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빠는 성수동 k2코리아본사에서 9년가까이 일을하셨습니다.
K2코리아 하면 아웃도어에서는 꾀나 많은 분들이 믿는 대기업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기업에서 3월 어느날 100여명의 직원들에게 문자로 정리해고를 통보하였습니다.
이유인즉, 해외 공장 이전을 이유로 생산직 근로자 전원에 대한 정리해고를 추진하겠답니다.
그리고선 먕예퇴직을 함으로써 3개월치 임금을 주겠다 아니 그것도 생각해보겠다.... ?
말이 명예퇴직이지 3개월분 위로금을 주고 퇴직을 하라는게 받고 떨어지라는말 밖에 더하겠습니까?
저희 아빠를 포함한 직원분들의 임금은 1년이든 10년이든 근무하신 분들이 월 100만원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저임금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일하는 환경은 정말 최악입니다.
여름엔 에어컨은 무슨 선풍기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땀띠로 고생하시고,
겨울엔 손발이 얼어서 꽁꽁 껴입으시고
신발 밑창 붙이는 작업을 하시느라 온갖 본드냄새 각종 화학물질에 환기도 잘 안되는터라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고..
저부터도 본드냄새 잠시 맡는것도 머리가 아프고 인상찌푸리고 하는데 직원분들이 이런 최악의
환경에서 저임금을 받고 매일같이 이 고통을 견뎌내면서 열심히 일을 하신 덕분에 K2는 100대기업 대통령 표창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몸바쳐 일하셔서 몸이 아파도 외출, 조퇴, 휴가는 커녕 병원은물론 자식들 졸업식조차 가기 어려운 회사였습니다.
저희 아빠는 이가 안좋으셔서 밥을 잘 드시지 못하시는데도 일중에는 병원을 갈수가 없으시다며 식사중에 항상 고통을 호소하셨고 아프시거나 어떠한일이 있어도 주어지는 휴가기간 외에는 맡은 일에 충실하셨습니다.
이런아빠의 모습을 보면 항상 마음이 아프고 아빠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고생한 직원들 덕분에 대통령 표창까지 받아 성장할만큼 성장한 K2가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옮길테니 이제는 몸바쳐일한 직원들을 내쫓았습니다..
이렇게 된거 대통령표창을 받기까지의 배후를 한번 보고싶습니다. 과연 정당하게 받은것인지 의십스럽습니다.
▲ 정리해고철회, 생산부라인 유지를 요구하며 투쟁중인 생산부 직원분들
3월부터 6월현재 지금까지 직원분들은 K2코리아 정영훈사장과의 교섭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처음 온라인에 K2가 언급되면서 회사측은 정리해고통보철회를 한다고 밝혔지만 그 사안이 1년치임금과 인력재배치 라고 했습니다.
인력재배치? 말이 재배치지 평균나이가 40~50대, 절반이상이 여성분들인데 이분들을 개성공단과 인도네시아로 배치해버리면 그만하고 끝내라는말과 다를게 무엇입니까?
이런식으로 나오면 지켜보는 저희들은 답답한마음에 사장님께 한마디 하고싶습니다
'니가가라!인도네시아!'
직원들이 바라는것이 말도안되는 것들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생산부라인 유지', '전직원 일자리보장요구'에 대해 교섭을 하자는것인데
그거에 대해 말하는게 무엇이 두려워서 8차례의 교섭요구에 머리카락 한번 보이지 않고 꽁꽁 숨어 다니셨습니까?
▲ 정영훈 사장님과의 교섭을 요구하며 투쟁중인 생산부 직원분들
최근 5월에는 급기야 회사내에서 사장님께서 돈을 투자해서 배치한 용역과 직원분들의 충돌이 일어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유는 유리창에 붙어있는 노조선전물이 불법이라고 경비실 앞에서부터 용역들이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막으며 현관문을 잠그고 엘리베이터가 2개중 1개가 정지되고 계단으로 올라가는 문이 잠기고.. 이러면서 충돌이 생겨서 몸싸움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몸싸움과정에서 한 여성직원분은 용역깡패의 구둣발에 발등이 으스러져 6개월의 입원 진단을 받았고,
몇명의 직원분들은 찰과상, 또한분의 직원은 실신은 하였다고 합니다.
