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따끈따끈하지만 소소한 연애 자랑 좀 하려고 왔어요 ㅋㅋ
다른 판과 약간 상이할 수 있음.. 두준선덕 쪼매 부족.. 아마도? 우히히
아직 우리는 같이 찍은 사진이 음슴으로 음슴체 가겠음..음슴.음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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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지금으로부터 약 3달전.
3월 어느날이었음.
초딩동창인 보라돌이는 동네친구로 일주일 중 7일을 만나는 각별한 나의 친구였음.
(얘밖에 안 만남. 헐..ㅋㅋㅋ..아 근데 얘 이름 진짜 보라임.ㅋㅋ)
남자친구 저리가라임. 매일 만나도 질리지 않음. 맨날 재밌음 ㅋㅋㅋㅋ
당시 우리 패턴은 까페 아니면 노래방 아니면 가~~~끔 PC방
몇년을 이런 식이다 보니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함.
뭔가 변화가 필요할 때였음.
그날은 햇빛 쫭쫭. 커플 득실득실.
뭔가 평화로우면서 짜증나는 날이었음.
까페에서 필라프를 광속 섭취한 뒤 동네 마실중이었는데
갑자기 보라돌이가 당구장에 가자고 했음.![]()
하.........
근데 포켓이고 4구고 3구고 나는 뭐 할 줄 아는게 없음. ㅋㅋㅋㅋ
당근 싫다고 했음.
가차없음.
끌려갔음. 질질질..
포켓을 치기로 했음. 생각보다 재밌었음.
게다가 나보고 처음인데 잘 친다고 폭풍칭찬 해줌.
난 칭찬에 느므느므 약한 녀자.![]()
보라돌이 다 넣을동안 2개 넣었음 ^^^^^^^^^^
그것도 프리로 2개 넣음^^^^^^^^
( 포켓을 치면 흰공으로 띠나 색공을 넣는데
흰공이 구멍안에 들어가거나 다른 어떤공도 치지 못했을 때 프리를 줌.
프리라 함은 내가 원하는 위치에 흰공을 놓고 칠 수 있는 축구로 치면 프리킥? 맞나?
아. 근데 이건 동네룰임 ㅋㅋㅋㅋ 프로의 세계는 모르겠음)
승부욕 발동 및 패배감 상승 중이었음.
용을 쓰고 보라돌이 자세 따라하고 난리가 났음.
개.발.림 ㅋㅋㅋㅋㅋㅋ
다음판도 그 다음판도 그그 다음판도 계속 짐. 무한히 짐. 끝없이 짐.
한번을 못 이김. 자아멘탈 붕괴..![]()
내가 계산함. 흡흐규...
뭔가 마수에 걸린 느낌이었음.
그 뒤로 우리는 동네 당구장에 출첵을 찍기 시작함.
아저씨랑 일주일만에 당구장소개팅 조율 들어감. ㅋㅋㅋㅋ
뭐 어쨌든 일주일 동안 미친듯이 치니까 그래도 가끔은 보라돌이를 이기게 됐음.
(하루에 5시간 당구 쳐보셨쎄요? 며칠을..ㅋㅋㅋ... 당구장 V.I.P)
근데 뭔가 분함. 내가 보라돌이 따위한테.????!!!!!
우린 친구지만 내기같은거 걸리면 무승부 날때까지 잠도 못자고 무한히 게임함.
( 무승부면 서로 분해하지만 은근 기뻐함 ㅋㅋㅋ)
둘다 승부욕에 쓸데없는 승리도취가 심함 ㅋㅋㅋㅋㅋ
방법을 찾기 시작함.
이대로는 너무 오랜시간 보라돌이에게 당할 것이고
나의 지갑은 점점 죽어나가겠쥐..
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격하게 남.
당구장 사장님께 가르쳐달라 할까?
아 근데 뭔가 아저씨 너무 음흉하게 웃는듯..![]()
아 그럼 옆테이블 오뽜한테? ![]()
아.. 이 몰꼴로는 안됨.. 게다가 보라돌이 너무 이쁘게 생김.
내 안구로는 현아 많이 닮은듯?
괜히 갔다가 너 말고 쟤 오면 가르쳐줌 ㄲㅈ 이럴듯..ㅋㅋ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그러던 중!!!!!
동호회라는게 있는 걸 알게 됨.
읭?? 신세계임.
무슨 요일은 신입들 교육하는 날
무슨 요일은 게임하는 날
무슨 요일은 한시간 값만 내면 하루종일 치는 날
우왕. 이곳이 신세계..
당장 가입함.ㅋㅋㅋㅋ 보라돌이 넌 끝이다. 이제 ![]()
물~론 보라돌이를 이기고 싶어 급하게 아주 격하게 가입한 것도 있었지만
나를 이끈 그 무엇은
공지사항에 있는
"혹시 오늘 당신의 그녀..그가 올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저 말대로 우리 오빠를 만나게 될 줄이야.......
그렇게 신입교육날을 손꼽아 기다렸음.
6시 땡치자마자 빛의 속도로 당구장으로 갔음. 물론 혼자 ㅋㅋㅋㅋㅋ
아. 나는 혼자 하는 걸 아주 잘함. 밥도 혼자 먹을 수 있고 영화도 혼자 봄. ㅋㅋㅋㅋㅋ
간만에 분칠도 하고 렌즈도 낌.
여차저차
당구장에 딱 도착을 했는데.....?!?!?!?!
어?어?
저...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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