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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섭습니다.

무서워 |2012.05.27 13:20
조회 1,286 |추천 1

 

글 내용과 카테고리가 일치하지 않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작성해야 진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염치를 무릅쓰고 여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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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한 고등학생입니다.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까요...

전 사람이 무섭습니다.

누군가와 친해지고 정을 나누는 게 두려워요.

그 사람에게 한없이 정을 주다가 돌변해버리는 게 무서워서

애초에 어느 누구에게도 정말 깊은 믿음을 주지 않아요.

물론 제가 믿음을 주지 않으니 다른 사람도 저에게 믿음을 주지 않는 거겠죠.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봐도 제 밑에선 절대 끝까지 믿지 말라고,

저만 다칠 거라는 생각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전학을 자주 다녔습니다.

그래도 잘 적응해나가며 친구들과 잘 지냈죠.

전 처음엔 한없이 조용하다가 친해지면 무척 신나게 얘기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전학을 갔을 때 조용히 있다가 친구가 생겨서 무척이나 기뻐 이야기도 많이 하고

매우 활발하게 지냈습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말해주더군요. 제 단짝이 저와 놀지 않으려 한다, 니가 먼저 절교를 해라.

전 아니라했죠. 걔가 그럴 애가 아닐거라고.

근데 그 친구가 맞더군요. 며칠 후 그 아이가 저를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환일기를 썼는데 갖다 주면 직접 만지지 않고 의자를 이용해서든 책상을 눕혀서든

땅바닥에 버리고 가는 겁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차라리 이유라도 알면 제가 잘못한 걸 알고 고치기라도 했을 텐데 말도 안하더군요.

 

이 이후부터 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마음 속 깊이 믿을 수가 없습니다.

금세라도 돌변해버릴 것만 같아 믿고 싶어도 믿기가 두렵습니다.

현재에는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 즐거운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누군가 수군거리면 괜히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아 자꾸만 위축이 됩니다.

절 믿어주는 친구들에게는 제가 정말 잘못하고 있는 거겠죠

하지만 두려워서 먼저 다가가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걱정입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을 믿고 부대껴서 살아가야 할 텐데,

절대 혼자 있고 싶다고 해서 있을 수 있는 사회가 아닌데..

너무 두렵습니다.

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모든 사람과 다 친해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이 친하게 지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정말 진정한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점점 제 감정이 매말라가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다시 처음처럼 사람을 믿고 아낌없이 정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추천수1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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