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까지 대학가주변에 있는 떡볶기가 술안주인 음식점에서 삼개월을 알바를 했습니다.
이 음식점은 알바생들 출퇴근시간 관리가 허술 하다면 허술한 편이기는 합니다.
편의점 같은데 들어가면 있는 음료수 집어넣는 냉장고 있잖아요.
그 냉장고 흰색 옆면에 메모지를 달아 놓는데 그곳에다 알바생들 본인이 직접 자기 출퇴근시간을 적게끔 되어 있습니다.
저 또한 매일 부지런히 출퇴근시간을 적고 퇴근 했습니다.
사장이 그거를 보고 자기 노트에 옮겨 적구요.
저 또한 집에 오자마자 달력에 그날그날 시간을 항상 빠짐없이 적어 놓곤 했습니다.
두번째 월급 받고 나서 월급에 문제가 있어 사장님한테 내가 시간 수첩에 적어논거랑 사장님이 시간 적어논거와 비교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안보여 주셨습니다.
메모지 버리셨냐고 물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답변을 못 들었을뿐만 아니라 자기가 적어논게 틀리면 가짜고 너가 적어논거만 맞는거냐 이런식에 말만 듣고 욕만 먹고 두번째 월급 제대로 못 받아습니다.
월요일에 세번째 월급을 받아습니다.
이 사장 못된 사장 부류에 속하는 사장인지라 퇴근 하기 위해 가방을 챙겨 들고 사장님한테 가서 월급에 대한 논의를 또 시도를 했습니다.
저는 가방에 녹음기를 켜두고 사장과 대화하는 내용을 녹음 시켜 버렸습니다.
사장님이 적어논 노트 보여 달라고 보여 주시는게 어려운 일이시냐고 (요구를) 두, 세번 말했더니 그제서야 보여줍니다.
내가 수첩에 적어논 시간들과 사장님이 본인 노트에 적어논 시간들 하나하나 비교해 나가기 시작 했습니다.
한, 두개정도가 사장님이 적어논거와 제가 적어논거와 다른 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이러니 제가 받는 월급부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구요.
일하는 중에 나를 불러서 계산을 해보니 월급이 어느 정도 나왔냐고 물어봐서 내가 계산한 것을 말해줬었는데 자기한테 백얼마라고 말했다고 그렇게 나올 수가 없는데 저더러 사기꾼이라며 말을 험하게 하며 화를 크게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메모지 버리셨냐고 사장님도 그거 보고 적어논거 아니냐고 했더니 말이 점점 거칠어지고 욕이 나오고 대화가 안되더라구요.
역시나 사장 입에서 나온 말은 버렸다는 말밖에 들을 수가 없어습니다.
사장이 어디서 사기를 치려고 하냐고 하면서 막말에 욕을 해대길래 자꾸 욕 하실거냐고 했더니 자기는 욕한적 없다고 거짓말까지 해대면서 분위기 살벌하게 만들더군요.
아름답게 얘기 해보자고 일하고 있는 남자 알바생 불러서 (증인식으로다) 계속 저와 대화를 하려고 해서 정말이지 더이상 얘기할 가치를 못 느껴서 저는 욕 하시는 것 같아서 대화가 안됩니다. 안됩니다. 하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와 버렸습니다.
그 메모지가 유일한 단서였는데 사장이 자기 노트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니 정확한 사실 확인할 방법이 사라졌습니다.
사장이 11시30분이나 12시 되면 퇴근 하라고 할 때가 있습니다.
사장 노트에 잘못 적은 시간들중에 4/7인가 11:30분에 나는 퇴근 했는데 사장은 12시로 적어 놨더라구요. 이거 말고도 두개, 세개가 더 있었던 것 같아요.
내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습니다.
사람 햇깔리게 30분에 가라고 했다가 12시에 가라고 했다 들쑥날쑥.
이럴 때는 메모지가 확실한데 확인할 방법은 없고 사장은 여러 알바생들 관리하는 입장에서 메모지를 보고 옮겨 적는 과정에서 잘못 볼 수도 있고..
나는 당사자니만큼 출퇴근 시간 확실하게 적어놓는 입장이지만 결국에는 사장이 자기 노트에 옮겨 적어논 시간대로 계산해서 월급을 받았는데 좀 덜 받아서 기분이 안좋습니다.
여기 일이 고된데 몸은 몸대로 아프고 하는 일에 비해 시급이 짠편인데 두번째, 세번째 월급 덜 받아서 저는 어째든 간에 조만간 노동청에 신고 들어갈 생각 입니다.
받으면 기분 좋은 일이고 못 받으면 할 수 없는 거고 시시비비 가려지겠죠.
첫번째 월급만 간신히 제대로 챙겨 받고 세번째, 두번째 월급 사장 말이 곧 법이다보니 사장이 자기가 계산한게 다 맞다며 얼마 안되는 돈 떼인 꼴이 됐네요.
7일날 받은 월급은 4/2 ~ 5/1까지 계산한 월급을 받은 상태 입니다.
진작에 그만두겠다고 말한 상태라서 8일부터 안갔습니다.
여기서 계속 일 했다가는 못 받는 돈만 늘어서 하루라도 빨리 나오는게 상책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5/2 ~ 5/7 일한 돈과 두번째, 세번째 조금 덜 받은 돈 합쳐서 노동청에 신고 들어가야겠어요.
그나저나 근로감독관님을 잘 만나야 일이 수월하게 잘 풀린텐데 말입니다.
사장이 증거물을 버렸으니 사실확인할 방법도 없고 노동청에 와서도 끝까지 못 주겠다고 나올까봐 적지않게 걱정이 됩니다.
사장이 저더러 너는 메모지 왜 없냐고 묻더라구요.
무슨 이런 질문이 있습니까. 어이가 없어서리..
말인지, 막걸리인지 사장 말 하는 거 들어보면 대화가 안됩니다.
여러분들도 알바를 하면서 이렇게 못된사장, 나쁜 사장 겪어들 보셨나요?
삼개월을 겪어보고 나니 복수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다는 생각만 커져 갑니다.
방법을 찾았다는 거 아닙니까?
근로계약서 제가 달라고 요구 했는데 안주셨습니다. 이거 신고하면 사장 처벌 받는다네요.
이거 신고해서 그 동안 당한 설움이라고 해야 하나..
앙갚음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