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태어나자마자 같은 배에서 나온 형제들과 떨어져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끌려가 평생을 철장 안에 갇혀
여름에는 목이 타고 겨울에는 추위에 떨며 살다가 외로움에 인생을 포기할 때 쯤
쇠사슬에 목 매달려 맞아 죽는 개로 태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
나는 태어나자마자 송곳니와 꼬리를 잘리고 거세를 당해 움직일수 없는 틀에 갇혀
더러운 바닥에서 몸도 못 돌리고 살며 정신이 황폐해져 바닥에 머리를 찧다 어디론가 끌려가
거꾸로 매달려 칼에 목이 잘려 피를 쏟고 죽는 돼지로 태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
나는 태어나자마자 숫놈이면 분쇄기에 갈리고
A4용지보다 작은 공간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옆의 친구를 공격할까봐 부리를 잘리고 살다가
거꾸로 매달려 움직이는 칼날에 죽임을 당하고 가끔 목숨이 붙은채로
끓는 물로 들어가는 닭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
나는 태어나자마자 어미로부터 분리되고 방치되어 죽거나
철분이 없는 하얀 고기를 위해 틀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살다가
4개월이면 죽임을 당하고 다 클때까지 버티더라도 무시무시한 쇠공이총에
두개골이 깨져 죽임을 당하는 소로 태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
<당신의 고기를 만나보세요> 동영상 보기 ▶ http://tvpot.daum.net/v/15889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