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25살..
중학교땐 방황하고, 사춘기를 일찍 겪었다.
소위 노는 아이들과 놀지는 않았지만 늘, 뒷자리 구석에 앉아 혼자 있었다.
잘 놀던 친구들에게 내 용돈을 털어 무언가를 사주고 무언가를 해줘도 언제나 나는 왕따였다.
그렇게 공부를 안하던 내가 갈 수 있던 학교는 실업계.
여상에 들어와 좋은 선생님이 이끌어준 길로 열심히 공부해..
지방이지만 국립대에 입학했다..
실은.. 나도 고졸로 대기업에 취직해 3교대를 하려고 했다.
우리집이 그렇게 좋은집이 아니었고.. 공부에 대한 끝없는 갈망도 없었다.
도박이었다.
한군데 넣어서 합격하면 다녀야지.
그리고 합격을 했다...........
처음엔 어리둥절하고 학교에 또 다니는 것이 즐거웠다.. 성적은 그냥.. 중간정도.
항상 중간정도 했다.. 재수강 하는 것 없이 그냥 일정한 점수.
1년정도 다니다 집안이 어려워졌다.
틈틈히 일도 했고, 틈틈히 투잡을 뛰었지만 집은 너무 어려웠다..
휴학후.. 쓰리잡을 뛰었다.. 하루도 쉬는날 없이.. 편의점 독서실 사무실. 가리지 않고 했다..
그때까지만해도 내 친구들은 내 손을 만져보면서, 아기손 같아 아기손 같아, 넌 고생도 안했을거야..
그렇게 말했다. 차마 말할수 없었다.. 하루에 푹 잔다고 자는 시간이 2시간이 안된다는 걸.
그렇게 나는 취미를위해, 무언가 공부를 하기위해 휴학한것처럼 친구들 사이에 소문이 돌았다.
부정도 못했다. 부정할 기회조자 없어서. 그러다 1년이 다 지나갈때쯤, 열심히 일한덕에,.. 그냥저냥 집에 괜찮아 졌다.
그래서 복학을 하고.. 3년을 열심히 다녔다.. 학교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며,
독서실총무하며.. 그전에 일했던 사무실에서 주는 일로 프리랜서도 뛰며...
당연히 성적은 그저그랬다.. 4.5만점에, 3.4정도 맞았다.. 공부를 참 못했다..
그러고 나서 올해 초.. 취직을 했다.. 작년 8월부터 취직을 위해 힘써왔지만 면접조차 볼수없었다.
그리고... 작년 12월말..취직이되었다.
전공을 살려 작은 회사의 경리였다.. 회사인원수가 10명정도 되는 곳이었는데,
그곳에 있던 고졸 사무직 언니는 사원이었고.. 난 대졸이란 이유로 대리를 달았다..
너무미안해서 티도 안내고 내가 그언니를 떠 받들듯이 일했다..
그언니 일은 내가 다했을 정도로...
그러길 4개월이 지나... 회사에선 그런다..
x대리, 너 요즘 일뭐하냐고..
회사를 다니고 한번도 집에 일찍 가본적이 없다.
회사에서 차가 있어야 일한다고 면허 따라고 하기에, 없는 시간 쪼개서 주말마다 배워,
3달만에 땃다..
그리고 중고차를 샀지..
그뒤에는 난 정말.. 12시에 집에 도착해 눈감아서 4시쯤 일어나 회사에 6시면 온다..
그렇게 와도 일을 다 할수가 없다..
이젠, 내 위 과장과, 부장이 자기일을 떠넘긴다..
애봐야되서,
집에 가야되서,,
내 생일이니까
기념일이라.
다 이해하고 해줬다..
한번도 잘한다는 소리, 고맙다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다
내근직이 4명, 이사님이 1명인데
나혼자 4명의 일을 다 하고 있던거다..
근데 그게 일에 도움이된다고?
전혀..중요한 일은 주질않는데
어떻게 일이늘지?
항상 쓸모없는 일은 쌓여가고,
하물며...... 마누라 한약을 지었는데 택배거래가 안된다며,
퇴근하고 서울까지 가서 받아왔다.
고맙다? 못들어봤다..
오히려 너무 늦게 갔다왔다며
예의없는 여자가 되버렸다.
그래서... 난 요즘 꿈꾼다.
일년만 버티자고...
뚱뚱하다고 놀림만 받던 내가, 4달사이에 20키로가 빠져
홀쭉해졌다.
평균몸무게보다 미달이다..
처음에. 뭐든지 잘하고 잘지낼수 있을거같았는데.
이젠 안되는걸 느꼈다.
외근에 다녀온 직원이, 양말에 땀이 뭍어 찝찝하다며, 손빨래해서 널으라고 했을때.
그의 입에 양말을 쑤셔넣고싶엇다.
결국.. 못하겠다고, 양말까지 빨아야되냐고 했을떄,
그럼 나가라는 소릴들었다.
그언니랑 나랑 둘이 여직원인데
여직원들 필요없으니 나가라고.
내가 지들 공과금 내러 은행가고,
밥먹을땐 자유조차 없으며.
사람을 사람취급안했다.
그래서.. 이제 그만두려고 한다.
지긋지긋한 회사,
남성 우월주위에, 여자는 그저 잡부취급하는 더러운 중소기업.
이젠그만두고 공부해서 좋은데 들어가야겠다.
항상. 남들이 그랬지
왜 중소기업가냐며
공부해서 공무원을 하라고 차라리.
그말에 난 웃었다. 에이..뭐.. 중소기업이 좋지.
내 후배들한테 말하고싶다.
공부를 못해서
성적이 중간밖에 안되서
절대 중소기업가지말라고....
제발, 공부해서 좋은데 가라고.....
사람많은데서 치이는게 더 나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