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도 넘은 오래전일이긴한데
4살연상 여자친구를 만난적이 있었음
둘다 너무좋아서 정말 잘사귀고있었고 주위사람들도 모두 잘 어울린다하고
일단 여자친구 인성이 너무 좋았음 우리 부모님에게도 너무 싹싹하게 잘하고
나한테도 공부할땐 전화안하고 머 힘든일 있다고
조금힘들어하면 밤에라도 잠깐와서 힘내라고 해주고
아 ~ 살면서 이런여자 만날수있을까 친구들도 허튼짓하지말고
여자친구에게 잘하라고 맨날 잔소리할만큼 좋았는데
진짜 서로 좋아서만 안된다는걸 알았음
그땐 난 대학교 3학년 이였고 슬슬 취업준비로 바쁠상황 여자친구는 이제 시집갈 나이였었음
부모님이 고기집을 하셨었는데 여자친구가 부모님을 소개시켜준것은 아니고
여자친구 여동생에게 여차여차 물어서
가게를 알아낸것이였고 과 회식때 좀 멀어도 일부러 거기가서 먹고 그랬었는데
어느날 친구들이랑 가서 먹다가 여자친구 여동생이 아는척 하게되면서 부모님도 자연스레 알게되셨고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잘 만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느날 늦은밤에 여자친구 아버지가 전화를 하셨음
시간되면 술한잔 할수있을까 라고 물으시는데 당연지사 뛰어나가야지요
여자친구도 함께있는자리인줄 알았는데 가니까 여자친구 부모님 두분만 계시고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인사 정중히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시길래
그냥 내가 어떤놈인지 술버릇은 어떤지 보시려는건가하고
정신차리고 주량도 낮지만 안취할라고 정신차리면서 마시는데
여자친구네 부모님이 제 두손을 잡으면서 그러셨음
" 미안한 말인데 우리아이와 헤어져 줄수없겠냐고...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저씨가 좀 몸이 안좋아
우리아이가 장녀인데 내가 아이를 늦게나서 할아버지나 다름없어
내가 우리 딸아이 결혼하는거 아이갖는거는 보고싶다고 당장은 아니지만 자네는
학교도 졸업해야하고 또 직장도 구해야하고 아무래도 오래걸리지 않을까? 아저씨가 이렇게 말해서
많이 섭섭할거 아는데 이해좀 부탁하고 집에가서 잘 생각해줬으면 좋겠고 자네도 나중에
아빠가 되면 이해할거라고 이런말 해서 미안하네 "
라고 말씀하시고 두분이서 가시는데 참 그때 마음이 철렁 이라는게 무엇인지 알았음
나는 연하고 여자친구는 결혼적령기니까 ... 난 결혼도 해야하고 직장도 구해야겠지
돈도 모아야하고 하는데 아직 학생이니까 ... 며칠을 정말 밥을 먹는지 마는지 잠을 자는지 마는지
여자친구 전화도 일부러 받지않고 술만 얼마나 마셨던지....
그런거 다 나몰라라하고 몰래라도 만나고싶은데 자꾸 우리아버지랑 매치가됨 저도 우리집에서
장남이고 우리아버지가 많이 늦으신건 아니지만 아버지 또래 자식들보다는 어린편이니...
그렇게 일주일넘게 고심하다가 여자친구 찾아가서 그냥 편지하나만 주고 말도 안하고 돌아왔음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다 그냥 내가 좀 지금 여자만날때 아닌거 같다는 내용으로
대충 그냥 변명으로 썼던거 같음
편지에다가 부모님 탓하면서 쓰면 그냥 착한아이인데 부모님 원망하면서 미워할까봐 그런것도 싫었고
그거 편지주고 집까지 걸어오면서 얼마나 미친놈 마냥 울었던지 아직도 생생함 ㅋㅋㅋ
살면서 그렇게 많이 운적이 없었는데 정말 많이 울었음 결국 그렇게 헤어졌고
살면서 드라마나 영화보면서 사랑하는데 헤어진다고? 웃기시네 ㅋㅋㅋㅋㅋㅋ이랬었는데
경험아닌 경험해보니까 어느정도 이해는감 사랑하니까
헤어지고 뒤돌아설수도 있구나 ~~ 머 그런거 ㅎ
무튼 글읽으면서 지어낼수있다 그렇게 생각할수도있지만 정말 실화고
개인적으로 좀 건망증도 있는편이고 과거를 잘 기억못하는편이기도한데
이일만큼은 정말 모든게 다 뚜렷하게 기억이남
요밑에 어느분이 사랑해서 헤어진다는거 믿냐는말에 기억이 다시 나버렸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