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옆집아주머니가 우리엄마한테 제얘기를 합니다

아줌마 미워요 |2012.06.15 00:27
조회 6,014 |추천 13

 

옆집아줌마가 개념이 음슴으로 음슴체 갈게요

 

 

 

 

 

난 서울에 사는 22살 여자임

우리엄마 결혼해서 시집들어온 집도 이집이고

내가 태어나서 자란집도 이집임

 

고로 난 우리동네 토박이임

 

 

우리동네는 개인주택, 빌라, 아파트가 정말 골고루 섞인동넨데

우리집은 그냥 일반 주택이고 주변 집들은 다 빌라임

 

그리고 문제의 옆집아주머니는

우리집 대문앞에 있는 빌라 1층에 사는 아주머니임

 

우리집은 부모님, 나, 남동생 이렇게 4명인데

아주머니는 동거인 0명으로 혼자 생활하심

옆집이시고 그분과도 내가 어릴때부터 이웃이어서 만나면 인사드리고

나름 돈독한 관계임

 

 

 

서론이 너무 길어졌음 본론ㄱㄱ

 

 

 

 

내가 20살때 처음 클럽문화에 발을 들여놨음

정말 고등학교 3년을 찌질찌질하게 굴던 나에게 클럽은 신세게였음

클럽때문에 학교수업 금욜은 공강으로 비워둘 정도로 행복한 컬쳐쇼크였음

 

문제는 이때부터임

 

나 정말 클럽에 놀러감

춤추고 마시고 미치러 갔다가 하룻밤 꼴딱새고 근처 카페같은데서 친구들이랑 좀 쉬다가

첫차타고 집에오는게 나한테는 당연한 거였음

그런데 옆집아줌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주 토요일아침에(가끔 금요일 아침에도) 땀에 번진 화장에 체력탕진으로 비틀대며 집에오는나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켜보기 시작함

 

 

 

그리고 엄마한테 이상한 소리를 함

 

그댁아이가 대학엘 가더니만 매일 술에 쩔어서 비틀대면서 아침에 들어온다

저러다 길바닥에서 험한꼴 당하면 쌍방과실이다

 

정말 저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난 클럽갈때 가족한테 클럽간다고 말하고 오고

절대 술 밖에서 취할때까지 마시는거 아니라고 배워서 그거하나 잘지키고있는데

아 엄마가 나한테 옆집아주머니 너한테 저런소리한다 이럴때 정말 억울해서 울음

 

 

 

 

그렇게 스무살을 보내고(여러가지 많은데 저게 쌍방과실얘기가 젤 충격적)

스물 한살!

드디어 남친몬이 생겼을 때였음

 

아..

아련돋는 작년 이맘때인데

 

남친이 나보다 한살 어려서 작년 성년의 날의 주인공이였음

나 또 열심히 이것저것 준비해서 남친이랑 나랑 내친구 커플이랑

넷이서 헤 뜰 때 까지 정말 술 열심히 퍼마심

다음날이 평일이라 나 학교 가는거 남친이 데려다 준다길래 남친이랑 첫차타고 우리집 와서

남친은 집앞에서 나 기다리고(들어오래도 이른아침의 처갓집 방문은 예의가 아니라며 거절)

난 집에 들어가서 씻고 화장하고 학교갈 준비해서 나옮

내가 준비하고 뭐 하고 하는시간이 한시간이 걸림

 

그런데

 

옆집아주머니가 나 우리집 대문 딱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뿅 나타나시더니(남친말에 의하면)

남친한테

 

 

너 전에 왔던 그 남자애냐고(참고로 이날 남친 우리집 첨 와봄)

 

그래서 남친이 아니라고 하니까

 

아 이집 딸이 옷도 이상하고 꾸리꾸리한거 입고다니고

고등학교때부터 발랑 까져가지고는 맨날 집에 남자놈팽이들 데려오는거 내가봤다

툭하면 술에 쩔어서 집에는 굴러들어가고

하루가 멀다 외박하는데 내가 다 걱정이 된다

 

뭐 저런얘기를 내가 들어가서 준비하는 한시간동안 남친을 붙잡고 얘기했다고 함

하........

내가 진짜 고등학교때 남자친구가 있었더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내가 정말 저얘기를 듣고 너무 화가남

아니 왜 내얘기를 그것도 지어내서 왜 내 남친한테 말함?

이아줌마 정신줄을 놓았나?

 

정말 너무 억울하고 어이가 없는데 괜히 이웃끼리 의상할까봐 엄마한테는 말도 못했음

남친이랑도 뭐 다른이유로 헤어지긴 했지만 저 아줌마가 뱉어놓은 말때문에 3일을 다툼

 

 

 

내가 지금 이렇게 판을 쓰는건 올 한해 휴학생으로 지내면서

요즘 집안일도 하고 장도 보고 동생도 챙기고 주말엔 알바하면서

휴학생의 특권을 톡톡이 누리는 중인데 옆집아줌마가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또 엄마한테

 

 

그집 딸 전문대 졸업해서 취업 안되서 주말에 알바하면서 집안일 해요?

 

 

이런식으로 물었나봄

하.......

아니 내가 전문대면 또 어때서???등록금 지가 내주나?????

 

엄마가 저분 전에는 안그러셨는데요즘 말을 너무 막하신다고 나한테 말하긴 했는데

 

아 그냥 진짜 옆집 아줌마 생각하면 멘붕

뭘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멘붕인데 하소연좀 하려고 글쓴건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아쥰내|2012.06.15 17:34
과연 이 말들을 님 네 가족 님의 남친에게만 했을까요?? 내 생각엔 이렇게 오지랖 넓은 아줌마는 온 동네방네 아줌마들한테 다 떠들고 다녔을거같은데??ㅋ 한번 더 개소리 짓걸이면 찾아가서 대놓고 따지세여 미칠라면 곱게미치라고ㅡㅡ 엄마가 저런 소리 듣고도 가만있었데여? 엄마가 가만있을 정도면 어느정도 맞는 부분도 있다는거 같은데... 솔직히 의 상할까바 가만있는게 좀 더 이상함 내 딸을 가지고 이상한 소문을 만들어내는데...
베플ㅡㅡ|2012.06.15 16:47
혼자 사는 이유를 알겠네요 자기 일도 아닌데 괜히 곱씹고 사사건건 참견하는 사람들이 어딜가나 꼭 있네요 저희 아빠 친구 분 중에 결혼 안하시고 혼자 사시는 분이 계신데 몇 년을 두고 봐오니 왜 결혼 못하신 줄 알겠더라구요 저희집에 놀러와서는 우리 냥이 캣타워보고 얼마주고 샀니 왜 이런걸 돈주고 샀니 뭐니 어쩌니부터 시작해서 사사건건 시비 걸어서 진짜 꼴보기 싫어죽겠어요 왜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여튼 저도 스트레스네요 입으로 흥한자 입으로 망한다는 말이 있죠? 언젠간 그 아줌마도 입 잘못 놀려서 크게 한 번 데일 일 있을거에요 글쓴님 힘내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