 월급도 어느정도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받으면 자기 카드값내고 엄마한테 한 50정도 주고, 나머지 저축0, 다 써버립니다.
엄마도 참다 못해서 "너 집나가! 내가 보증금 내줄테니까 나가 살아!"
라고 하니까 월세내기가 싫은건지 집만 알아보고 나갈 생각은 하지도 않습니다.
남자친구라도 있으면 결혼이라도 할 희망을 가질텐데, 만나는 남자도 없습니다.
정말 이제는 내 언니로 느껴지지도 않고, 하루하루가 스트레스라 같이 살고 싶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언니가 치울까요... 답답한 마음에 조언구해봅니다..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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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저희방 사진입니다ㅠㅠ 이런 방이 좀 많나요...?
그래도 이건 상태 양호할때 찍은거라 통로가 좀 보이네요~ 두세겹씩 쌓여 있을때가 많습니다.ㅠㅠ
(혹시 알아볼까봐 화질 구리게했어요ㅠㅠ 이해해주세요;;)
--------- 치우기전 ----------- 문제의 쓰레기봉투 ----------------- 치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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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방 뿐만 아니라 거실까지 점령한 언니의 옷 사진 입니다.ㅠㅠ 방만 저러면 말을 안합니다..
어제는 방치우다가 다이어트 한다고 삼년전에 사놓은 생식이 나와서 깜놀..
이것도 자기가 먹겠다며 납두라던데, 먹어도 안죽나요?ㅠㅠ
그리고 시집보내시라는 분들ㅠㅠ 시집은 혼자가나여ㅠㅠ 엉엉
엄마아빠가 아무리 말해도 안고쳐집니다. 엄마도 이겨버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