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엔 잘 들어오지도 않는 판에다가 글 한번 써본건데 오늘의판에 올라갔네요댓글들 보고 드리는 말씀인데.. 왜 로펌에 오려고 하냐는 질문은 여러군데 붙은것 중에 왜 로펌 선택했냐는 질문이었어요다른 회사에 붙은건 일반사무나 총무/인사팀 이었거든요그 중에 제일 일하고 싶은 곳으로 로펌 선택한거에요그리고 로펌이 제일 먼저 합격 연락 와서 그런것도 있구요
베플에 법적으로 해결하라고 하시는분~안그래도 노동부에 민원글써서 답변 받았어요해결하는 방법 알려주시더라구요잘 해결될지 모르겠지만 여유되는대로 한번 해볼 생각이에요
근데 뭐 제가 떨어진 이유나 알자 싶어서 전화를 했는데전화할때마다 회의중이라네요? ㅋㅋㅋ 오전에 했더니 안내데스크에서 하는 말이 회의중이니까 점심먹고 해보세요 하더니점심먹고 했더니 또 회의중이래요 ㅋㅋㅋㅋ 그래서 하루종일 회의하냐고 했더니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고 이름 말해달라고해서 알려주고 메시지 남겨놓을게요 하더니 하루종일 연락 없네요~ ㅎㅎ
로펌은 뭐.. 네이버에 대한민국 로펌 역사 치니까 나오네요김앤장처럼 들으면 바로 딱 알만한 곳은 아니에요직접적으로 언급 안했으니까 명예훼손 관련해서 상관없겠죠?
아 그리고 여기 떨어지고나서 다른 곳에서 연락와서 그쪽으로 가기로 했어요걱정해주신분들 감사해요
------------------------휴.. 시작부터 한숨 나오네요.
저는 경기도 사는 25살 취준생입니다.
이번에 졸업하고 직장 구하던 중에 얼마전에 지원한 곳에서 연락이 왔어요.
전공이 법학이라 로펌 지원했구요.
서울에 있는 로펌에 가서 면접 보고 왔어요.
그게 18일 수요일이었거든요.
그러다가 20일 금요일에 전화와서 면접 붙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다음주 중에 출근날짜 알려준다고 하길래 저는 좋아서 알겠다고 하고
가족들이랑 친구들한테 다 알리고 축하받고 주말에 직장다니면서 입을 옷도 사고 그랬거든요.
근데 월화수 기다려도 출근날짜 알려주는 전화가 안오길래 좀 불안하기도 하고해서
수요일 오후에 전화를 했어요.
그러니까 담당자분이, 확정은 됐고 대표님이 해외출장 갔다가 오늘 오셔서 그렇다고
이번주나 다음주 초 정도에 출근날짜 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또 목요일 저녁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내일 오후에 2차 면접을 보자고 하네요?
뭐지? 웬 2차면접? 하다가
처음 면접 볼때 "붙게되면 대표님 한번 보셔야 할거에요" 했던 말이 있어서 그런건줄 알았어요.
제가 오후에 시간 안된다고 오전에는 안될까요 했더니
오전에는 안계신 분들이 많아서.. 하길래 '아 윗분들 보는거 맞나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오후 늦게로 시간을 잡았어요.
다음주 월요일으로 할까 하다가 빨리 면접봐야 빨리 출근을 하지 싶은 생각에 금요일로 정했어요.
못오거나 하면 미리 연락을 달라고 하셨구요.
그 다음날에 다른일 보고 가느라 면접에 조금 늦었어요.
그 전에 늦을것 같다고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더라구요.
늦은거야 제 잘못이지만..
근데 높은 분들 보는게 아니라 그 담당자분이랑 저한테 인수인계 해준다는 분이랑
두 분이서 면접을 또 보더라구요?
두분이서 면접 볼거면 오전에 해도 되는건데 뭘 굳이 오후에 오라고 하냐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면서 처음 면접볼때 했던말 또묻고 또묻고.. 그러면서 저한테 "지금 두명 정도로 추려졌는데..." 이래요.
저한테 출근날짜 알려준다고 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저는 여기 다니려고 다른데 합격한거 포기했거든요.
면접 볼 때 그것도 이야기했구요.
그리고 여기 연봉 낮은데도 제가 전공이 법학이니까 로펌가고싶은건 당연하구요.
근데 왜 로펌을 선택한거냐고 자꾸 물어봐요. 음악 전공한 사람이 로펌 갈까요???? 체육 전공한 사람이 로펌 갈까요????? 그것도 아니잖아요.
법학 전공이라는 이유만이 아니라 몇가지 이유를 대답했어요. 근데 저는 간단하게 이야기한다고 깔끔하게 몇문장으로 이야기했는데 그걸 가지고 또 단답형으로 이야기한다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단답형은 네/아니오 아니면 한문장정도로 이야기하는 이게 단답형인줄 알았는데 몇문장으로 이야기하는것도 단답형인가봐요. 그래서 원하는대로 또 길게 이야기도 했어요.
면접을 끝내더니 오늘 중으로 연락갈거고 만약 출근하게 되면
다음주 월요일은 8시반에 출근하고 그담날부터는 8시 출근이래요.
알겠다고하고 나왔어요.
그러고나서 전철타고 집에오는데 문자가 왔어요.
"아쉽게도 인연이 여기까지인것같아서 ㅜㅁㅇ라ㅣ절;ㅁ지ㅓㄷㄹ!#@%%$^"
????????
저 붙었다고 해놓고.. 10일동안 저 바보 만든거잖아요 ㅋㅋㅋㅋ
그쵸? ㅋㅋㅋㅋ 저가지고 논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은 제가 병신인거죠?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로펌 규모 있는곳이고 역사도 있고 해서 괜찮은 곳이다 생각했는데
신뢰가 순식간에 무너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네요 ㅋㅋㅋㅋ
그동안 제가 입은 정신적 물질적 시간적 피해는 어떻게 보상받나요?ㅋㅋㅋㅋ
없겠죠 그런건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런거 원해서 간건 아니긴 하지만 막말로 면접비도 한푼 안줬으면서 ㅋㅋㅋㅋ 왔다갔다 돈날리고 시간날리고 ㅋㅋ
한숨만 나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하고싶은일 하겠다고 연봉 몇백만원 더 주는곳 포기하고 가는건데 ㅋㅋㅋㅋ
지원자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네요
거기 지원하지 말라고 이름 밝히고 싶은데 로펌이니 그런거 쓰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겠죠?ㅋㅋ
선배가 인턴 연결해준다고 한것도 로펌땜에 안한다고 했는뎈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 쪼꼬만한 회사도 이렇게 예의없게는 안하던데
있는것들이 더하다는걸 확실하게 느꼈네요 ㅋㅋㅋ
아휴 어디 터놓을데도 없고 판에 '나 억울해요'카테고리가 있길래 주절주절 해봤어요
날씨도 좋은데 울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