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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은교>와 함께 알아보는 '금지된 사랑'의 영화들!

lucy |2012.04.27 16:39
조회 240 |추천 0

<은교>

늙지 못한 영혼이 깃든 늙은 육체가 갈망하는 젊음.

'위대한 시인'이라 칭송받는 일흔의 노인 '이적요'
싱그러우면서도 관능적인 젊음 그 자체인 열일곱 소녀 '은교'

노인과 여고생이라는 인물들의 표면,
그리고 '파격 노출'등의 말초적인 키워드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긴 하지만

정지우 감독의 신작 <은교>는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인간의 욕망을 그리는 감정의 드라마이다.

이 영화에서 노출과 정사씬은
단순한 육체의 욕망이 아닌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이적요와 은교의 정사씬이 늙은 현재의 모습이 아닌
젊은시절의 이적요로 돌아간 상상씬이라는 것,
그리고 은교를 대하는 이적요의 귀엽기까지 한 순수한 면모가
은교에 대한 이적요의 욕망은 육체적인 것이 아닌
이미 지나간 젊은에 대한 갈망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바람난 가족>


<은교> 정지우 감독의 전작 <해피 엔드>가
섬세하게 다루어진 주인공들의 심리, 그리고 센세이셔널한 파격적 정사씬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면


<바람난 가족>은 아예 가족의 해체라는 대담한 주제를를 그리고 있다.

시어머니의 자유연애 선언,
옆집 고등학생과 바람난 유부녀 등 파격적인 설정으로 가득한 이 영화는
지루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는 방편으로 '바람'을 이야기한다.

무겁고 진지하고 잔인할 수 있는 불륜이라는 소재를 갖고도
가볍고 직설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감독의 내공이 돋보였으며
또한 가족 무용론과 무가치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새로운 생각을 해보게끔 해준 영화였다.


<데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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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작인 이 작품은 예비 시아버지와 사랑에 빠진다는 패륜 수준의 소재를 다루어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단순히 자극적인 이야기만을 다룬 불륜 영화가 아닌,
'상처 받은' 주인공들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그로 인한 고통을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영화.

주인공 플레밍 의원(제레미 아이언스)는 능력, 재력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인물이지만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그의 인생에 등장한 아들의 약혼녀 안나(줄리엣 비노슈)를 만나
순식간에 무너지고 만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오직 그녀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며 결국은 파국으로 이어진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잔인한 관계들을 낳는지,
또한 그것들을 재단하는 도덕적 잣대는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을 던지는 영화이다.


“우리는 알지 못할 감정 때문에 사랑에 빠진다. 그 외엔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다. 어떤 것도…….”

- 극 중 플레밍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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