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7일
이날은 우리 예랑이랑 만난지 3년되는 날이였답니다.
3주년 기념으로 봄여행도 다녀오고...
다녀오고 나서 생각하니... 이틀을 운전하느라 마니 힘들고 피곤했을 텐데
내색도 않고 ㅠㅠ 든든한 예랑이를 위한 깜짝 선물을 생각하다..
요즘 뭐 6단 도시락, 10단 도시락 이런게 유행인거 같아
전... 오빠 회사분들 몫까지 간단한 메뉴로 20인분 도시락 싸기를 계획에 잡았답니다... ㅎㅎ
원래 계획했던 메뉴는
데리야끼 닭봉구이, 참치롤샌드위치, 햄치즈롤샌드위치, 베이컨말이주먹밥, 과일
아침과 점심사이에 먹을 도시락이라 너무 배가 빵빵하게 차는 메뉴보단 간단히 먹을
메뉴가 좋을거 같아 나름 선정하는데 머리 좀 썼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시간상 베이컨말이주먹밥은.... 만들지 못했다능..... ㅠ
요거요거 멋모르고 덤벼들었다가 피를 좀 봤기에...
도시락 준비하실분들 미리미리 계획을 잘 짜두시길바래요... ㅠ
장보는거까진 문제없었찌만...!!
도시락용기!!! 도시락용기!!! 도시락용기!!!!!!!!!!!!!!!!!!
땜에... ㅠㅠㅠㅠㅠㅠ 여기저기 다 다녀봐도 마땅한게 없고...
인터넷에 다른분들 한거보니 다들 미리 인터넷이 도시락용기를 주문해놓으셨더라구요... ㅠ
그래서 어떻게됐냐구요~?? 직장 근처에 샌드위치 집이있는데...
사장님께 사정을 말씀드린 후.... 팥빙수 포장용기를... 구매했습죠.. ㅠ
20인분이지만... 넉넉하게 30개의 용기를... 돈주고 구입 ㅠㅠ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포풍가튼 눙무리 날 지경이였답니다.. ㅠㅠ)
그 외에 그냥 덩그러니 음식을 담기 뭐하니... 유산지도 사고 알록달록 색지에 예쁜 글도 적고
포장끈 사지 리봉만들고... ㅠㅠㅠ 으악... ㅠㅠ
보이시나용~ 리봉.... 저거 만드느라 손가락이 꼬일뻔.... ㅎㅎㅎㅎ
글루건으로 예쁘게 도시락 용기에 붙이고
본격 음식 준비 돌입!! 9시에 퇴근해서 씻고 뭐하보니 밤 10시 땡~~~
새벽일찍 일어나 음식을 만들거라 미리 손질을 해야겠다~~ 해서
손을 댔는데.... 휴........ 하다보니.... 새벽내내 잠 한숨 못자게 되더이다....
정말 밤 꼬박 새서 날이 밝아오는 6시에 완성했어용..... ]]]]
요리 할 시간도 모자라는데 요리과정 샷은 더욱더 찍지 못했고.. 걍 완성 샷만 올리겠습니다.. ㅠㅠ
첫번째 메뉴!! 데리야끼닭봉구이
데리야끼닭봉구이
재료 : 닭봉, 우유, 다진마늘, 후추, 소금
양념재료 : 간장, 물, 다진마늘, 물엿(또는 올리고당), 설탕, 후추, 굴소스, 매운고추
만들기 : 깨끗히 손질된 닭봉을 물로 한번 더 씻고 둥근 볼에 닭봉, 우유, 다진마늘, 소금, 후추, 소주(맛술대신..ㅠㅠ)를
넣고 냉장고 안에서 1시간 이상 넣어두기. (잡내를 없애기위해서[[)
1시간 이상 재워둔 닭봉을 흐르는 물에 씻기
씻은 닭봉을 끓는물에 20초~30초정도 살짝 데치기
볶음용 팬에 소스를 만들기위해 간장, 물, 다진마늘, 물엿(또는 올리고당), 설탕, 굴소스, 후추를 넣고
센불에 올려놓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주기
잡내가 제거가 된 닭봉을 양념소스에 넣고 은근한 불에서 졸여주기
졸여주는 중간중간에 양념을 끼얹어주기
매콤한 닭봉을 만들려고 하기때문에 땡초 썰어서 넣어주기
소스가 완전히 쫄면 땡초는 빼고 닭봉만 건져서 유산지를 깐 쟁반위에 올려 식히기
두번째 메뉴 햄치즈롤샌드위치
햄치즈롤샌드위치
재료 : 식빵, 슬라이스햄, 치즈, 크래미, 오이, 당근, 파인애플소스, 마요네즈, 랩, 밀대
만들기 : 먼저 식빵을 밀대로 쫙쫙 밀어서 얇게 펴기
쫙~ 펴진 식빵의 테두리를 칼로 잘라내기
(펴지고 나서 테두리를 자르면 더 깔끔 하더군용~^^)
슬라이스햄은 물에 살짝 데치기
치즈는 3분의1정도 자르기
(3분의1정도 자른이유는 다른분들 만든거 보니까 하나 전체를 깔면 마니 뚱뚱해지고
느끼하다는 글이 많글래.... ㅎㅎ 전 3분의 1만 깔았답니다^^)
오이, 당근 씻어서 채썰기
크래미는 손으로 찍어놓기
머스터드 소스인줄 알고 샀던 파이애플 소스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잘 섞어놓기
모든준비가 끝났으면 랩위에 식빵을 얹져놓고 파이에플 소스를 발라주세요
끝부분까지 바르면 나중에 돌돌말면 소스가 다 삐져나온답니다.
