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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 하지마세요..너무 힘드네요ㅜㅜ

예비엄마 |2012.05.09 22:25
조회 29,829 |추천 9

지금 임신중으로 29주째입니다.

저희는 혼전임신으로 시어머니되시는분의 반대로 아직 식도 못올리고

혼인신고만 한채 같이 살고있어요.

처음 시댁에 인사드리러 갈 날짜를 받아놓고 제가 임신한것을 알아서

첫 대면에 임신소식을 전해드렸네요.

충격을 받으셨는지 저에게 모진말로 상처를 주시곤 식사하시다말고

나가버리시곤 지금까지도 이 결혼자체를 반대하고 계십니다.

제가 그렇게 못마땅한 이유는 제가 남편보다 3살 연상입니다.

나이많은 며느리가 싫다시더군요.

제 나이 올해 32살 , 남편 29살입니다.

그리고 순서대로 가지못한거에 화나많이 나셨겠죠.아들에 대한 배신감같은거..

시아버지는 돌아가신지 10년정도 되셨고 남편위로 형이 한분계세요

아직 미혼이시고..

저희집도 처음에 임신소식을 전해드렸을때 많이 놀라시고 걱정도많이 하셨어요.

시댁에서 저렇게 반대하는 결혼하지말라시며 저희 올케언니들은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애기보다 제 인생먼저 생각하라고 애기를 지우라는말까지 했었지만 남편의 설득으로

저희 친정식구들은 저희편이 되어주셨습니다.

집은 저와 남편이 벌어놓은것과 대출조금껴서  작은 아파트를 얻었고 살림살이는 저희 친정 식구들이

가전제품부터 작은거 하나까지 다 준비해주셨습니다.

그게 벌써 반년이나 지났고.. 이제 7월이면 애기가 태어납니다.

그동안 시어머니께 인정받을려고 노력을 많이했지만 달라진건 하나도 없네요.

집에찾아가면 늘 집에 안계셨고 피하시고 전화도 안받으시고 편지도 많이 썼고 음식도 만들어놓고오고..

어제 어버이날에도 남편과 카네이션을 사들고 집으로 찾아갔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시지않아서

선물과 편지를 써놓고 그냥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남편얼굴을 보자니 너무 마음이아파서 속으로 많이 울었어요.

제마음이 이런데 남편마음은 어떨지 싶어서..

나이많은 며느리가 그렇게 싫으신걸까요? 반년이나 시간이 지났고 이제 곧있음 손자가 태어나는데

이렇게까지 하셔야할까요?

저 어디 하자있는사람도아니고 저희집이 문제 있는집도아니고.. 경제적인 능력이나  여러가지 표면적으로보면

남편이 저에게 기우는 조건입니다.

남편은 말합니다. 자기 엄마지만 도대체 속내를 알수없다구요.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가정적인 분도 아니신듯해요. 남편 29년살면서 아침밥을 먹어본적이없이 컷다고.

연애할때 옆에서 통화하는걸 들어도 항상 어디 여행다니시고 친구분들과 밤늦게까지 노시고..

집에 계실때가 없더군요.

분명 여유가 있는집도 아닌듯한데말이죠.

제 주변에도 지금 임신한 사람들이 몇있는데 얘기하다보면 시어머니가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용돈을 얼마주셨네..조리원예약해주셨네 이런소리를 들으면 너무 부럽기도하고 속상하기도합니다

전 그것까지 바라지도않고 그냥 몸은 좀어떠냐 이런소리한번 들어봤음좋겠네요.ㅜㅜ

이번달말에 시어머니 생신입니다. 또 찾아뵈면 피하시고 안계시겠죠

애기놓고 결혼식도 올려야되는데 어떻게해야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피하기만 하는 시어머니,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임신중에 몸도 힘든데 마음까지 힘들어서 하소연한번갑니다.

해결책은 없는걸까요?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까요?

저같은 고민하시는 분들 없으시겠죠? 우울합니다..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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