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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청년..18살학생..그리고 어머니

26청년 |2012.05.09 15:50
조회 126 |추천 0
혼자서 답답하고 어쩔줄 몰라서 많은분들의 도움을 받아보기 위해 글을 써내려가봅니다.

 

제목을 뭐라고 해야할지 안떠올라..그냥 이렇게 제목을 정했습니다..

 

이야기가 좀 많이 길테니..꼭 지루함을 참아주시고 다 읽어주시길 바랄게요..

 

제목 처럼 저는 26살청년이고 현재 저와함께 친하게 지내고있는 한 여고생이있습니다.

 

일단 이야기를 하기전에 제 소개를 잠시 하도록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26살되는 한 청년입니다.

 

고향은 경남 창원이지만 현재 대학교 졸업후 사법고시를 준비하느라 일산에서 2년째 고시원 생활을하는중입니다.

 

사실 지방에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수도권으로 올라와서 공부를 하려고 하다보니 적응이 잘안되더라구요..

친구도없고..아는사람도없고..특히나 고시원생활이라는게 참 혼자라고 느낄떄가 참 많습니다.

 

제 일상패턴은 2년동안 항상 같았습니다.

 

늘 아침잠이 많다보니 항상 아침 11시에 일어나 늦은 아침을 먹고

 

공부할것을들고 시립도서관으로 향해 그곳에서 문닫을시간(밤11시)까지 공부를하고,

 

12시부터 야간 알바를 하면서 틈틈히 공부를하고 새벽이되서야 다시 고시원에들어와 공부를하고..잠이들고..

 

이렇게 지내온지 벌써 2년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대화할사람이 있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보니 왠지 모르게 우울증같은거도 찾아오기도하고.. 몸이 상할대로 상해가더라구요.

 

처음으로 수도권으로 올라오고나서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할지 공부는 어떻게해야할지..또 나이가 이만큼 먹어도 직장하나없다보니,

 

매번 끼니때울걱정도 심했고.. 저희 어머니는 현재 창원에 계십니다.

 

저희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였습니다. 끝내 제가 고1때 돌아가셨고, 그때부터 어머니 혼자서 외아들인 저를 키워오셨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늘 내가 꼭 나중에 커서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열심히했습니다.

 

무척 열심히한 결과 고등학교때 전교10등안에 들정도로 공부를 잘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잘해도 가정적인 문제때문에 점점 더 학교생활이 힘들어져갔습니다.

 

특히나 고2때는 남들다가는 수학여행도 수학여행비가 없어서 못갈뻔할정도로 좀 가난해졌습니다.

 

매번 학교에서 시험기간이 될때마다 문제집, 참고서를 사야했지만, 그것도 어머니에게 미안함때문에

 

사달라는 소리도없이 그저 매일똑같은 교과서로만 공부하고..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한 가정에서 지내다보니 고등학교때 대부분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만 저와 친구들은

 

생활수준차이라는게 있기에 잘 친해지지 못했고, 그저 그렇게 고등학교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고3때 드디어 수능을 치게되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어느정도 실력이 있었기에 남들보단 수능을 잘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순간..수능을 잘보고 이제 원하는 대학교를 가면되는데 저는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가지못했습니다.

 

원하는 대학교는 모두 등록금이 무지막지하게 비싸고, 심지어는 지방대 등록금을 낼 여유조차없었습니다.

 

사실 조금 어머니에겐 분하긴했습니다. 고등학교때 남들보다 어렵게 공부를 했는데 원하는곳을 못간다는것에 대해서..

 

하지만 형편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수능을 잘치고도 형편때문에 대학교를 들어가지않고,

 

1년동안 알바를 해가며 일용직을 해가며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돈을 모아서 그냥 제가 사는곳에 있는 자그만한 지방대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대학교들어가서도 1년늦게 들어간만큼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공부를했습니다.

 

그러던중 대학교2학년이 되었을때부터 무엇을해야할지..고민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어머니에게 제가 무엇이 되길원하시냐고 물었을때

 

어머니께선 조심스럽게 여태까지 공부를 잘했으니 변호사나 판사를 해보라고 권유하셨습니다.

 

처음엔 이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어머니의 꿈이시기에 한번 해보겠다고하고 공부를 열심히했습니다.

