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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고싶었던 나랑 내 여자친구의 여대 CC 이야기

짐승ㅋㅋㅋ |2012.05.13 02:43
조회 2,837 |추천 3
이거 닉네임으로 나오는거 확실함??아이디 나오는 거면 레알 아웃팅인데 ㅋㅋㅋㅋㅋㅋ지금 우리 여보한테 잔다 그랬는데 이거 나중에 보고 뭐라고 하려나 ㅎㅎ혹시 나 아는 사람은 닥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로 아는척하면 까러가겠음

이 신새벽에 내 여친 자랑하고 싶어서 글씀ㅇㅇㅋ
일단 나는 아마 본투비 레즈였던거같아되게 어렸을때부터 남자 연예인을 좋아하면 사귀고 싶다 보다는 닮고싶다 였고또 한 학년에 꼭 한명씩 얘랑 친해지고싶다 예쁘다 멋지다 공부도 잘해 ;ㅁ; 이런 여자애가 있었음막 말도 더 걸고 몰래몰래 선물도 주고 그랬지 ㅋㅋㅋ 그냥 내가 부러워하는거라고 생각했어나중에 보니 다들 어릴땐 이성을 싫어하는 시기가 있다고는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어 ㅇㅇㅋ음 그렇게 중고등학교를 거쳐가면서 내 정체성이 레즈라는걸 확신하게 됬어처음에는 으앜 시발??? 하면서 쇼크를 먹기도 했는데 살다보니 적응됨 ㅇㅇ내가 뭔지를 알게되니까 관련 정보도 찾아보고 같은 사람들도 찾아보고그렇게 여러사람하고 썸도 타보고 노멀성향 같은학년 애를 짝사랑하면서 힘들어하기도 하고수능을 침 ㅋㅋㅋㅋㅋ 전개 빠르다
레즈라면 여대가 천국처럼 느껴질수도 있는데나는 좀 밖으로 나오는거 싫어하고 눈에 띄는거 싫어하는 성격이라여대에 가면 내가 눈둘곳이 없고 또 섞이기 힘들지 않을까 해서 공학으로 가려고 했어근데 수능이란게 다 그렇게 점수맞춰서 대학가다보니깤ㅋㅋㅋㅋ 여대감 ㅇㅇ어딘지 궁금하지??? 수도권에 어느 여대임 ㅇㅇ
학교는 별 재미가 없었어전공도 안맞고 학교도 맘에 안들고 무엇보다 사람들하고 생활이 적응이 안됬어되게 낯가리고 친해지는데 오래걸리는 성격이라 동기들하고 친해지기도 힘들고그래서 한 1학기동안은 재수할까 반수할까 편입할까 하면서 학교 떠날생각만하고 있었음그러다가 학교 매점에서 점심꺼리를 사고 있는데!저기서 내가 썸을 타다가 불편한 사이로 연락이 끊긴 썸녀가 있는거야!!!!나는 쇼크 그때야 대학생활 적응도 안되고 대학이 뭔지도 잘 모르고 다닐때니까저여자가 내 성향을 알아!->어쩌다 나를 알아보면 어뜨카지?->나랑 같이 수업들으면 어떡함?->시발 성기됬다;;;;;;;; 이러고 내가 다니는 게이레즈어쩌고 까페에다가 글을 올림혹시 ㅇㅇㅇㅇ여대 다니는 사람 있어요?하고 긴장빨면서 댓글을 기다렸어
두세명이 댓글을 달았어 같은학교 학생이라고왠지 댓글이 달렸는데 거기엔 그 썸녀 닉넴이 없어서 그랬나 잘 기억은 안나지만같은학교라니까 신기해서 쪽지로 저 그 게시물 쓴사람이에요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보냄아 두명이다 ㅇㅇ 그러고 쪽지를 보내는데왠지 그 중 한명이 쪽지 답장을 잘해주는거야그리고 그 말하는거?(키보드 치는거지)도 되게 나랑 잘 맞는듯학교생활도 재미없겠다 이쪽사람이라니 싱기하다 하면서 열심히 쪽지를 주고받음그러다가 국민 메신저 네톤을 깔고(이사람 때문에 깔았어! 우리여보는 지금알았겠지만!)