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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토끼-----16

호호호호야 |2003.12.20 10:08
조회 169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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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행입니다.

그래도 그녀를 약간을 미소 짓게 해서 집으로 들어보냈으니

집에 오니 몸이 얼음조각이 녹 듯 찌릿찌릿 굳었던 몸이 풀리며서 온 몸에 감전이 된 듯 떨립니다.

갑자기 제 옷을 걸치고 있던 그녀가 떠오르는데요

어휴 제가 미쳤는가 봅니다.

-엄마-

-어 왜 이렇게 늦게 다녀 아침에 나간 녀석이-

-밥 줘-

-일자리는 구했어?-

너무 합니다. 이 추운 날 이 시간까지 돌아 다녔으면 얼른 밥부터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일자리부터 물을 수 있습니까

-형 일자리 구했어-

자식 잘 만났습니다.

우선 밥부터 먹고 자식을 죽여나야겠습니다.

-낼부터 일하기로 했어.-

-어디서?-

얼마나 궁금한지 엄마는 밥 푸다말고 뒤돌아 말을 하는 겁니다.

-친구가 일하는 겜 방 인데 낮에는 내가 하기로 했어-

-그래 얼마 준데?-

돈부터 따지면 되겠습니까. 어떤 일인지 힘든지 안 힘든지 그것부터 물어 봐야하는거 아닙니까?

-몰라 돈 받을 때 알겠지-

말해주기 싫습니다. 혹 말해줬다가 저축을 핑계로 제 돈을 뺏아 갈수도 있습니다.

-그러는게 어디있니 돈이 얼만지는 알아야지 일을 하지-

-걱정마-

엄마는 의심에 눈초리로 절 쳐다보는데 지금 이 순간을 잘 넘겨야 합니다.

자식 공부하는 척 하기는

-야 임마 공부하는 척 하지마라-

-왜 그래? 그 눈빛은 또 뭐야?-

-야 너 그 애한테 뭐라고 그랬냐?-

-그 애라니 누구?-

-누구긴 누구야 앞집 날라리-

-아무 말 안했어-

-아무 말 안해? 너 오늘 죽었어-

-형 아이 참 엄마 엄마-

대한독립 만세를 그렇게 불러봐라

이 자식 혹시 전생에 쥐였을까요.

잘도 피해 다닙니다.

-엄마 아무리 불러봐라 엄마 쓰레기 버리로 가셨다.-

-오늘 죽을 줄 알아-

-형 그게 아니고-

아쭈 그까지 피하는데요

아직까지 자식 독안에 든 쥐라는 걸 파악하지 못했나 봅니다.

잡았습니다. 

아하 

내 손이 자식에 목을 휘어 감았습니다.

오른손은 목 왼손 자식 배로 들어갑니다.

한번 더

-뭐 하는거야-

-엄마 형이 ....-

아 왜 이럴 때 들어오는 겁니까.

쓰레기를 버린 게 아니라 하늘에 날 린거 아닙니까.

-너 왜 공부하는 애 방해 하는거 야 나와 얼른-

공부는 무슨 엄마는 그 자식에게 속고 계신 겁니다.

몰라서 그렇지 자식 공부하는 척 하면서 만화책이니 잡지니 별별 짓을 다합니다.

제가 그 자식 서랍에서 제가 보던 잡지며 만화책을 얼마나 많이 봤는데 엄마가 갖다 버린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자식이 들고 가서 보고 있지 않겠습니까.

불쌍한 우리 엄마 그것도 모르고 저러니 제가 참으로 속이 터집니다.

-얼른 안나와-

나가야겠지만 이대로 나 갈수는 없습니다.

무언에 경고로 눈에 힘에 팍주고 아랫입술을 깨물어 자식 얼굴에 갖다 데니 자식 제 시선을 피합니다.

이 정도면 80점을 먹고 들어갈 거라 생각 하닙다.

-이게 꼭 맞아야지 말을 들어-

아마 또 등에 엄마에 손 자욱이 남았을 겁니다.

제가 북인지 아십니까.

걸핏하면 등에 손 자욱을 남기시는 겁니까.

불을 끄고 자리에 누우니 창문 틈 사이로 별이 보입니다.

갑자기 아까 그녀와 함께 있었던게 생각이 나네요.

그녀를 떠올리니 웃음이 납니다.

어 갑자기 왜 이러죠 이런 제 자신이 이상합니다.

눈을 감고 숫자를 세야겠습니다.

계속 그녀생각이 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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