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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재회.. 잊을 수 없는 그녀..

유령 |2012.05.31 16:07
조회 903 |추천 0

이게 뭔 시츄에이션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왜 이런걸 여기에다 써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다만,

설마 이걸 네가 읽어도 나란걸 알려나 모르겠다. 모르겠지?

 

6년전이구나, 너와도 헤어진것도. 6년이면 너와 내가 만난시간의 두배나 되는 시간인데,

그 6년이란 시간은 나에겐 순간처럼 지나가서. 그래서 아직도 널 기억하고 그리워 하나보다.

 

정말 철없을 때, 세상물정도 모르고 살던 그 시절에 널 만나서

좋은기억 하나 남겨준것도 없이 널 떠나서 더 힘든가보다.

 

6년전 너를 떠나보내고, 여러차례 여자들과 교제를 했었어도

넌 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어. 정말 마음의 병이라도 난 듯 널 그리워했었지.

물론 지금도.

 

너에게 하던 사랑표현이 나에게 버릇 또 습관처럼 남아있어서

내 옆을 지켜준 여자들에게 그 때와 똑같은 사랑을 표현하는 내 자신을 보았을 땐 더 가슴이 아팠어.

'왜 내가 네가 아닌 다른 여자들에게 사랑을 하고있어야하는건지..'

 

결국 너 이후에 만난 여자와는 그림자처럼 이별이 따라다녔지.

 

몇일 전 고향으로 내려와 널 보았던 날, 그날은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될 듯하다.

교회를 다니는 너에게 주말이란 시간을 뺏을 수 없었지만,

고맙게도 저녁에 시간을 내주었던 너여서 너무도 감사했었지.

 

고향을 떠나서도 널 기억하기위해 네 얼굴을 담아내는게 전부였었고,

무언가를 하고있음에도 네 얼굴만 쳐다봤었지. 떨어져도 널 떠올려야하는 내 입장이 그랬으니까.

 

마음같아선 손도 잡고싶었고, 안아보고도 싶었고.. 다시 사랑을 기약하고 싶은말을 꺼내고 싶었지만..

이렇게 너와 연락을 다시 한다는것만으로도 어쩌면 나에겐 감사한 일이라고 여겼기에 하지 않았어.

너와 있으면서 행복했고, 감히 행복하다고 말할수도 없었어.

한마디의 실수로 네가 날 다시 떠나갈까봐, 정말 영영 볼 수 없게될까봐 두려웠으니까.

 

그렇게 밤늦게까지 너와 시간을 보내고 널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총맞은 가슴을 쥐어잡았지.

난 다시한번 가슴이 내려앉고말았어.

 

'오늘 너와 있으면서 손도 잡고싶고, 안고도 싶었다' 라는 너의말.

근데 난 기쁘지 않았어. 다음으로 네 입에서 튀어나올 말을 직감할 수 있었으니까.

 

듣고싶지않았어. 날 떠날거라는 너의 말. 근데 넌 결국 날 아프게하더라.

내가 좋아해질까봐 무섭다, 다시한번 상처를 받을것같다는 너의 말에 주저앉고말았어.

 

6년전 너를 뼈아프게 힘들게했고 아프게했던 죄값을 이제서야 다 치르는듯했어.

결국 난 뒤도보지않고 그대로 너에게서 떨어졌지.

그리고 멍하니 너의집 방향을 실성한 듯 쳐다보고만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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