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심? 판을 안 쓰는 동안
요로에 결석이 세 개가 생긴
학교는 결석 한 적 없는 23살 쿨한 조F 등장![]()
세상에 건들지 말아야 할 상황이 두 가지 있다는 데
첫 번째는 밥 먹을 때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든다고 하잖슴)
두 번째는 바로 잠을 자고 있을 때 ! 드라마만 봐도 그러지 않음?
뭔가 연인 아니 다른 사람이 자고 있으면 어험 헛기침 한 번 하고
자신의 어께도 빌려주고 그러는데 이노무 결석은 그런거 엄슴ㅋ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왼 쪽 옆구리 강타 ![]()
처음에 맹장 터진거 아닌가 싶었음. 그런데 뭔가
잠을 자고 일어나면 뭔가 똥 매려워도 움직이기 싫지 않음?
딜레이는 게임만 있는게 아니라 현실도 있지않나?
그 중에 제일 압권은 역시 이불 밖을 나가는거지! ![]()
나만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아 시렁 시렁 응급실 시렁 하면서 끝내 응급실에 갔음
사실 그 전에 혈뇨 때문에 응급실에 갔는데
다른 증상은 보이질 않아서 바로 외래진료를
보고 CT촬영을 했음 결과를 보러 가기 전에
옆구리가 강타! 당한거임..
결석이라 하면 통증이 상당하다고 하던데
나는 혈뇨만 보이고
통증이 없어서 뭔가 다른 병이 아닌가 싶어
쇼팽의 연주곡을 연주하듯 키보드를 폭풍 두드리며 무통증 혈뇨를 검색하니
방광암 증상 중에 무통증 혈뇨가 있는 것 아님?
방광암 원인 중에 항암치료로 인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설명도 ![]()
시렁 시렁은 안도의 시렁 시렁 이었음 헤헿
처음 백혈병 의증 판정을 받고 병원에 갔을 때에도
채혈을 할 때는 앉아서 했는데 이놈의 결석은
아침에 마신 물도 모자라 탈진시킴 채혈하는데
채혈실 앞에 의자에 누워서 했는데 역시 IV바늘은
적응이 안됨 뭔 놈의 바늘이 젓가락 크기 같아 ![]()
여하튼 그렇게 진통제를 맞으니 통증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진통제를 처방받고 외래 때 까지
참기로 했음, 외래에 가니까 CT사진에서
3개의 결석이 등장, 보통 결석은 철퇴처럼
모가 많이 난 녀석이라, 모 난 녀석 성질 좀 죽이지
여하튼 그래서 여기저기 찌르고 다녀서 혈뇨가 나온다고 함
헤헿 이상하게 비뇨기과 교수님만 보면 웃음이 나옴
뭔가 정자은행사건이 떠오른달까.
내 안에 자리 잡은 제일 큰 결석은 4.7 mm 라고 하셨음
물을 많이 먹으면 자연적으로 빠질 수 있는
크기라고 하셨음. 그러면서 소변검사 결과를 보니
오줌이 농축(?) 되어 있다고 비뇨기과에서 싫어하는 환자라고
평소에 물을 자주 먹으라고 했음. 비뇨기과 선생님한테
사랑받으려면 톡커 여러분 물을 많이 드셔야해영 ![]()
그래서 제 권장량을 확인하니 하루 3000cc인데 그 만큼 먹으면
나는
..........오잉!?
조하마의 상태가,,,,,,,,,!
축하합니다!
조하마는 조물먹는하마로 진화했다.
요래 물먹는 하마가 된단 말이지
그래서 비뇨기과 교수님과 합의를 보기 시작하니?!
하루에 물을 1.5L라도 꼭 먹으라고 하심 ![]()
물을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가 된다고 하니까.
오늘도 내일도 밥 두그릇 씩 더 먹어야지 ![]()
결석의 존재를 알기 전 그러나 결석은 내 안에 있었겠지.
이 번엔 혼자 떠난 게 아니라 결석과 떠난 여행이군![]()
어쩐지 외롭지 않았어![]()
고3 때 수능 끝나고 학교 계획 중에 서대문형무소 견학이 있었는데
서대문역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음...
