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저는 알콩달콩 300일을 바라보며 사귀고있는 커플입니다
그런 제가, 한번씩 아무이유없이 기분이 무진장나빠지고 팍! 터트릴때가 있어요.....
저도 이런 저를 컨트롤하기 힘들고 너무 괴롭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남친은 사교성이 무척좋은 남자입니다. 그래서 이 사교성없는 저에게도 잘 다가와주었죠
그리고 사귀자는말은 서로없었지만 누가봐도 서로 사귀고있을때에
저는 제 절친에게 오빠를 소개해주었습니다
그날 셋이 술을 마셨죠
우리오빤 귀여운 여자를 좋아합니다
저는 키는작긴하지만 좀 차가운 느낌이드는 편이고 제 친구는 둥글둥글 귀여워요
처음 본 제 친구에게 조금만 꾸미면 더 귀여워질것 같다는 둥 그런 얘길 서스름없이 했죠
그런건 괜찮아요
그런데 그 뒤의 기억이 300일 가까이되고 있는지금까지 저를 힘들게 하네요
아주 간단합니다
그 뒤, 친구가 조금 비틀거렸고 오빤 절더러 친구를 챙기라 했죠
그러고선 오빠가 친구 옆에 섰고 둘이 나란히 걸어갔고 저는 뒤를 졸졸 따라갔습니다
걸어가면서 오빠가 친구에게 커피 마실래 물었고 저에게는 뒤도 돌아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친구가 제게 커피마실래 라고 물었고, 그러자 해서 슈퍼에서 커피를 하나씩 샀습니다
그리고 나왔을때.
오빠와 친구는 같은아파트 같은라인 같은동에 살아요.
저만 아랫쪽으로 내려가야하구요.
저는 마음이 많이 상해잇엇고, 오빠랑 친구더러 올라가라 했습니다.
평소같으면 데려다주겠다고 따라왔을 오빠도 아무말 없이 친구옆에 가만히 서있었어요
제가 저만치 갔을때 뒤에서 친구가 따라가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빠가 절 따라왔고, 제가 그냥 가라고 했는데도 계속 막무가내로 데려다주겠다 해서
셋이 친구집까지 데려다주고, 저희집에 가는길에 잠시 앉아서 얘기좀 하다가
오빠가 저에게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된 겁니다
정말 별거 아니죠
글로 쓰면요
근데 겪어보면 너무나 서운하고,
가끔 나를 먼저 만나지않고 친구를 만났더라면
내 친구의 매력에 빠졌을 거라고, 저 둘이 사귀었을거라고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을 200일 가까이 숨겨오다가 처음으로 꺼냈다가 펑펑 울었구요
미안하다 했지만, 또 생각이 나고 나서
오빠에게 말했고
오빤 언제든지 생각나면 이야기하라며 자기가 풀겠다며
그렇게 말했지만 역시나 짜증나나 보네요
그래서 저에게 이상하다 너 진짜 이상하다 라고 하구요
저도 이상한거 알아요
갑자기 느닷없이 자꾸생각난다고 하니까.
근데 느닷없이 생각나는게 아니라 그게 늘 제 마음에 있습니다.
말을 안꺼냈을뿐이지요.
자기는 그날일이 기억도 안난다는데, 술을 먹어서.
술을 먹었으니 본심대로,본능대로 몸이 이끌렸다고 저는 생각되요
본능적으로 제 친구 옆에 서고싶었던거고 제친구에게 관심이쏠려잇엇던거고
저는 안중에도없던거죠
본능적으로 제친구와 함께단둘이 집까지 가고싶었던거고
그순간 제친구가 저를따라가라하니 그제야 저를따라온거구요
물론 이미 저와 사귈 분위기로 만나고있엇으니 거기서 자기에겐 선택의 여지란없엇겟죠
그래서 지금은 정들어 사귀고있는거지만
애초에 그냥 아무런 관계없이 셋이 만났다면
제 친구에게 갔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너무 괴롭고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그런 저를 더러 이상하다고 말하는 오빠에게도 더 서운하고.
말이라도 내가 더 잘할게 잊어주라
라고 한다면 제가 잊으려고 노력할 것 같은데
별거 아니잖아, 내가 니친구에게 뭐 어떻게 했나 하는데
여자는.,.... 좀 그런 사소한 행동에서 그 남자의 마음을 보려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걸까요
저 어떡하나요.
누가 머릿속에 지우개라도 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