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막말 가세 황선 남편 윤기진 비난 봇물 네티즌들 "하태경 변절자XX가 맞다는 당신은 독버섯이라 불리는게 맞다""이정희 부부 김재연 부부 당신네 부부 종북좌파 활동은 부부운동인가" 김소정 기자 (2012.06.06 17:33:13)
탈북 대학생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의 막말 논란에 통합진보당 황선 씨(19대 비례대표 후보 15번)의 남편 윤기진 씨가 가세하고 나섰다. 윤 씨는 임 의원이 “변절자”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진 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변절자-절개나 주의, 주장 따위를 바꾸거나 저버린 사람. 새끼-어떤 사람을 욕할 때 이르는 말, 주로 남자에게 쓴다”며 “하태경(새누리당 의원)에게 변절자새끼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적절한 우리말 방식”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런 내용이 6일 보도되자 트위터와 인터넷 댓글에서 윤 씨를 비난하는 여론이 쏟아졌다. 정치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종북’ 공방을 한층 가열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트위터에 “너희를 독버섯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적절할 걸!”(@ja******), “윤기진 종북은 없다고? 양심이 없겠지?” (@no*****), “윤기진 출옥한지 얼마나 됐다고...” (@3A****) 등 윤 씨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글도 많았다.
◇ 탈북 대학생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의 막말 논란에 가세한 통합진보당 황선 씨(19대 비례대표 후보 15번)의 남편 윤기진 씨를 비난하는 트위터 글 화면 캡처. 윤 씨가 최근 “종북은 없다. 단지 종미, 종일만 있을뿐”이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이석기 아바타가 곳곳에 출몰하는 군... 아마 대한민국에 수천명도 넘을걸...” (@ne*******)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또 트위터에서 정치평론가 박상현 씨가 쓴 “전 한총련 의장 윤기진 왈 ‘종북은 없다. 종미, 종일이 있을뿐. 자주통일에 대한 열정만 있을뿐’ 근데 그 자주통일의 파트너가 북한인민이 아니라 하필이면 평양것들? 그 지도세력이 우연히도 평양것들?”이라는 글이 수차례 리트윗되는 현상도 벌어졌다.
“김일성을 변절한 게 그렇게 큰 죄인가? 임수경은 한상렬을 애국지사라며 면회하고, 김정일을 평양할아버지라 부른 황선과 김정일을 감옥에서까지 찬양한 윤기진 부부의 절친으로 알려져있다” (@SD******))는 주장도 나왔다.
인터넷 댓글에선 “이 때는(하태경 의원의 전향을 지칭하는 것) 개과천선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평등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본성으로 태어난다. 너들이 타락한거다” (김**), “현 주사파들 정신상태를 주사파 윤기진이가 입증해주네요” (홍**) 등이 많은 찬성을 받았다.
이 밖에 “종북좌파 세력의 활동은 꼭 부부운동 같다. 정희 부부, 재연 부부, 황선 부부, 대모인 명숙 부부 등. 근데 자식들의 종북교육은 본인들이 교육하는지 방문선생님께 하는지 되게 궁금하네” (송**)라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윤 씨는 이적단체 ‘범청학련(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의장 출신으로 국보법 위반 혐의로 9년간 수배 생활을 하다 2008년 수감됐고 지난해 2월 출소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법정 최후 진술에서 “김일성 만세를 주장할 수 있어야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김수영의 미발표 유작을 언급하며 동의를 표한 것이다.
황 씨 역시 범청학련 출신이자 “김정일은 구국의 영웅”으로 불렀던 ‘통일연대’ 대변인 출신으로 1998년 덕성여대 재학 중 한총련 대표로 방북, 통일대축전에 참가했던 인물이다. 이후 국보법 위반 혐의로 1999년 징역2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다.
황 씨는 특히 2005년 통일연대 대변인 시절 만삭의 몸으로 방북해 조선노동당 창건 60주년 10월 10일 평양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둘째 딸을 출산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윤 씨의 직접적인 비난에 대해 당사자인 하태경 의원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윤 씨나 황 씨와 활동을 같이 하거나 잘 아는 사이가 아니다”는 말로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 의원은 다만 이날 자신이 트위터에 “지금 종북 논쟁을 조장하는 건 새누리당이 아니라 민주당입니다. 탈북자를 변절자로 몬 임 의원 발언을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했다면 조기에 수습될 문제입니다. 그런데 거짓말하고 부인하니까 진짜 문제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확산되는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하 의원은 “임수경 의원의 취중 발언 사건은 임 의원 개인 문제와 여기에 대한 민주당 입장으로 한정해야지 민주당 모든 의원들에 대한 사상 검증 공방으로 가면 안됩니다. 머리속 생각을 스캔 뜬다고 해서 개관적으로 알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라며 “국회가 빨리 소모전을 끝내고 민생 해결에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