테두리를 피해서 발라주시고 그 위에 햄깔고 치즈깔고
채썬 당근, 오이, 크래미 얹고 살포시 소스를 한번더 발라주세요
(조금만,,,, 빵에만 발라져있음 소스맛이 덜 날까봐 위에도 조금 발라주었답니다.)
여기서부터 관건인데.... ㅠ
김밥말듯이 돌돌돌돌 말고
(돌돌마는 중간에 오이, 당근등이 삐져나온답니다..ㅠ 잘 넣어주세욧)
양싸이즈에 랩을 비틀어주세요
사탕껍질 말듯이...ㅎㅎ 그렇게 해서 몇분정도 놔둬야 빵이 펴지지 않아요.
썰때는 랩을 벗기지 말고 랩채로 칼로 살살살살 왔다갔다를 조심히 반복하면 깔끔히 잘린답니다.
자르고 난뒤 랩은 버리기 ㅎㅎㅎ
세번째 메뉴 참치롤샌드위치
참치롤샌드위치
재료 : 식빵, 참치, 양파, 파프리카, 스위트콘, 파인애플소스, 마요네즈, 후추, 깻잎
만들기 : 햄치즈롤 샌드위치랑 똑같아용~
대신 참치 기름 쫙~~~!! 빼주기
기름 쫙 빠진 참치에 마요네즈, 다진양파, 파프리카, 스위트콘, 후추조금 넣어서 속재료 만들기
(후추는 너무 많이 넣지 마시구요, 양파향과 맛을 좋아하기에 개인적으로 양파를 많이 넣었어요^^)
식빵위에 깻잎깔고 참치얹기
그후 과정은 햄치즈롤과 같음
으아~~ 요렇게 3가지만 하는데 어떻게 8시간이 걸릴수 있는거임~~~??
6단도시락, 10단 도시락 만드시는분들 정말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휴~~
힘들게 구한 팥빙수 용기에 요렇게 유신지 깔고
샌드위치 각각 1개씩, 데리야끼닭봉 2개, 방울토마토2개 넣고
20개를 준비했답니다.
휴~~ 뿌듯해요~ 뿌듯해~
잠을못자 정신은 몽롱하고 얼굴은 쾡하지만..... ㅎㅎㅎㅎ
예쁜 리봉과 메세지가 담긴 뚜껑을 닫고...
조심스레 예랑이를 깨웠지요
뭐 회사사람들꺼까지 준비하냐고 툭~ 내뱉지만... ㅎㅎ
그뜻이 아닌걸 알기에...ㅎㅎ 마냥 흐믓했답니다.
회사에서 예랑이 어깨 힘이 꽉꽉 들어갔겠지요.
회사분들 전부다 저 도시락받고 사진찍고 맛있게 잘먹었다고 안부까지 전해주시고
무튼 힘들었지만 나름 뿌듯하고 값진 경험을 갖게해준 20인분 도시락만들기였답니다..
허나!!!
또 하고 싶진 않아요~~~~~~~~~~~ ^^;;
멋진 포스팅 잘 읽어보셨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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