생각해보니 왕따인거 같기도 하네
휴대폰으로 연락도 없고
두 시간 가량 무식하게 기다리다 담임선생님에게 전화를 하니
독립문역이라고 하셨음 가니까 모두 해산하는 분위기
나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집에 아이 씐나! 하고 돌아왔던 추억의 장소
의도치 않은 땡땡이 였지만 역시 학교에서 가는 건 이상하게 그랬음
땡땡이 치고 싶고 막 그래 ![]()
독립문역(5번 출구)에서 나오니까 바로 이런 길이 펼쳐져 있었음
형무소와 산책로같은 길을 보니까 병동이 생각났음
삭막한 병동 내에서 바이탈을 잴 때도 고통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도 산책을 하면서 같이 이야기 하 듯
편한 분위기로 응꼬의 고통까지 ![]()
말 하게 만들어준 간호사선생님들이 생각났음
병원에 있다보면 응꼬 상태가 좋지 않아서
찌루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간혹 들었었음
찌루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 그로 인한 감염 때문이었지만
그래도 남자 환자들은 간호사누나에게 남자의 자존심ㅋㅋㅋ
응꼬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 많이 부끄러워함
응꼬란게 워낙 입 내부처럼 민감한 부위라서 잘 헐고
탈이 잘 나서 좌욕을 열심히 해도 탈이 꼭 남
근데 그거 말 안하고 버티다 보면 진짜 마약 진통제 먹어도
손가락 끝과 발가락 끝이 파르르르르 떠는 기분의
통증을 맞이 할 수 있음
진짜 손가락과 발가락의 떨림으로
세계일주 한 듯한 기분과 체력소모ㅋㅋㅋㅋㅋㅋㅋ
환자 뿐만 아니라
찌루가 날아온 톡커님들 병원 꼭 가영 두번 가영
이 놈이 그냥 있는게 아니라 계속 커졍.. 두번 커졍..
부끄러움은 순간이요 행복은 영원하리![]()
내가 서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의 죽음 덕분이라는 것
죽음 앞에서 싸운 사람들 덕분에 더 좋은 약이 나왔다는 것
그 전에 그런 환경을 만들 수 있게 그런 나라가 있게
버티고 싸우신 분들도 존재 한다는 것 그것을 생각하고
서대문 형무소에 왔음, 걸음마는 혼자 배울지 모르지만
사람은 혼자 태어나지 못한다고 하지 그래서 갔음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스스로 마주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부끄러운 게 어딨을까
처음 뙇! 보이는 건물인 역사전시관에 들어가면
일제강점기 시대의 유물과 해방 후
서울구치소로 사용 되었을 때 물건들이 발굴되어 있음
고무신같은 생활용품부터 시작해서 구속의 도구가 되는
족쇄와 요가 있었음, 가끔 만화를 보면 수감자들
도망가지 못하게 다리에 묶어두는 거 있지 않음?
그런 것과 비슷한 모양새로 하고 있음
그 모양새를 얌전히 보고 있으니
족쇄와 요를 보니 거치대가 생각났음.
탈주를 막기 위한 도구들,
나는 순전히 나의 자유를 위해 그 거치대를 달고 있던 것도
그렇게 힘들었는데 독립운동가분들은 자신의 자유 뿐만 아니라
나라의 자유 후손의 자유 민족의 자유를 위해 저 것들을
하염없이 달고 있었다고 함.
발등이 시큰거리는군. 발등에 IV라인을 잡고 휠체어에서
움직이지 못하던 어린 아이의 눈망울이 생각나는군요
전시장을 다 둘러보고 나면
고문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옴.
고문장으로 내려가는 길 현기증 날 것 같다.
고문실이 지하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공기 자체도 상당히 음산하고 취조를 하는 장소도
고문장 근처에 있었다고 함. 고통에 울부짖는
사람들의 소리에 독립투사들이 기를 죽이고
참여했던 사람들을 모두 불게 만들려는 속셈
병원만 해도 6인실을 가지 않으려 하는 환자들이 있음
많은 사람들의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그리고 간혹
어처구니 없는 죽음을 아니 어처구니 없는 죽음이 아닌
죽음이 있었나, 그런 죽음에 트라우마가 생긴 분들임
자신의 고통만큼 다른 사람이 느끼는 고통에도 공포를
느끼는 게 사람임, 공감이라는 감정, 그 따뜻한 감정을
공포로만으로 이용했던 고문장 풍경들.