 

그렇게 대학교를 졸업하고 날때쯤에 되니 집안사정이 갈수록 안좋아지더니,

 

결국 아버지께서 벌려놓으신 빚..전기세 물세..그 모든것이 끊겨버렸고 세금을 못내서 쫓겨나버렸습니다.

 

제가 돈이라도 벌면 드리겠다만..참으로 스스로를 한심하게 생각하면서 생각했던게,

 

그나마 제가 다른데가서 혼자서 공부를하고 돈을벌면 어머니께서 덜 힘드시지않을까해서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으로 올라오게되었습니다.

 

참..혼자지내는것이 이렇게 힘들고 지칠줄은 몰랐습니다.

 

그러던중, 그곳에서 공부를한지 1년쯤이 다되어갈때쯤이 되니, 도서관 관리하는 아저씨나,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랑 늘 보다보니 친분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는것 외에 다른 재미가있었는데 늘 똑같은 시간이되면 오는 사람들이 몇몇있습니다.

 

오후6시가 되면 한 꼬마아이가 도서관으로옵니다.

언뜻봐선 유치원생같기도하고 초등학생 저학년같기도하고..

 

항상 그 꼬마아이가 그 시간에와서 책을 들고 제 옆에서 열심히 책을 읽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 너무 귀엽고, 또 그런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져 공부가 열심히 공부를 하고있다보면 저녁이 되서야 그 꼬마의 어머니되시는 분이와서 그 꼬마를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또 항상 일정한 시간에 나타나는 한 여고생이있는데 이 친구가 제가 말하는 그 학생입니다.

 

이 학생은 항상 밤9시 늦은시간에 항상 도서관으로 옵니다.

 

그 학생도 도서관에 자주왔었는지 오면 항상 관리하시는 분들에게 인사를하고 자리에 앉아서 공부를합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보면 밤10시쯤이되면 모든 사람들이 빠지고 관리하시는분들 몇명과 저와 그 학생만 남게됩니다.

 

한 날은 몸이 너무피곤해서 잠시 바람도 쐴겸 커피를 마시러 나가려고하는데 옆 책상에 앉아있던 학생도 피곤했는지 졸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커피를 마실겸 나가서 관리하는분들꺼랑 제꺼랑 그 학생꺼랑 뽑아서 한잔씩 나눠드리고 조용히 그 학생옆에 커피를 놔두고 툭툭쳐주고 저는 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이 깜짝놀라서 일어나서는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살피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커피를 마시면서 공부를 하고있는데 그 학생이 제가 준 커피를 들고 저한테 다시오더라구요.

 

뭔가싶어서 그 학생을 보니 그 학생이 자기는 커피를 안마신다고 저보고 먹으라고 하고 다시 자리에 앉더라구요.

 

아마도 그때가 처음으로 얘기하고 처음으로 관심을 가져줬던거 같네요.

 

근데 이상하게 그날 이후로 자꾸만 그 학생에게 눈길이 가는것 같더라구요.

 

괜히 막 눈치를 보이게되고.. 공부를 하다가도 학생이 뭐하나 자꾸 쳐다보게되고..

 

그러다가 눈이 마주친적이 있었는데 그 학생은 담담한데 저혼자서 막 어쩔줄 몰라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이 한번웃더니 저에게 다가와서 왜 자꾸 쳐다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사실 제 성격이 A형이라서 낯선사람앞에선 말을 잘못하지만 왠지 모르게 용기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학생이 공부하나 싶어서 계속쳐다봤다고 대충 둘러대고 몇살이냐, 등등..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어지게되었습니다.

 

그러던중 그 학생은 제가 고시준비하는걸 알고 저한테와서 공부잘하니깐

 

자기한테 공부를 좀 가르쳐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한 순간에 저는 그 학생의 선생?이 되었고, 그 학생이 올때마다 늘 와서 인사해주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공부도 가르쳐주고..그렇게 하다보니 친분이 생겼고, 그 후로부터 친하게 지내게되었습니다.

 

그때 느낀 감정이란..참으로 사람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차있었던 저의 모습에 그 도서관, 직원분들, 그 학생을 통해서 그런것들이 모두 녹아내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저 그냥 재미없고..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사람이 대화를 많이하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기분도 좋고, 공부도 나름 잘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그 학생이 시험기간이 될때는 아침잠이 많은 저지만 그 학생이 시험끝나고 바로 도서관으로 올걸알기에 아침 일찍 미리가서 즐겁게 공부를 가르쳐줄 준비를 하며 기다리게되었습니다.

