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자주 보는 26세 직장여자사람입니다.....![]()
직장인 판에 올렸는데 여기도 한번 올려....도 될까요 ㅋㅋㅋ
전문직이다보니 다른쪽으로는 문외한이라서요ㅠ_ㅠ
그냥 내가 일하는 이쪽 계열처럼 다른계열도 똑같이 직장생활이 이렇게 드럽겠지 생각하면서 !!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은 다 나같이 생활하니까 나도 힘들어도 쫌만 버티자 라고 생각하고 2년을 지냈어요.
며칠전 직장인 판을 첨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 과연 내가 다니는 이 직장, 이 직종만큼 힘든일이 있을까 싶어서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
*** 물론 저보다 더 힘들고 괴로운 일을 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과연 우리 직종이 받는 이 스트레스가 다른계열에도 보편화된 스트레스인가 라는 의문에서 비롯된 글이라는점을밝힐게요. ***
무슨 일 하는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저와같은일을 하시는분들은 아, 내얘기다 하실것같아요 ㅠㅠㅠ
하나하나 적어볼게요 !! 스크롤 압박이 있을수도 있어요 ㅠ_ㅠ
1. 초과수당이 존재하지 않는다.
제가 일하는 직종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일하도록 정해져있고 월급또한 그렇게 책정되어 나오는데..
절대로 그런것은 없고 정해진 시간 앞뒤로 포함해서 총 3시간정도 초과근무를 함.
하지만 수당? 절대없음.
물론 윗사람은 조금 늦게 나오고 일찍 퇴근할수있지만... 맨 아랫사람은 하루 기본 2~3시간 오버해서일을하지않으면 무언의압박이 주어진다는점................![]()
2. 식사시간이 없다.
업무량이 너무너무 많아서 식사시간이 음슴. 직장에서 사내식당에서 먹으라고 35만원이 나오는데
(아이디카드로 찍고 먹음) 월급에 식비보조금 35만원 고대로 찍혀나온달이 엄청 많음.
뭐 시켜먹거나 뭐 줏어먹을 시간이 없음....![]()
엄청나게 너무 심하게 한가한 날이 가끔 있는데, 그때만 먹을 수 있음. 식사시간 30분인데, 식당까지 걸어가서 줄서서 기다려서 밥먹고 내려와서 이딲고 내자리에 앉는시간이 총 30분내로 이루어져야한다는점. (내손목걸고 거짓말아님, 다른업계종사하시는 우리아빠는 불쌍한척하려고 내가 거짓말하는줄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밥빨리먹기스킬이 생겨서 남자친구랑 밥먹으러갔을때 ㅋㅋㅋㅋㅋ일본라면집갔는데 남친 라면 2/3정도 먹었을때 난 벌써 라면 뚝딱하고 밥까지 말아서 다 먹고 기다리고있었음
하지만 절대 ! 체하지않음. 2년간 다져진 나의 위장관 시스템은 연동운동이 누구보다 빠르고 누구보다 굳세어짐.
3. 욕은 기본..심지어 맞기도.
일을 못해서가 아니구 이상하게도 이 직종은 아랫사람은 사람취급을 안함.....내가있는직장이 악명이 조금 높긴 하지만 그래도 이계열의 많은 직장에서 겪는 일임. 나의 작은 일화를 하나 쓰자면.. 내 동기가 한 실수를 윗사람이 내가한줄알고 5분동안 등을 때리며 소리지르고 혼을 냈는데, 이사람이 소리지르다 한템포 쉬는 사이에 '말씀중에 죄송하지만 제가 한 게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어떻게 된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엄청 정중히 말씀드렸으나 '말대꾸하고있네 감히 이게' 하면서 손바닥으로 내 뒷통수 가볍게 두세대 침. 가볍게쳤다했으나 내마음에 벽돌로 짓이긴듯 무겁게내려앉는 상처..........ㅠㅠ (주위에 사람들 짱많았음)
그리고나서 내 동기가 옆에서 '그거 제가 그런겁니다' 라고 말씀드리자 내 동기 발로 정강이 차이고나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밥먹으러 보내지도 않고 말도안걸고(내동기에게 말거는 모든사람들에게 대놓고 재한테 말시키지말라함) 지나갈때마다 '아 짜증나 옆에 뭔가지나갔어' 등 사람 개무시하는 발언 함
근데 우리직종의 다른 직장에서도 비슷한 사례는 많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윗사람들은 아랫사람 돌아가며 왕따시킴.)
