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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아.. 너가 읽을지도 모르는 이 편지를 여기에...

 

잘 지내고 있니?

문득 너 생각에 또 가슴이 먹먹해져 이 게시판을 찾았어

넌 이런곳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며칠 전 마치 너가 내게 쓴듯한 어느 게시글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글을 하나 올릴게.

 

편입이나 재수 공부는 잘 되가는건지 모르겠다

 

나는.. 잘 지내고 있어

하지만 정말 잘 지내다가도 밀려오는 니 생각이나 우리 추억이면

참 힘들더라. 적어도 난 마지막까지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넌 점점 날 갈 수록 힘들게했고 니가 참 많이 미웠지만

그래도 난 너가 좋았어 헤어지지 않길 바랐어

왜 지금은 널 미워할 수 있는...그게 왜이리 어려울까?

나쁜 기억 슬픈 기억, 그런거 보다는

우리 행복했던 아름다운 좋은 기억만 자꾸 나서 힘든가봐.

 

넌 벌써 다른 사랑을 할지도 모르는 거고 난 잊혀졌을 지도 모르는 거지만

난 아직도 여전히 이러고 있네..

 

어찌됐든 우린 정말 남이 됐기에 쓸 수 있는 이 글.

 

물론 나도 열심히 단념하려 노력하고 있단다

널 붙잡고 이렇게 진상떨며 지내고만 있는게 아니야

알잖아

이 세상 사람들 다 똑같은 이런 헤어진 뒤의 힘든 그리움....

 

 

진짜 우리 참 쉽게 끝났다..

이렇게 쉽게 헤어질거면서 왜 서로 그렇게 놓아주질 못했을까

어쩜 넌 날 한참 전에 놓았을지도 모르지.. 나만 널 꼭붙잡고있던걸지도...

 

앞으로 우린 볼수도 없고 목소리도 들을 수 없지만

난 이곳에서.. 넌 그곳에서 정말 행복하자..

 

너의 기억속에 내가 좋은 사람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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