고문장을 나오니 옥사가 보였음 옥사를 들어가니
처음에 말 했듯이 먹을 때 개도 건드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더 악질은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고 생각함.
내부의 풍경을 더 이상 보지 못하겠다고 결국 밖으로 뛰쳐 나왔음
에어컨 종류를 무엇을 쓰는건지 모르겠지만 거치대를 끌고
밤 늦게 병원을 돌아다닐 때 느낌이 들었음, 무섭진 않았음
아파 돌아가신 분들도 내 친구들인데 그 분들도 내 친구가
안될 거라는 법이 어딨나. 무섭지 않았음 서늘한 공기를
토닥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나오긴 했지만 ![]()
저 계단 위에 있는 옥사는 한센병에 걸린
재소자들을 수용하던 곳이라고 하고
저 호수가 있던 자리는 원래 노동력을 착취 하던
나전 칠기 공장이 있던 자리라고 함.
그러나 해방 후 빨래터가 되었다고...
그 옆으로 지나가니 사형장이 있었고 사형장 앞에
통곡의 미르나무가 있었지만 그 풍경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음 그리고 찍을 수 있다고 해도
찍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함. 사형장에 들어가니
나무의 무늬가 비명들 같다는 생각을 했음
도망치듯 밖으로 나왔음.
도망치듯 밖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음.
운동 까지고 서로 의사소통하지 못하게
막아버리는 풍경은 면역력이 없이
전염성이 있는 균에 감염 된 환자들의
곤혹 그 이상이라 생각 되었고
그 풍경 자체가 상상이 되지 않았음
주변이 공원으로 조성된 이유는
이런 마음들을 정리하라 그런게 아닐까
담배가 땡기는 풍경이라고 해도 담배를 피면 안됨
벌금 10만원임 10만원으로 노래방을 가고
맛난거 먹으면서 감사해야 함 여기선 담배 피면 안됨
이 사진 보고 담배 꺼낸 톡커님 담배 안피면 10만원
꽁돈 생긴거임 담배 집어놓고 돈 많은 친구에게
너가 내게 10만원이 되어주렴 해보시길.. ![]()
욕하면서도 밥 사줄지 모름 ![]()
교과서에만 본 독립문이 저리 생겼구나.
소나무 앞에 독립문에 있으니 이국적인 느낌과
동양적인 느낌 그리고 이름에서 풍겨오는 환희
그리고 서러움이 같이 느껴진다고 생각했음
아마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들은 서대문 형무소를
돌아서 그렇겠지. 저 독립문은
갑오경장 이후 자주독립의 결의를 다짐하려고
중국사신을 영접하던 사대외교의 표상인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세운 문으로서, 자주민권과 자강운동의 한 기념물
이라고 백과사전이 그렇다고 하네요. 이게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게도 외쳐야 했던 말이 될 지는 만들면서는 몰랐겠죠
독립문을 지나가다 뒤를 돌아 다시 한 번 풍경을 봄
이 풍경이 만들어지기 까지 내가 살아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음 앞에 서 있던건지 아직도
가늠이 가지 않음, 그래서 더욱 우울하거나 괴로운 표정을
지어선 안되겠다는 생각.
다만 너무 많은 고통을 마주하니까
멘붕
은 어떻게 할 수가 없음
독립문 앞에 영천시장이 있길래 가니 입구에 저런
허수아비(?)가 놓여 있더군요.
시장에서 주린 배를 채우고 집으로 갔음.
아직 결석이 빠진지 모르겠고 아마 이 판도
결석과 같이 쓰고 있는 것 같음, 이노무 결석은
나 덕분에 많이 움직였다. 영광인줄 알아
우리가 서 있는 자리는 누군가의 무덤이라는
이야기를 혹시 톡커님은 아십니까?
우울해하고 우중충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면 우리는 더욱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3명중에 한 명이 암에 걸린다고 하는데
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비용도 그렇고
주변인들의 걱정도 덜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초기에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증상도 없을 수 있는데
그렇기 떄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는거에요
뒤늦게 후회 하지말고 톡커님들 건강검진 약속해요
제발!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