 

그렇게해서 그 학생이 시험을 잘치게되면 다 저덕분이라며 학생이 성인에게 먹을것도 사다주고..

부끄러운얘기겠지만 얻어먹는것도 뭐..기분은 썩 안좋지는 않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해서 시간이 쭉지나게되었습니다.

 

그러던중 그 학생에대해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을 보면 학교를 마치고 학원에가기 바쁜데 그 학생은 왜 혼자서 굳이 도서관으로 올까..라는 생각을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 학생에게 물었을때 그 학생이 조금은 뜸들였지만 이내 말해주었습니다.

 

그 학생도 저 못지않게 좋지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라왔다고합니다.

 

그 학생의 아버지는 술주정뱅이고..어머니 또한 마찬가지라고합니다.

 

집에선 공부할 환경도안되고..또 부모님의대한 증오심이 너무커서 늘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친구집에가서 자고 집에 부모님이 없을때만 집에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부모님때문에 자살시도를 한적도 있었고..그렇게 지내다보니 주변엔 자기를 위로해줄사람도, 보살펴줄 사람도 없다고 하면서 울면서 그렇게 신세한탄을 하더라구요..

 

그냥 들으면 남의 이야기같지만 비록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어쨋든 안좋은 환경에서 자라왔기에 그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던중, 그 학생이 저에게도 혹시 아픔있다면 지금 다 이야기를 해보라고해서, 저도 아무에게도 말하지도않았던 가슴속에 상처로만 남아있던 그 이야기를 하나둘씩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보니..부끄러운 일이지만 저또한 상처가 크기에 눈물이났고.. 그 친구도 저랑 똑같이 공감해주고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이 저에게 자기는 자기를 챙겨주고, 아껴주고 보살펴준 사람이없었는데 제가 처음이라며 계속해서 자기를 보살펴주고, 지켜달라고.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곤 그 학생이 자기는 공부를하는 이유가 부모님에게 맞기 싫어서..혼나기 싫어서 그렇게 죽기살기로 공부를하는데 이제는 공부도 싫고, 그냥 힘들다면서 그렇게 말을하더라구요.

 

그 순간에 제가 울컥했는지 그 학생에서 꾸지람을 하였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하면된다고부터해서 혼자서 그냥 제 옛얘기에 빗대어서 사정은 안좋지만 공부는 포기하면 안된다..목표를 가져라..등등 그렇게 계속 이야기를 하니,

 

그 학생이 그제서야 자기도 목표가 있었다고 그러면서 자기의 꿈을 털어놓더라구요.

 

중학생때까지만 해도 유치원교사가 꿈이었는데,그 꿈은 이제 이룰수도없고, 하고싶어도 못하는데 어쩌라면서 막 울더라구요.

 

그래서 할수없이, 제가 본의 아니게 내가 그 꿈을 꼭 이루게 해줄테니깐 공부만 열심히 해라, 여기서 포기해버리면 진짜로 인생의 낙오자밖에 되지않는다..

 

그러면서 위로를 해주고 그냥 그 친구를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고시원에 들어가보니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설령 그 학생과 같이 지낸다하더라도, 그 학생은 학생..미성년자이고 저는 성인이고..

 

성인이라고해도 돈도 제대로 못벌고..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러던중, 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되었습니다.

 

어머니가 갑자기 과로로 쓰러지셨다고 어서 경남으로 내려오라는 전화를받고,

 

그 다음날 새벽에 첫차를 타고 바로 경남으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에 가서 어머니의 모습을 봤을땐 더 큰 충격이었고..눈물이 흐를수밖에없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왠 어린아이같이 행동하시면서 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저를 반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친척분들이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다고 말씀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동안 어머니를 안고 울어버렸습니다.

 

어머니의 대한 미안함과 또 죄송함에...

 

또 하나 걱정이었던건 바로 병원비였습니다..

 

친척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고싶었지만..다 사정이 어려워서 어쩔수없이

 

바로 퇴원을 시키고 집으로 어머니를 데리고 왔습니다.

 

매일 어머니의 뒷바라지를하고..놀아드리고..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몇주가 지났습니다.

 

공부는 이미 뒷전에가버렸고..야간알바해서 모았던 돈은 조금조금씩 줄어들기시작했습니다.

