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서 올해 막 대학교 1학년이 된 대학생입니다.
우선 아버지 얘기부터 조금 할게요.
저희 아버지는 57년생이십니다. 늦둥이에 외동딸인 저를 위해 여태까지 일을 하시죠.
참.. 얼른 효도해야지 아버지한테 부담 안되게 살아야지 하는데 재수에 이제 막 대학교 1학년인
제가 한심스러울 뿐이구요.
제가 어릴때 어머니와의 성격차이로 갈라지시고 여태 저를 혼자 키우셧어요.
그덕에 서러워서 울면 엄마ㅠㅠ가 아닌 아빠ㅠㅠ가 나올정도에요ㅎㅎ
아버지의 성격은 무뚝뚝하시고 농담도 잘 안하시죠.
그런데 오늘 큰 학교행사가 있어 행사를 마치고 과제를 좀 늦게까지 하다보니 집에 12시에
도착했습니다. 아버지는 화나셧구요. 긴장한 맘으로 집에 들어가니 아버지가 불을 끄고
삭발하신 머리로 티비를 보며 누워계셧어요. 불 끄시고 티비를 보신적이 없는데..
보자마자 너무 놀랬습니다. 어디 아프신가 하고요. 아버지한테 물어보니
아무 말 없으시더라구요. 이렇다 보니 전 걱정되고 아버지는 묵묵부답..
너무 궁금해서 이렇게 한글자씩 판을 적어봐요..
혹시 삭발을 해야할 치료가 있나요? 병원에 입원하신적은 없구요
술 담배를 좀 많이 하십니다.. 별거 아닌걸로 걱정을 하냐 하실수도 있지만
전 아버지 없는 날은 생각을 할 수가 없어서.. 그래요
그저 너무 걱정되서 이렇게 물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