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_ Gabi _ 2012
장윤현 작품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
재연배우보다 못한 외국배우들 대충 데려다놓고
모르는 언어지만 딱 봐도 책 읽는 거 뻔히 보이는 연기를
OK샷으로 쓴다는 건 좀 무책임한 거 아닌가 싶다.
잠깐 지나가는 장면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순간의 인상이 영화 전체를 좀 먹어버린 것 같다.
사실 뭐 딱히 매력적인 이야기도 아니지만 말이다.
적당한 독립운동 이야기가 더는 매력이 없었는지
'김탁환' 작가의 <노서아가비>를 각색해 커피라는,
일제 항쟁시대와는 다소 생소한 조합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커피는 독을 타야하는 매개체로,
그 자체의 대한 매력은 장황한 대사들로 어물쩡 포장해버린다.
'장윤현' 감독은 완전히 감을 잃어버린 게 맞는 거 같다.
the bbangzzib Ju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