서로 아이디를 교환하고거의 집에 오자마자 네톤부터 열어서 채팅을함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았는지 모르겠는데과거 연애사랑 인생철학 취미 취향 학교얘기 이런거 막 열심히함 ㅋㅋㅋㅋㅋ그리고 폰번호도 주고받고 그당시 스투피드 폰이었던 애인님덕분에문자 천통을 아낌없이 쓰면서 이야기를 했음내가 기억력이 진짜 안좋아서 자세하게 얘기하고싶어도 할수가 없는데그때 솔직히 만나보지도 않았지만왠지 좋은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같잖은 개드립을 쳐도 잘받아주고내얘기 피드백도 잘해주고 왠지 대답도 나랑 잘 맞는거같고솔직히 괜찮아 보이기 시작하면 끝이없잖아 ㅋㅋㅋㅋ아마 작년 4월달인가 부터 연락을 했었는데정말 열심히 이야기를 했어어느 순간부터는 아 왠지 이사람은 잡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열심히 튕기기도 하고 건드려보기도 하고 깐죽거리고아는 이쪽언니한테 이사람이 이런말했다고 ㅠㅠㅠ 어떻게 해야되지 ㅠㅠㅠ 이런거 물어보고막 검색해보고 친구얘기처럼 해서 다른사람한테도 물어보고 ㅋㅋㅋㅋ만나서 사귀자! 거의 직전까지 나는 니가 좋기는 한데 딱히 매달리지는 않음 ㅍㅅㅍㅋ 이렇게 보이려고 갖은애를 쓴것같음물논 나의 필터링을 거쳐서 내가 그렇게 보인거같지만 ㅋㅋㅋㅋㅋ내 여보님은 내가 밀당을 어찌나 잘하는지 굉장히 애를 태우셨다고 함밀당의 테크니션이었슴 *'ㅅ'*
4월달 부터 아마 6월달 초?까지계속 문자랑 네톤만 함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내가 지방에 내려갈일이 생겨서 컴퓨터를 못하게 됬는데감질맛난다고 해서 그랬나 이사람이 전화 해볼테면 해보라 그래서 그랬나?하고 전화를 함 ㅇㅇ아직도 기억나 늦은 밤에 나는 혹시나 다른사람들 볼까봐 구석진데서 전화받으러 숨고어둑어둑한데 엄청 떨면서 전화를 걸었거든 이사람이 받았어여보세요? 하는데 내가 그동안 상상했던 목소리인거야 ㅋㅋㅋㅋㅋㅋㅋ너무 떨려서 내가 무슨말 하는지도 모르고 개드리개드립개드립개드립갤다륻랙브릳ㄹ 이러면서목소리 아저씨같다고 그러고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귀여웠어이사람은 내가 목소리가 너무 애같았다고 그러고 ㅇㅇ꼭 오래 만난사람처럼 통화를 했어 그날따라 음질도 좋더라고ㅋㅋㅋ평소에 하는얘기 전화로 하는데 뭔가 감정전달도 잘되고 떨리고ㅠㅠㅠ
그리고 전화도 되게 자주하기 시작한거같아아니 내 성장과정 20년은 몇줄만에 스킵했는데 이 몇달이 스킵이 안돼;;;그리고 우리의 밀당은 점점점점 무르익어서개강을 며칠 앞두고(8월)만나자고 얘기가 나옴!!!!!!!!!!근데 내가ㅠㅠ 입에만 모터가 달렸지 솔직히 굉장히 보잘것없어서 걱정함만나기 전부터 사귀자고 했다가 만나고 차일까봐 ㅠㅠㅠ만나서 차이는게 차라리 낫지 ㅇㅇ.. 웃긴건 나는 이사람이 어떤 모양새를 해도 괜찮을거라 생각했어 ㅋㅋ아오 만나는 날은 어찌나 느리고 빠르게 오던지기다려지기는 한데 나는 왜이리 못나고 몸매가 화질구지고 입을건 없고최소한 몸매라도 44싸이즈를 만들어야겟는데 44는 무슨 ㅅ1발 44를 내가 쫙쫙 늘려입어도 ㅅ1발막 만나기 며칠전부터 뭐입고나가지 ㅠㅠ 하면서 친구랑 옷사러가고 만나는날 며칠전부터트리트먼트도 함 ㅇㅇㅇㅇㅇㅇㅇㅇ만나서 뭐할까 얘기도 많이했는데내가 스릴러 공포 영화 좋아한다고 블라인드를 보러가자고 함 ㅇㅇ근데 이사람 홈그라운드가 코엑스래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막상가니 길 헤메더만 ㅋㅋㅋㅋㅋㅋ만나기로 한 곳에서 긴장을 풀려고 입에 넣은 사탕을 빠른속도로 녹여먹으면서계속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고있었어근데 저기 멀리서 야구모자쓰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에 티에커다란 크로스백을 매고 작고 마르고 남자같은 애가 걸어오는거야아 얘구나 ㅇㅇ.... 