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쓰는 재주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쓰도록 할게요 !!
올해로 20살 쳐묵쳐묵한 나름 열심히 학교다니는 여대생임
나에겐 20살 동갑내기 다른 대학교를 다니는 남자친구가 있음!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된 아이인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좋은 만남을 가지게 되었음
참고로 나는 공부는 못하지만..ㅠ 그래도 학점 및 장학금을 위해서
노력한다고 자부하는 처자임.. 제일 기본적인 출석일수 이것만큼은
정말 아파 죽는한이 있어도 꼭 채우려고 함.
학교는 천안이고 집은 수원이라 생각보다 멀지만, 그래도 매일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하여 부랴부랴 준비하고 학교엘 감
내 남자친구는 비싼 등록금 내고서 학교를 거의 안나가는 아이임.
5일중에 2번 나가면 진짜 잘 가는거임..
그래서 내가 매일 학교좀 꼬박꼬박 가라고 잔소리를 늘어놓는 편임
어제는 (금) 나와 남자친구의 100일이였음.
남자친구는 당연히 기념일이니까 내가 학교를 하루 빠지고 자기하고 하루종일
같이 보낼거라고 당연히 생각을 하고있었나봄..
하지만 나는 기념일도 중요하지만, 금요일은 내가 제일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강의가 있는 날이였기때문에,, 정말 정말 학교를 빠질수가 없었음.
하루라도 빠지게되면 그동안의 나의 노력이 물거품이나 되는게 다름없는거였음ㅠ
남자친구에게 상황 설명을하고, 그날 끝나고 놀면 안되겠냐고 부탁했음.
내 남자친구 완전 정색하더니, 꼭 학교 가야겠냐고 물음.
난 당연히 가야된다고했음.
아, 참고로... 내가 학교를 안빠지려고 노력한다고해서 남자친구를 잘 안만나거나
귀찮아한다거나 절대 그런거없음!!! 평일에도 학교끝나고 만나고 주말에는 무조건 만남!
평균 7일중에 못만나도 3번은 만남!
여튼.. 남자친구가 계속 정색했지만.... 정말 미안하다고, 대신 다음날이 토요일이니까
금요일 학교끝나고 만나서 밤새 놀면 안되겠느냐고 부탁했음..ㅠ
결국 알겠다는 답변은 받았지만.. 많이 서운해하는것같아서 미안했음...
하지만..내가 이기적인건지는...잘 모르겠지만..ㅠㅠ 도저히 빠질수가없었음..
나에겐 사랑도 중요하지만, 비싼돈 들여서 온 대학이니만큼.. 후회는 없게끔
열심히 하고 싶었음..
여차저차 금요일 당일날.. 강의을 마치고 부랴부랴 남자친구를 만나러 향했음.
내가 다니는 학교는 천안, 내가 사는곳은 수원, 그리고 남자친구가 사는곳은 인천임.
천안 - 수원 - 인천
천안에서 인천까지 전철타고 남자친구를 만나러 몇번 가본적은 있지만,
정말 몇번을가도 적응이 안됨.. 너무나 체력적으로 힘이듬..
나는 그래도 내 남친이 천안하고 인천의 중간단계인 수원이나 안양쯤까지는 와줄줄 알았음.
문자로 나 이제 출발한다고 했더니, 그냥 알겠다고만 답변이 왔음.
가뜩이나 삐져있는애를 구지 어디쯤까지 나와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하기도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인천까지 내가 가겠다고 해버렸음.. ㅠ
가는 내내 계속 서서가게 되었는데, 금요일이라 사람도 많고,
나름 이쁘게 한다고 높은 힐까지 신었더니 다리가 정말 아팠음..
그래도 내 잘못도있으니까.. 꾹 참고 갔음..
다 와갈때쯤 연락을했음.
남자친구 그냥 ㅇㅇ 이렇게 보내는데 기분이 좀 나빳음..
그래도 참자 참자 하면서 역앞으로 나왔음.
남자친구 없어서 어디쯤이냐고했더니 기달리라고함.
정확히 15분쯤 후 도착했음..
참고로 역에서 남자친구집 걸어서 10분도 안걸림 -_-ㅋ
나도 슬슬 기분이 나빠지려했지만 그래도 참았음... 그리고 갖은 애교 없는 애교
부려가면서 친한척해댔음.. 그랬더니 완전 사람 민망할정도로 계속 무시를 하는거임.
그래도..꾹..참고...ㅠㅠ 전날 내가 남자친구 준다고 만들었던 빵을 주었음.
" 이거 어제 내가 만든건데 먹어봐 "
" 나 원래 빵 별로 안좋아해 너나 먹어. "
" 아-_- 그래? 근데 밥 안먹었지? 나 아직 안먹었는데 "
" 먹고 나왔어 "
" 아....... 그래 그럼 뭐할래? "
" 글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말했었음.
