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고에 다니고있는 19살 학생입니다.
서론없이 본론으로 바로 갈게요.
저는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닙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버스정류장에 가려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버스가 오는게 보이더라구요.
신호가 바뀌자마자 눈썹이 휘날리게 뛰었습니다.
제가 버스를 타는 신호등이 횡단보도가 초록불이면
차 좌회전 신호등 불도 같이 들어오는 구조라 버스기사님들이 손님을 태우고 급하게 출발을 합니다.
그래서 또 급하게 갈거 뻔하니까 아슬아슬하게 못타겠다.. 하고 반쯤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뛰었는데 다행히 달리려다 제 앞에 잠깐 서주시더라구요.
포기했었는데 태워주시니 너무 고맙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려는데 " 아 빨리빨리 타!!!!
" 하고 불같이 화를 내셔서
얼른 계단 하나를 올랐죠.
근데 바로 출발을 하는겁니다...? 난 계단 하나에 올라서있는데..? 차문도 안닫았는데...?
제가 옆 위에 있던 봉을 잡지 않았으면 휘청해서 그대로 밖으로 나가 떨어질뻔 했어요
너무 놀래서 순간 화가나지도 않더라구요. 얼른 자리에 앉아야겠다라는 생각뿐.
그래서 얼른 카드를 찍고 자리에 가려고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몸을 돌렸는데
갑자기 급 좌회전...
옆에 앉아있는 사람 앞에 널부러질뻔 했습니다.
안넘어지려고 양쪽 의자 끝자락 잡고 한쪽 다리로 버텼습니다. 속도는 또 얼마나 빠르게내던지..
휘청휘청 거리면서 간신히 자리에 앉았는데 자리에 앉기까지 2분 걸린거 같아요...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얼마나 창피하던지..
자리에 앉고보니 순간적으로 한쪽다리로 버텨서 그런지 무릎이 시큰시큰 아프더라구요![]()
생각하면할수록 너무 화가나서 신고할 마음으로 버스 번호와 버스기사 이름 버스를 탄시간까지
다 적어놨는데 .... 학교에 와서 친구들을 보니까 기분이 좀 가라앉아서 신고까진 안했어요
그래도 너무 분하고 그래서!! 이렇게 판에 하소연 좀 해봤습니다ㅎㅎ![]()
버스나 택시기사님들 정말 좋은 분들이 많은데 저런 몇몇 분들 때문에
'그러니 그 나이 먹도록 운전기사나 하지' 라는 말을 듣는거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네요
전 나이가 많다고 집에 앉아서 마냥 놀고먹는 남편보단
조금이라도 집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는 남편이 멋있는데 말이죠ㅎㅎ
운전기사님들! 항상 힘내시구 이왕 하시는 일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또 안전운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