▲ 용역과 직원과의 몸싸움 충돌
▲ 용역 폭력사태 유인물
또한,사무직 직원은 직원이라 명찰보고 출입하고 생산부 직원은 직원도아니고 외부인이라 이것입니까?
그래놓고 감금당했다고 경찰을 부르셨다고요? 진정 이것이 이렇게까지 해야했을 일입니까?
정말 K2코리아 성장동원이 K2경영진에서도 있었겠지만 직원들의 피땀흘려 노력한 것을 왜 몰라주며 알아도 이제와서 나몰라라 하는것입니까?
아직도 많은 분들이 K2코리아의 정리해고 이야기를 모르고있습니다.
저 또한 그간 입으로만 떠들어댔지 이제는 온라인에 널리 널리 퍼뜨려 K2코리아의 본모습을 보여주려합니다.
▲ 사장이 돈을 투자해 배치한 용역/ 생산부직원분들 사내 투쟁
(외부인 출입통제라 하여 생산부직원들 출입금지시킴)
k2를 광고하고 있으신 연예인님!
k2광고 거절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광고하고있는 회사가 이런회사입니다
당신에겐 어떨지 몰라도 같은 가족인 직원에게도 이런 소름끼치는 짓을 하는.. 그런 회사입니다.
당신의 얼굴에 언제 먹칠할지도 모르는 그런 나쁜 기업입니다.
몇일전인 6월 4일 저는 언니와 함께 아빠 회사에 지지연대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아빠가 K2에 다니면서 처음가는 회사를 이런이유로 가보는것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도착한순간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것 같았습니다. 현관입구 앞에서부터 천막을 치고 직원분들이 '단결투쟁' 이라는 빨간머리띠와 빨간쪼끼를 다같이 입고 계셨습니다.
여기저기에는 연대를 와주신 여러대학교, 여러기업, 여러 금융업, 일반 시민분들이 응원메세지와 응원현수막을 걸어주고가셨습니다.
천막밑에서 식사를 하시고 침낭에서 주무시고 한달째 집에도 못오시고 조합장을 맡으신 아빠는 맡은바 끝까지 싸우고 승리해서 집에 오시겠다며 그날도 저희만 다시 돌려보냈셨습니다.
이런 직원들을 보면서도 무심하게도 회사는 외부인 출입금지로 투쟁하는 직원들조차 출입을 못하게 용역들을 모든 입구에 배치시키고 천막에서 지내는 직원들 화장실도 출입못하게 했더군요.. 직원들은 옆건물 화장실을 이용하고..
▲ 성수동 K2코리아 본사앞 투쟁
지금도 현재 성수동K2코리아 본사 앞에서는 직원분들이 매일같이 투쟁을 하고 계십니다.
근처에사시는 분들, 그리고 K2를 이용하셨던분들, 많은 여러분들의 응원과 말한마디가 직원분들에게는 큰힘이되어서 꼭 이길거라고 믿습니다!
다음카페 http://cafe.daum.net/k2korea0/ (k2코리아 정리해고 공식카페)
트위터 http://twtkr.olleh.com/kctf_k2 (k2코리아 파업 트위터 공식계정)
그리고 본사앞에 직원분들에게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영훈 사장님, 직원들과 우리가 바라는것은 그어떤것도 아니고 생산부라인 유지입니다!!!!!
수입이 안되서 경영에 어려운것도 아니고 몇년전에 비하면 지금은 10배이상의 수입을 하고있는데 왜 죄없는 직원들을 내쫓는것입니까
이렇게는 억울하니 그에대해 말이라도 해보십시오. 교섭에 응해보십시오.
이도저도 아니고 인도네시아로 가야한다고 ~가야한다고~ 이말만 하실꺼면
'사장님이가십시오 인도네시아'
생산부라인 유지,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