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해가 제 마지막 미국고등학교생활입니다.
어떤 아이를 무지무지좋아하게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처음에는 감정없이 잘해줬습니다...
그 아이가 절 좋아하는 줄 알았거든요..
저한테 여친몇번 사귀어봤냐구 물어보기도 하구
자기 헤어스타일 괜찮냐구 물어보기도 하구요..
남들도 그 아이가 절 좋아하는 줄알앗구요..
이땐 제가 따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기에
이 아이에게 너무 잘해주진않았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어느날 자꾸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 아이가 자꾸 눈에 들어왔구요..
설마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로 이 아이가 좋아진거예요..
정작 나 혼자 착각하고 빠져버린거죠, 바보같이.
이 아이가 워낙 털털하기로 유명하다고 하지만
남들은 그려려니 하는 그 아이에 말에도
상처받을때도 있었고..고생많이 햇습니다..ㅠ
그래도 계속 티내지 않고 좋아해왔어요..
저는 계속 모르게 할 생각이었어요.
그 아이가 알아버렸네요..
하..어찌해야할지 몰랐지만 한편으로는 개운했어요..
적어도 내가 자길 좋아한다는 걸 알았으니
짐 하나 덜어서요..ㅎㅎ
하지만 그 애는 저랑 잘해볼 마음 없다네요.
저야 곧 이 학교를 떠나니까요.
이제 보기 무지 힘드니까요. 군대도 가야하고..
최근에 둘이 데이트도 다녀왔는데..
좀 더 많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저와 달리
빨리 돌아가고 싶어하는 그 아이를 보며
저도 확신하게되었죠..
사람이란게 욕심이 참 많더군요..
나는 그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겠다고 해놓고
많은거 바라지않고 내가 여기 있을때까지만이라도
좋은 추억 많이만들겠다고 해놓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해놓고..
제 내면에선 그 아이에게 바란게 많았나봐요.
기대도 많이 안했어요..쫌 남자랑 거리가 먼 아이라서..
그런데 제가 기대가 많았나봐요.
기대가 많았기에 많이 서운하고 속상하고 슬프네요..
얼마든지 이해할 수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요...
자꾸 제 자신이 불쌍해요..
항상 남에게 사랑을 주기만 할뿐..
받아본 적이 거의없어요..
요즘따라 더 슬프고 서럽네요..
그 아이 그렇게 이쁜 것도 아니고
인기 많은 아이도 아닙니다.
다들 왜좋아하냐고 다른 사람들 널렸다고 저한테 말해요..
근데 좋아하는데 이유있답니까...
그런데 난 그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요..비록 짝사랑이지만..
내가 이 아이 아니면 진심으로 못 버틸거같아요..
근데..자꾸 아파요..
근데도 바보같이 자꾸 좋아요.,.
주면 줄수록 잃는 것도 저구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아픈것도 저인데..
어찌해야할까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잊는게 약이라는 거 알아요..
고백은 커녕 서로 거의 말도안하는 사이로 변했으니까...
다들 장난도 쳐보고 그러라고 해요..
근데 다가갈 수록..
자꾸 멀어져만 가는게 보이네요..
다가갈수록 마음을 표현할 수록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는 그 아이..
날카로운 가시를 세우는 그 아이에게
자꾸 찔려가면서도 쓰다듬는
아파해가면서 자꾸 쓰다듬는..
바보같은 나..
나 어찌해야 좋을지..모르겠어요..
요즘따라 술 한잔 생각이 너무 간절하네요.
베톡안되도 괜찮습니다..
정말 진심어린 조언 댓글하나만이라도 엄청 도움될거같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유학갔으면 공부나 처할것이지 이렇게 욕하시는거 달게받겠습니다.
졸업하고도 계속 만날 계획입니다..제뜻대로 되는게 아니겠지만...
하지만 거의 힘들겠죠.몇년동안이나..
저는 기다리고싶습니다.. 포기하란말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