난 학교끝나고 부랴부랴 온거라 아무것도 못먹고 정말 배가 고팠음.
그래도 난 남자친구가 너 배고프니까 뭐라도 먹자고 할줄 알았음
근데도 계속 애가 반응이 쎄~ 한게 정말 죽겠는거임..
계속 걷기만 하다가 그냥 내가 눈앞에 카페가 보이길래 다리도 아프고해서
저기 가자고했더니 알겠다고 함.
카페에들어가서 계속 기분풀어주려고 이것저것 말 붙이고 친한척했더니
얘도 어느정도 풀어지는것 같았음.
그러다가 얘가 자기 폰을 보면서 피식피식웃는거임
그래서 내가 뭔데 웃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자다 인나서 찍어본사진이 있는데 그게 너무 웃기다는거임.
그래서 당근 보여달라고 졸랐음.
그러면서 얘가 내 맞은편에 앉아있었는데 들고있는 폰을 살짝 내가 내렸더니
완전 꼭 뭐 들키면 안되는 사람처럼 핸드폰든 손을 확 치우는거임..
순간 뭐지? 라는 생각이들면서 그냥 보여달라고 궁금하다고 했음.
그랬더니 계속 안돼~ 안돼~ 이말만 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왜~ 보여줘 보여줘~ 하면서 폰을 뺏었음.
그랬더니 0.00001초의 속도로 폰을 다시 낚아채더니 막 뭔가를 숨기려는거임.
이때 진짜 갑자기 급 빈정이상하면서 짜증이났음.
그냥 뭔가 계속 참았던게 폭발하는 기분이 들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계산하고 나와버렸음.
당황한 남친이 따라나오면서 왜그러냐고 물었음.
화는 났지만, 그냥 화내진않고 무표정하게 그냥.. 딴데가자 라고 말했음.
그랬더니 남자친구도 기분이 나빳는지 표정이 굳더니 그냥 지혼자 어딘가를 걸어가는거임.
그래서 그냥 따라갔음.
따라가다보니까 남자친구가 지하도에있는 전철역으로 가고있는거임.
그것도 내가 사는곳 수원방향가는곳으로...
순간 어이가 없어서 물었음.
" 나 지금 집에가라고? "
" 그럼 뭐 어쩔건데? "
" ........ 알았어 "
이러고 의자에 둘다 앉아서 아무말 없이 전철기다렸음.
그리고 전철이 들어오길래 진짜 저걸 그냥 타고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나 갈께.. 이러고 전철탔음.
그리고나서 한 10분지났나...문자가 오는거임.
남자친구와 문자한거 고대로 쓰겠음.
[ 그런다고 진짜 가냐 ? ]
[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되는데? ]
[ 너 진짜 개념없다 ]
[ 아니, 그럼 내가 얼마나 더 니 기분 맞춰줘야하는데? 솔직히 너 내가 오늘 학교 안빠지고
그래서 너 삐져있는거 맞았잖아 ]
[ 너 오늘이 무슨날인지나 알아? ]
[ 어. 우리 100일이잖아 ]
[ 안다는애가 그렇게 행동해? ]
[ 뭘? 내가 하루 안쉰거? 그래서 내가 너한테 부탁했잖아. 너는 내가 학점관리좀 열심히
하겠다는데, 좀 도와주면 안돼? ]
[ 그럼 너는 한번뿐인 날을 사적인일로 다 그렇게 술렁술렁 넘어갈거냐? ]
[ 됐어. 그만말하자 ]
[ 너 다시 여기로와 ]
[ 미안한데 나 지금 머리도 너무아프고 다리도 아파서 그냥 갈게 ]
[ 넌 무슨 애가 이렇게 개념도 없고 생각도 없냐?
너 여기로 다시 안오면 나랑 헤어질각오해 ]
이 문자를 끝으로 그냥 연락을 안했음.
백날 말해봤자, 얘랑 나랑 생각이 너무 틀려서 누구 하나가 져주지 않는이상
답이 없다는걸 깨닳았음.
난 하루아침에 개념없고 생각없는애가 되어버렸음.
정말 그런가욤?.......
뭐 서로 헤어지자 이런말을 한건 아니지만.
이 상황은 헤어진상태?가 된건지도 잘 모르겠음.
지금까지 얘도 연락없고 나도 연락 안했으니.. 헤어진게 맞는건지.. ㅋㅋ........
근데 생각할수록.. 물론 내 잘못도있지만..
내가 얘한테 저런소리 들으면서까지,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그냥.. 이대로 끝내는게 맞을까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