그리고 얘가 되게 민망한거같이 웃고 ㅋㅋㅋㅋㅋㅋㅋ 얘기 쓰다보니까 생각난다 나보다 키 큰거같다고(근데 재본적은없데) 우겼는데내가 더큼 ㅋㅋㅋㅋㅋㅋ 쪼만했어 그리고 영화표를 끊고 어색하게 영화를 보러 들어갔어아 진심 블라인드 조카 재밌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승호야 ㅠㅠㅠㅠ옆에 썸녀가 있는데 나는 블라인드 초집중해서 보고 ㅠㅠㅠ끝나고 코엑스에 있는 밥먹는데서 밥먹으러가면서도 영화의 잔상에 취해있었음자기가 자주 가는 밥집이라고 와서 밥을먹는데레알 분위기가 어색돋는거야 문자랑 네톤으로는 말 잘했는데이사람잌ㅋㅋㅋㅋㅋ 겁나 어색햌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얘기 저얘기 많이했는데생각보다 말수가 적더라고 ... 그래도 나는 내가 이사람을 만났다는게 신기했음그리고 넷상에서 했던말을 그때 그랬지? 하면서 하기도 하고또 나는 긴장하니까 개드립개드립릳개비ㅡㄹㄷ개드립개르디립라ㅣㄹ릷ㅂㅂㅂㅂㅂㅂ그래도 밥 같이 잘 먹고 코엑스 주변 돌아다니면서(쇼핑좋아하는거 아니면 코엑스 데이트 비추 ㅗㅗㅗㅗ)늦게까지 구경을 하다가 돌아갔어막 어색해서 나란히 걷는것도 아니고 내가 부끄러워서 앞장서서 막 가다가 빨리오라고 손짓하면 그사랑이 총총총 오고 ㅋㅋㅋㅋㅋㅋ 시발 부끄러 ㅠㅠㅠ근데 우리가 만나기전에 약속을 했어만나서 딱 그날 사귈지 말지를 결정하자고나는 솔직히 네톤으로 얘기한거 가지고 이사람이 레알 나보다 훨씬 진화된 돼썅만 아니면사귈수 있을거같았어 ㅇㅇ 그만큼 좋았거든 참 사람이 신기해 만나보지도 않고 사랑할수 있다는게
잘 가라고 헤어지면서 문자를 하는데어라? 반응이 미적지근한거야나는 우리 오늘부터 1일해도 될거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ㅇㅇ..솔직히 나같이 초저렙찌질이는 만나서 차여도 이해할수 있으니까싫으면 싫다고 얘기해달라그랬어 희망고문 싫으니까근데 이사람은 좀더 생각해보고싶데나는 오늘 우리 만나서 놀면서 그래도 분위기 괜찮은건줄 알았는데맘에 안들었구나 싶어서아 차인거구나 알았어요 ㅇㅇ.. 잘살아 이런식으로 문자를 했는데그건또 아니래나는 얘가 어지간히 나 생긴게 싫었구나 싶어서 솔직히 말하라고 그렇게 맘에 안들었냐고근데 그건 또 아니래아오 짜증나잖아ㅗㅗㅗㅗ 그래서 내가 우리 그동한 얘기한걸로는 부족했냐고나 생긴게 싫으면 그냥 그렇다고 얘기하라고 짜증냈어 화냄 ㅇㅇ!!!!!!!!얘는 계속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고싶뎈ㅋㅋㅋㅋㅋㅋㅋㅋ 빡치잖아 !!!!!!!!! 글고 또 그 아는 언니한테도 얘기했더니 답답하뎈ㅋㅋㅋㅋㅋ그래서 막 짜증내면서 문자하고 얘는 미적지근하고!!!!!!!!!!아오빡쳐!!!!!!!!!!!!이러면서 결국에는 전화도 해서왜그러냐고 그렇게 싫냐고 아니면 얘기를 하라고!!!!!!!!!! 하고 따졌더니아니라고 좋다고 사귀자고!!!!!!!!!1 그래서오늘부터 1일이 되었슴...........
그렇게 나는 모쏠을 탈출함그리고 내 애인님은 내가 열몇번째라는건 안자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말로는 잠깐잠깐 만났다가 헤어진거라는데 흥 ;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씨리즈물같은거 만들기 싫어하는데만난지 1년이 다되가니 한번에 요약해서 쓰기 힘들다.........일단 졸리니 자고 내일 마저 써야지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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