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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차를 사드리겠다는 남자친구..

음음음 |2012.05.17 11:47
조회 45,153 |추천 2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지금 차가 없는 상태구요..

거의 지금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돈은 제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부지런하지 않다던지, 돈은 허튼데 쓰진 않구요.. 술을 마시러 다니는 것도 아니구요,

여태까지 모은 돈으로 가족이 살 곳을 옮겼다고 하더라구요.

예전 남자친구 집이 사업을 하다 쫄딱 망해서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서울가서 일 시작했구요.

그 돈으로 지금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을 마련했구요.. 그리 좋은 집은 아니지만요..

어찌됬건 간에 여기까지는 제가 터치할 부분이 아닌 것 같고

또, 남자친구가 그렇게 해드리고 싶어서 해드렸다고 하는데 잘했다고 했습니다.

자기 자신도 뿌듯해 하길래요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자기 차를 사고 나중에 부모님 차를 바꿔드리겠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오빠네 부모님께서 타고 있는 차가 문제가 많습니다. 엄청 오래 되기도 했구요,

며칠 전에 "나중에 부모님 차도 중고 괜찮은 놈으로 바꿔드려야지~" 라고 하는데

당장 그래라~ 라는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이기적인 거 일수도 있는데

남자친구 처음 만날 때 돈이 없어서 데이트 비용을 제가 거의 부담해서 그런지

남자친구 입에서 돈 얘기가 나오면 제가 엄청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요..

남자친구에게 왜 그걸 니가 사주냐 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래도 남자친구 부모님인데

내 부모에게 나라도 그렇게 해드리고 싶겠다 라고 생각이 들어 참았습니다..

게다가 지금 결혼한 것도 아닌데 제가 너무 오지랖 떠는 건가 싶기도 해서요..

 

모아둔 돈도 하나도 없는데다가.. 출퇴근 길이 불편하여 이번에 중고로 경차를 사고

내년에 SUV로 바꾼다고 하는데 거기에 부모님 차까지 사드리면(기약은 없지만)

모아둔 돈도 없는데다가 결혼은 언제 할까 싶어서요.. 당연한건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결시친에 올리면 현명한 답변 해주실 것 같아서 이렇게 소심하게 글 올려 봅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

결혼 얘기는 남자친구가 먼저 나왔구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보니까 제가 너무 옹졸했나 봅니다.

남자친구 나쁜 사람 만들어서 미안하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추천수2
반대수43
베플어쿠|2012.05.17 12:18
댓글달기 전에 글을 제대로 읽어보세요. 데이트 비용 제대로 내지도 못하고, 집에 돈까지 다 갖다 바치는데.. 차를 사주겠다니.. 솔직히 배알꼴리는 일은 맞아요. 집이 못살아 생활비 주고, 그런더 다 하는것도 이해할 수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이니깐. 하지만 차까지 갔다면.. 나하고 쓰는 데이트 비용은 아깝고, 어떻게 차까지 사줄 수 있느냐? 이렇게 나올 수도 있지요. 두분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이쯤에서 정확히 해둬야 될게 있어요. 1. 결혼하게 된다면 더이상 남자쪽 집에 돈을 갖다주지 않아도 되는건지. 아니면 일정부분만.(용돈정도) 2. 결혼비용은 따로 생각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내가 차까지 사주면 우리집은 끝나는거다. 그러면 사주는게 맞다고 봐요. 하지만 차도 사주고, 계속 차유지비까지 보태줘야 한다면, 이런 지속적인 상황이라면, 그남자분은 님과의 미래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내가족사이로 니가 들어오는 거다. 라는 마인드이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보세요. 자식도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되지만, 부모도 자식한테 독립해야만 합니다.
베플|2012.05.17 12:08
저는 결혼하기 전에 엄마 차 사드렸습니다. 솔직히 결혼하고 나면 못해 드릴거 뻔히 아는데 결혼 전에 뭐라도 해드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당시 남친도, 남친 부모님도 다 아시는 사실인데, 부모님께 효도하네 좋은 거야 라고 하시더군요. 입장 바꿔놓고 부모님이 차 없어서 불편하신데 안 사드리고 싶겠어요? 그거 가지고 남친한테 말했는데 "나랑 결혼은 언제 하려고? 혼수 비용은 준비한거야?"라고 생각하면 서운하지 않겠어요? 아래 글들도... 본인집에 너무 헌신하는 남자 결혼 상대로는 별로라고들 하시는데... 친정 집에는 무심하면서 본인집만 챙기는 것도 아니고 결혼 전에 본인집을 챙기는 건데 왜 뭐라 하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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