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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시텔에 사는 여자가 이상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언부탁)

unchained3 |2012.05.05 23:01
조회 3,519 |추천 0

 

 

 

 

 

제가 좀 예민한걸수도 있으나 일단 겁이 나서 조언을 듣고 겁을 좀 덜고자 톡을 써봅니다

 

전 대학가 주변에 있는 흔한 고시텔에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오늘 그것도 대낮에 일어난 일 때문에 하루종일 기분도 찝찝하고 화장실 가기도 무서워서요ㅠ

오늘 혼자 방에 있다가 소변이 급해서 화장실에 갔는데(공용화장실이구요 샤워실도 같이 있어요)

화장실 문을 딱 여는 순간 깜짝 놀랐어요

저희 고시텔이 화장실 문을 열면 바로 앞에 샤워실 두 칸이 있고 그 오른쪽에 화장실이 하나 있거든요

그래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에 변기가 옆으로 위치해 있는데

한 여자가 화장실 문을 활짝 열어젖혀두고 볼일을 보고 있었어요

하의랑 속옷은 발목까지 내려져 있어서 허벅지랑 옆 엉덩이가 죄다 노출되어 있었어요

저는 우리 가족(당연하겠지만 엄마만)만 본 적 있지 그런 낯선 광경이 처음이라서

너무 놀랐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냥 문제가 생긴건가 장애인인건가 이 생각에 벙쪄서

"지금 이거 뭐지?" 이런 표정으로 심각하게 쳐다봤거든요(화장실 칸이 그거 하나가 다이기도 했구요)

게다가 그 여자는 절 보고 당황하거나 창피한 표정같은 것도 하나도 없이 가만히 마주 보고 있더니

제가 너무 당황한 표정을 지으니까 그제서야 무표정을 한 채 다리로 툭툭 쳐서 문을 닫더라구요

그리고나서 5분 정도 뒤에 나와서는 화장실 들어가려는 제 얼굴을 일부러 빤히 고개돌려 쳐다보고

나갔어요 ㅠㅠ 그때 표정도 부끄럽다거나 그런거 없이 오히려 섬뜩할 정도로 무표정이였음...

그래서 방에 돌아와서 가만 생각해보니 며칠전부터 그여자 좀 이상했거든요

새벽에 잠에서 깨서 화장실에 갔더니 누가 화장실 문을 열고 손으로 잡고서 들어가지는 않고

안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거예요 근데 그때는 잠결에 아무생각 없어서 '왜 저러지' 그러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예민해져있는지 그런 사소한 거에도 다 신경이 쓰이네요 ㅠㅠ

게다가 머리도 칠흑같이 검고 허리까지 오는 긴머리를 풀어헤치고 다녀서 더 무서운지도 몰라요ㅠㅠ

그렇다고 막 예쁜 생머리 이런게 아니라 관리안한 푸석한 긴머리에 덩치도 크고 무섭게 생겼어요ㅠ

(외모를 비하하는게 아니라 밑에 어떤 분이 술집 일 운운하시길래 제가 봤을 때 그런 이미지는 아녔음)

제가 예민하게 구는 건가요??? 고시텔이 두 층이고 한 층에만 거의 스무명 남짓 사는데

아무리 사람이 개방적이고 그래도 공용으로 쓰는 화장실에서 문을 완전히 젖혀두고

변기에 앉아있을 수 있는건가요?? 가끔 지하철화장실이나 그런 곳에서 병이 있으신 할머니들이나

어린 유아들이 화장실에서 그리 써도 가끔 문열면 흠칫흠칫 놀라는데 정상인 사람들도

자기가 편하면 공용으로 쓰는 화장실에서 그렇게 할수도 있는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합니다

정신이 이상한 여자같아 왠지 좀 무서워져서 새벽에 화장실 가는 것도 괜히 무섭네요 ㅠㅠㅠ

게다가 그 분 제 옆방에 사는 것도 같고 제 옆 방이 정말 인기척이 없거든요

보통 고시텔 쓰면 실내화도 문앞에 두고 아니면 목욕용품이라도 있거나 그런 흔적이란게 있는데

그런 것도 하나도 없고... 사람이 한번 겁을 먹으니 죄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과대망상으로ㅠㅠㅋㅋㅋ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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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는 많은데 리플이 별로 없네요

순수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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