 

어쩔수없이, 수도권에서 고시공부를 포기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어머니를 잠시 친척집에 맡겨놓고,

 

저는 올라가서 짐정리를해서 다시 경남으로 내려올려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고시원에서 짐정리를 하다보니 참 이곳에서 오랫동안 있었다는것을 느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짐을 모두 정리하고 그동안 그나마 친분을 쌓았던 도서관으로 찾아갔습니다.

 

제가 오랜만에간지라 직원분들이 저를 반겨주셨지만, 저는 그저 아쉬운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하고

 

갈려고만했는데, 저를 붙잡게하는 한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직원분들이 하나같이 저와같이 공부하던 학생이 제가 없는동안 매일같이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를 들으니 그 학생에게도 참으로 미안해졌습니다.

 

분명 그 학생을 지켜줄거라고 약속을했지만, 약속을 지킬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미안하지만 어쩔수없이 체념한체 그 학생이 공부하던 책상에 자그만한 쪽지를 남기고 인사를 하고 도서관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왠지 떠나기가 싫고, 학생이 오늘도 와서 저를 찾겠다는 생각에 미안함때문인지 발걸음이 때지질 않았습니다.

 

혼자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마지막으로 학생을 보고 가기로 하고 밤이 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9시가 되자 역시나 그 학생은 도서관에 들어섰고, 저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며 저에게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어디있었냐 아저씨가 없어서 공부를못했다 등등.. 수많은 이야기를 막 내뱉었지만

 

저는 그 학생에게 대답을 못해주었습니다. 미안함때문에..

 

그 학생은 제 표정의 심각성을 알고 저에게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았고, 저는 그냥 있었던일을 다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동안 침묵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떠나야하기에 일어나려는 순간

 

그 학생은 다시 또 울기시작하였고, 그 울음때문에 저는 그 자리에 다시 앉았습니다.

 

그 학생은 제가 보살펴준다는 그말을 믿고 열심히 공부했고, 앞으로도 공부를 열심히 할꺼라고 마음다짐을 다했는데 이제서야 그 지긋지긋한 환경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왜 가냐고 대성통곡을했습니다.

 

그 학생이 그렇게 울다보니 도서관안에 직원분들, 사람들 시선이 집중되었고,

 

일단은 그 학생이 울음을 그쳐야하기에 그 학생을 데리고 도서관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어쩔수없이 그 학생에게 꼭 다시 올테니깐 기다리라고 말을하니,

 

그 학생이 울면서 꼭 다시와서 약속한대로 자기의 목표를 꼭 이루는데있어서 도와달라고..

 

또 자신이 무너지지않게 옆에서 지켜달라고 하네요..

 

이야기가 좀 많이 길어졌네요..

 

이제 창원으로 내려온지 3일이 되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글을 올려봅니다..

 

 

 

누구보다 어머니가 저를 사랑하시고 아낀다는 사실을 누구보다알기에

 

사실 100% 어머니께로 간다는건 맞는말이지만,

 

올해 고시공부를 끝내고 바로 사법고시를 치를 생각이지만, 만약 어머니께 계속 있다면

 

그게 또 1년이 되고 2년이되고..

 

어쩌면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저에게 부탁하신일이 변호사가 되라고 하신일인데..

 

지금은 어머니가 기억을 하시지못하지만요.. 제가 그 꿈을 못이루는것이 더 불효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그리고 그 학생은 정말로 간절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외로울때 가장 먼저 나를 알아주고,

 

또 외롭고 쓸쓸할때 항상 함께해주었던 친구이기에..그 친구가 외롭고 쓸쓸할때 제가 옆에 있어주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그 친구가 아직까진 철이 덜들었는거 같아, 제가 이대로 떠나버린다면, 그 친구의 미래는 어떻게 나갈지 참으로 걱정이 되길합니다..

 

그 학생에게도 안그래도 큰 상처를 받아오며 자랐는데 더 큰 상처를 주기가 너무 잔인하지않을까요..

 

여러분들이라면 평생 키워주신 어머니를 위해 자기 자신의 꿈조차 버리고 어머니를 보사피나요..

 

아니면 제 미래를 위해서 또 힘들때 함께 해준 그 학생을 위해서라도 가는것이 맞을까요..

 

마음이 착잡합니다...

  

어느것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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