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입니다.
사실 전공 수업 옆자리에 앉은 여학생에게 3월달부터 점점 반해가고 있었는데
쌩으로 다가가고 말을 걸기란 쉬운 일이 아닌지라 그간에는 아무일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2-3주 전부터 조금씩 대화를 해오고 있는데요
이 여학생도 저에게 호감이 있는걸까 알듯말듯 합니다.
여러분들. 힘이 되는 조언들 부탁드려요 ! 감사합니다 !
이를 위하여 아래에 상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음슴"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처음 말을 걸어온 그 여학생
1) 2-3주 전 수업 시간, 그 여학생이 나의 손목을 살짝 "터치"를 하며 질문을 하였음.
- 지금 수업하고 있는 부분이 프린트물 몇페이지인가 - 라는 질문 이었음.
2) 그때 나는 다른 책을 보고 있었던 지라 빔프로젝트가 쏘고 잇는 부분을 올려다 보았고
그 여학생의 프린트에서 찾아내어 - oo부분입니다 - 라며 가르쳐 주었음.
3) 평소에 완전 유심히 지켜보던 꽃같은 여학생이엇는데 말을 걸다니, 게다가 손목을 살짝 건드려버리니
정말 완전 두근거려서 잠깐 호흡이 가빴음
4) 그런데 이미 해당 프린트물과 똑같은 내용의 빔프로젝트를 쏘고 있는데다가
좀 생각을 해봐도 누군가에게 물을만큼 해당 페이지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음.
나는 여기서 혹시 나와 대화를 평소에 나누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하며 조심스럽게 김치국을 마셔봄.
5) 수업이 끝나고 나는 내가 듣는 다른 수업인 - oo 수업도 들어요? - 라는 무의미한 몇마디를 묻고
대화를 나누었다는 벅찬 감동에 교실에서 빛의 속도로 달려나와 집으로 돌아감. 이순간
왠지 다정하게 나의 눈을 초롱초롱하게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답해주었다는 약간의 망상이 추가됨.
[2] 그 다음 수업시간 내 자리에 포카리 스웨트
1) 그 수업시간에 사실 나는 수업 프린트물을 잘 출력해가지 않음.
다른 공부로 해당과목 시간에 다른 책을 주로 봄.
그러나 왠지 그날 프린트물을 출력해서 가지고 가고 싶어졌고
왠지 그여학생이 안가져올수도 잇다는 생각에 하나를 더 출력했음.
그 여학생이 왔는데 진짜 무지 예쁘게 차려입고 왔음.
혹시 나의 옆자리 앉는 오늘, 그녀도 설레는 마음으로 예쁘게 하고 온건가
라는 내 머리속에 또 망상이 들기 시작함.
2) 우왓! 내 예상대로 수업자료인 프린트물을 그녀는 가져오지 않았음!
실수로 두개 뽑았다고 하나를 줌.
근데 너무 볍신 같이 떨면서 말을 걸어서 그런가 그녀의 표정이 좀 썩어있는듯이 보여 불안했음.
아님 애초에 나를 차단하기 위함인가 하는 걱정이 되었음.
3) 그리고 쉬는 시간이 되었음(수업시간은 2시간). 갑자기 온몸에 진이 빠짐.
프린트물을 전해줄때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였던 듯. 사실 그거 전해주고 나서
너무 두근거려서 책 한글자도 못봤음.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밖으로 나갔음.
우오옷!!! 나갔다가 돌아왔는데 그 자리에 포카리스웨트가 놓여있었음!!
4) -날 주는것이냐- 물으니 그녀는 좀 겁먹은 표정으로 끄덕엿음.
보기에 따라선 썩은 표정으로 보일수도 있었겠으나 이미 내 마음은 저기 저 하늘 위로 뜸.
혹시 이 여자도 나처럼 떨리는건가 라는 나의 혼에는 아예 망령이 들어가고 있었음.
포카리스웨트를 승리의 원샷으로 다 먹어버렸는데 너무 떨려서 앉아있을수가 없었음.
이에 수업 도중에 나가버림.(나와 그녀의 자리는 문 바로 앞의 교실 가장 뒷자리임)
[3] 그리고 오늘 수업시간
1) 왠지 오늘도 그녀가 프린트물을 안가져왔을거란 예감이 들엇음. 이에 또 하나 더 뽑음.
그런데 수업 진도가 좀 더디게 가는 바람에 수업이 다 끝날 때까지 그 프린트물까지 진도가 안나감.
그래도 어차피 다음 시간에 필요할것이기에 -실수로 하나 더 뽑았으니 가지라- 하고 건네줌.
그리고 드디어 이젠 나가는 길에 인사를 함. 가볍게 목례를 했음.
2) 더 이상 이 설렘을 참을 수 없던 나는 정말 몇년만에 여자 조사를 좀 해보기 시작했고
나보다 4살 아래라는 사실을 겨우 알아낼수 있었고 3학년 2학기 인듯 했음.
(근데 이래저래 알아가는 와중에 보니까 내 후배였음. 같은과 같은반)
이상 제가 지금 관심있는 여학생에 대한 지난 2~3주간의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이러저러한 내용들을 아무리 자세하게 전달해 보아야 정확하게 다 아실순 없겠지만 ㅠ.ㅠ
(정말 도사님들 처럼 그녀의 마음을 정확하게 맞추어줄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이 여학생도 제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한번 달려들어봐도 될까요?
아님 좀 더 이렇게 거리를 유지하고 마음을 좀 떠 볼까요?
그렇다면 혹시 추천 해줄만한 좋은 방법이 있나요?
여러분 ~!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