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6년차 연인입니다
오랫동안 잘 만나면서도 서로 성격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맞는다고 말하는 저희인데요;
오늘은 주차에 관한 문제로 싸워버리고 말았네요
그래서 다른 남자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차가 있는데 제 남자친구는 차를 격하게 아끼는 편입니다
10년 넘게 운전하면서 본인의 차는 물론이고 남의 차 한번 긁은 적도 없어요. 운전을 잘하는 것도
참 좋은데 문제는 너무 격하게 아끼는 편인것 같아요
차에 조금만 이상한 점 있으면 바로 수리점으로 달려가니 1년에 자동차 수리점만 5~6번은 가는 것 같아요 그때마다 20~30만원씩 쓰고 오는 건 기본이고, 차에 뭐 하나만 묻어도 집에 들어가는 길에 세차장에 들려
세차를 하거나 물을 뿌리는 편이에요.
자동차 용품 사러 마트에 가는것도 정말 좋아하구요,.
문제는 차 많은데 예를 들어 가로수길이나 서래마을, 강남역, 명동 등 서울 시내에서 데이트를 하려고 하면 절대 차를 끌고 가지 않아요.
복잡한데 차 끌고 나가는거 저도 굳이 좋아하지 않는 성격입니다만
내일이 그사람 생일이어서 서래마을에서 맛있는 저녁 사주려 했더니 그럼 분당 회사에 차를 놓고 오겠다는 겁니다. ㅡㅡ 매번 이런식으로 어디좀 갈라치면 굳이 있던 차도 놓고 가야하는 판국인데,
그보다 제가 속상했던건 그래도 다른 운전하시는 분들은 때로는 발렛 파킹도 잘 맡기고, 대로변에 주차도
하시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남자는 융통성이 없는건지, 차에 대한 애착이 너무 심해서 이기적인것
같기도 해요. 서울에 살면서 그렇게 산다는게 너무 힘든 일인것 같기도 하고요.
결혼해서 애들 낳으면 등에 업고 줄줄이 손잡고 걸어댕겨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차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사람 친구들도 차가 고장나면 수리점에 가는게 아니라 그사람한테 전화할
정도니 말 다한거지요.
그래도 취미생활이 건전하고 남자가 자동차 좋아하는 일이야 원래 그렇다 생각해서 넘어갔는데
제가 너무 철이 없는건지, 남자친구가 너무 집착이 심한건지 이제는 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