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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남친..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건가요?

도와주세요 |2012.05.12 17:19
조회 551 |추천 0

안녕하세요..

 

어디다 하소연 할 곳이 마땅치 않아 친구의 권유로 글을 써봅니다.

 

저는 20대 초반 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갓 50일을 넘은 cc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좋은 호감을 가지고 만나게 된 케이스고..

 

남자친구의 자상하고 매너있는 면과  배려깊은 모습에 호감을 가지게 되었네요.

 

처음 한달동안은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cc다 보니 매일 만나며 데이트도 하고 하루하루 꿈만 같았죠..

 

그 사람은 제가 지갑을 여는 것을 정말 싫어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돈을 쓸 일이 별로 없었고, 서로 학생이다 보니 소소한 데이트를 많이 즐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의 변하는 모습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어요.

 

남자친구와 저는 만나는 빈도수가 높은 만큼 빨리 서로에게 편해졌고,

 

자연스레 잠자리도 같이 하게 되었네요.

 

그렇게 서로에게 익숙해져갈 때 남자친구의 변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문제는 데이트 비용에서 생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주말에 알바를 합니다. 저도 물론 하고 있구요.

 

남자친구는 그 돈을 등록금에도 보태쓰고 생활비도 쓰고 합니다.

 

저는 주로 생활비로 쓰는 편이구요..

 

앞에서 글을쓴 내용과 같이 초반에 데이트 비용은 물론 소소한 선물까지..

 

정말 아낌없이 저에게 베풀어 줬어요.

 

그런데 문제는 요즘 들어 돈으로 눈치를 자꾸 줍니다.

 

남자친구나 저나 월급을 많이 받는 편이 아니라, 서로 계획한 것을 하고 나면

 

돈이 남지 않을때가 있어요.

 

그럴때 서로한테 부담하게 하는 편이었는데..

 

다리를 다쳐서 한달동안 알바를 쉬다보니 생활비도 없었고 해서

 

데이트 비용을 남자친구가 거의 부담하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아까운 내색을 비추지 않더니 요즘들어 자꾸 압박을 줍니다.

 

예를 들자면 조그만 군것질 거리를 먹고 싶다고 할 때

 

"너 나한테 돈 맡겨놨니? 꼭 그런 것처럼 말을 한다?"라던가

 

밥을 먹을때도 "제일 싼 거 시켜. 여기서 제일 싼 게 뭐야?" 라던지..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모두 부담하는 것은 아니구..

 

부모님이 주신 용돈으로 반반씩 나눠낼때도 있었어요.

 

남자친구 마인드가 이런 것 같습니다.

 

내 돈은 내꺼 니 돈도 내꺼.

 

딱 이 말이 지금 상황을 잘 표현해 주는 것 같네요.

 

그리고 그 사람은 제가 쓰는 돈에 대해서도 항상 잔소리를 합니다.

 

여자로써 꼭 필요한 생필품이나, 화장품 같은 것을 살때도 궂이 살 필요가 있냐는 식으로 말하고..

 

말로는 저한테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다고 하지 않으면서

 

100원 단위의 사소한 문제들로 항상 눈치를 줍니다.

 

저도 눈치가 보이니 그럴바엔

 

데이트 횟수를 줄이자고 말하면 꼭 토라지고 뚱해있습니다.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남자친구의 자상한 면에 반해 사귀게 된 것처럼 남자친구는 참 자상합니다.

 

그러나 그게 저한테만이 아니네요.

 

제 주변친구들에게도 지나치리만큼 자상합니다.

 

저와 제 친구들과 있을 때, 저를 빼놓고 둘만 나가서 다정하게 얘기를 한다던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거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참.. 그 기분은..

 

물론 저도 서운한 점을 말합니다. 그때 그떄..

 

그럴 때 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 하고 또 다시 흐지부지 되버립니다.

 

이제는 자상한지도 모르겠어요..

 

문제 생길때마다 제 탓으로 돌리기 일쑤고..

 

심지어는 너가 나한테 해주는게 뭐냐는 식으로 따지기까지 합니다.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도 모두 헤어지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진도 문제도 있고.. cc라는 특성상.. 거의 매일 보게 되니

 

어찌 헤어지자고 말할 수도 없고..

 

너무 답답합니다.

 

남자친구를 바뀌게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헤어지는 게 마지막 출구 인가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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