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써봅니다
곧 천일이네요....기뻐야하는데, 저는
지금 홀로 이별을 준비중입니다.....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삼년 가까이의 시간동안 한번도 변함없이, 흔들림없이 사랑했고 지금도
목소리만 들어도 설레일정도입니다..
처음만났을때 마음열지 못했던 저를 별다른말없이 특별할거없는
그냥 진심으로 마음을 열게했었습니다...그렇게 시작했는데
석달도 채 안되어 그가 양다리었음을 알았고 그는정리했습니다.
그렇게 또 순탄히 사랑하는줄알았습니다.
그가 오래알고지내던 한여자에게 제남자를 뺏길뻔한적도있었고
그가 여자를소개받은것도 두번쯤...크게 싸웠던적도 있었고
헤어지기도했었지만 결국엔 서로에게 돌아왔어요
그러다 제 유학이 거론되기시작했고 그는 떠났습니다..그래서 전 유학결정을 내렸고
제가 여자로 보이지않는다며 떠난사람이 일주일만에 찾아와
같이 부둥켜안고 한시간을 넘게 엉엉울었더랬죠... 가지말라며 미안하다며..
결국 저는 유학을떠났고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지옥같았어요 도망치듯온 유학생활에
하루에 수십번 전화하고싶은마음 눌러잡고 공부만하려고 노력했지만
한순간에 무너져 4개월만에 서로 연락해 저는 유학을 접고 과감히 그에게 갔습니다.
10개월을 조금넘게 동거를했어요
회사땜에 회식땜에 늦고 친구만나면 늦고 그랬지만
잦은일이 아니었고 여자문제도 아니니까 그냥 티격태격하면서
행복했습니다. 결혼하려고 생각이들면서부터 이대로는안될거같아
더 나은 미래를위해서 또한번 유학으로 의논했고 합의하에 저는 다시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늘 행복하고 이해하려하면서 웃었지만 그동안의상처들이
떨어진거리와 합해져 불신과 의심으로 불어났습니다.
그래도 성실히 일하고 매일 통화하면서 참아냇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났네요....그런데 요즘은
화가나서 서운하다가도 좋아질법하면 다시 문제가 일어납니다..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이는 저희였지만
저는 계속 곪아가고만있어요.. 그래도 힘내야지 얼른마치고 돌아가야지하는데
망할 판도라의상자...페이스북이 문젭니다
어제새벽에 심심해서 활동도하지않는 그의 페북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아이디로요.
그런데 왠모르는여자한테 먼저 쪽지하고 친구신청해서 저랑친구하지않겠냐고
그런대화들보고서 와장창 무너집니다...
오빠는 항상 일하고 피곤하니까, 나는 그래도 하고싶은 공부하고 나름 편히 사니까,
무엇보다 내가더 그를 사랑하니까 이해했던것들 참고웃던것들 모든게
한꺼번에 터져나옵니다......6월말에 한국에 갈예정인데
너무 보고싶으니까 한번만 보고싶어서..그때 이별하려고 준비중이예요...
잘못을해도 화를낼수없고
섭섭해도 울수없는 말할수없는 그 슬픈 3년의세월이
이젠 너무나 지치고 상실감이듭니다...왜항상 내가 있는데도
다른여자를 보려는지 이해도되지않고 배신감이 듭니다...
결혼계획까지 세우는중인데 어떻게 그럴수가있는지...
무슨말을 어떻게 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병신같이 아무렇지않은척 페이스북얘긴 꺼내지도 못하고있습니다
몰래 들어갓다고 화낼까봐, 집착한다 질려할까봐..
또 한국가서 얼굴보면 풀려버릴지도 모른다는거 스스로알고있는
제가 한심합니다....이젠 그에대한 미움이 아니라 제자신에게
화가나고 자괴감이 듭니다.....헤어지는게 좋을거란 말을 듣는것도
그를의심하는생활도 믿음을주길 기다리는것도 이제 포기하려합니다..
한달반만참자고 다짐하는데 헤어지잔말이 목끝까지 차올라도 누르는데
이남자는 나중에....이별후에 제마음을 이해할수있을까요..
대체 저는 3년동안 그에게 무엇이었나요...
두서없는 긴글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