4. 아랫사람은 윗사람의 간식셔틀
일 끝나면 커피사달라고함. 사내 커*빈 있는데 거기 화이트포레스트 뭐시기 ? 이름도 졸라 긴데 하튼 그것만 쳐1먹는 내 윗사람은 이거 사주면 한 1주일은 안갈굼. 돈 드럽게 아깝지만 나를 포함한 여러 아랫사람은 몇일간 일 편하게 하려면 이거 사다바침. 근무시작전에 사다주면 더할나위없이 좋아함
5. 조퇴? 결근? 그게머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근무하다가 내가 열이 38.6도에 눈이 팅팅붓고 편도가 기도를 막을만큼 부어서 숨을 쉬기가 너무너무 힘들었음. 거기다 급성 위염까지 와서 (밥빨리먹어서인가........) 암것도 못먹고 진짜 뒈지는줄알았음![]()
하지만 그날도 어김없이 초과근무까지해서 총 11시간 열심히 불태우고 옴
같은동기는 신종플루 걸렸는데 3일 쉬고 일하러 나옴. 마스크 두장 장갑 두장 착용해서 전파 안되게 꽁꽁
그리고 내 윗사람은 교통사고나서 발목에 금이 갔는데 깁스하고 몇시간후에 바로 출근.
6. 염색, 매니큐어, 화장의 제한
손톱이 되게 울퉁불퉁해서 투명매니큐어 칠했었음.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티는 나는데, 멀리서보면 티도 안남. 윗사람이 내손들여다보더니 당장 지우라며 바로 아세톤갖고옴. ![]()
내윗사람은 머리 다크브라운으로 염색했는데 더 윗사람이 싹수가 노래서 노란색으러 염색할줄알았다고하며 간접적 압박을 줌.
내친구는 화장을 조아라해서 화장을 알록달록 이쁘게 하고가면 버릇없다며 아이라인이랑 옅게 쉐도우만 칠하라 함. 그리고 내친구 속눈썹 연장술 받았는데 윗사람이 '기한 1주일 줄테니 떼갖고와라' 라고 함
내친구 화장 요란하게 하는애 절대아님.........
난 화장을 워낙에 귀찮아해서 비비만 바르고 출근하면 '근자감납셨다'며 자기 아이라이너랑 쉐도우 줌.
7. 휴일이 딱히 음슴
명절? 주말? 뭔지모름...그냥 내가 쉬는날이 나에게 주말이고 나에게 명절임. 이 직종은 쉬는날이 일정치않아서....... 남자친구가 오늘 주말이라고 말해줘야 '아.. 오늘이 토욜이구나 일욜이구나' 함. 머..이건 어느직종에나 있을법한 일이라 굳이 궁서체로 진하게 안하겠음. 하지만 나도 설날에 추석에 엄마가 해주는 명절음식이 너무너무 먹어보고싶다능(2년간 명절에는 한번도 쉬어본적이없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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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또 여러가지 많으나 막상 생각이 안나네요.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들이라 생각이 안나는걸지도...............ㅠㅠㅠ 이런 생활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당연한게 아니네요 ㅋㅋㅋ
평상시 저보고 월급 많이받는다고 맨날 뜯어먹던 귀여운 친구년들이 이젠 뜯어먹지도 못하네요 ㅋㅋㅋㅋ벌써 시간이 지나고 ~~ 2년을 몸바쳐 일하니 이제는 별로 불만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니네요 ㅋㅋ 그래도 뭐..주변 다른업계 친구들보다는 월급 쫌 더 받긴 합니다... 신입때는 세금뗄거 떼구 300정도 받았어요. 나름 보람있는 직업이고 자부심도 느끼기에 열심히 다니렵니다.. 절 들어가서 수양한다 셈치구요 ㅋㅋㅋ 전국 모든 직딩들 힘냅시다 화이팅팅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